상당산 계곡을 둘러 돌로 쌓아 만든 산성으로 백제 때 부터 이미 이곳에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곳이다.
『삼국사기』에는 통일신라 초기에 김유신의 셋째 아들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때 쌓여진 것이 아닌가 추측되기도 한다. 상당이란 이름은 백제 때 청주목을 상당현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지금의 성은 임진왜란 때에 일부 고쳤으며 숙종 42년(1716)에 돌성으로 다시 쌓은 것이다. 성벽은 네모나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쌓았으며, 비교적 잘 남아있으나 성벽 위에 낮게 쌓은 담(여장)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 성 안에 5개의 연못과 3개의 사찰, 관청건물, 창고 등이 있었는데, 현재는 문과 치성이 남아있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청주·청원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여 서쪽 방어를 위해 쌓여진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 ![]() ![]() | |||||
관련 자료 |
http://corea3000.com/tour/myungsung.htm
上黨山城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山城洞)에 구축된 조선시대의 산성
산당산성이 처음 축성된 것은 백제시대 때 토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상당산성이라는 이름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고, 통일신라 때 행정구역인 서원소경이 청주에 설치되는데 이때 김유신의 셋째 아들 김서현(원정공)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전하기도 한다.
이후 조선시대 선조 29년 임진왜란 당시 개축되었다가 숙종 때 석성으로 개축하였다. 산성의 면적은 12.6ha, 성 둘레 4,400m이며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석재로 수직에 가까운 성벽을 구축하고 그 안쪽은 토사(土砂)로 쌓아올리는 내탁공법(內托工法)으로 축조하였으며 높이는 4.7m이다.
동·서·남방 3개소에 성문을 두었는데, 남문은 무사석(武砂石)으로 홍예문을 만들고 그 위에 목조 문루(門樓)를 세웠다. 지금은 석축 부분만 남아 있고, 성문의 높이는 3.5m, 너비는 4.2m이다. 동문과 서문도 역시 문루가 있었으며 성문은 무사석으로 네모지게 축조하였는데 높이 2.7m, 너비 2.8m이다.
동문과 남문 부근에 1개소씩의 암문(暗門)이 있고 동남방에 수구(水口)가 있었으나 지금은 여기에 저수지가 만들어져 있다. 성내에는 동장대(東將臺)와 서장대(西將臺)의 터가 남아 있다.
1996년 현재 이 성내에는 5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읍지(邑誌)에 따르면 이 산성은 1716년(숙종 42) 고지(古址)에 의거하여 석축으로 개수하였다고 하며, 남문 등의 성문·성벽에 당시의 공사관계자들의 이름과 관직명 등이 새겨져 있다. 남문의 문루는 1977년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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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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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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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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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시인 "임찬순"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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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城)
임찬순 시집 "산맥을 넘는 바람" 중에서
기러기 높이 나는 천년 고성에
언제나 가득 넘치는 세월
산유화 웃을 때 우는 새
잎 지고 펄펄 내리는 눈발을
발아래 두고
몽고군의 외침과
조선의 민란도
발아래 두고
일제의 강점도
민족 분단 두 날개의 싸움
육이오의 피투성이로 물든 산하도
발아래 두고 발아래 두고
이승만정부의 부패도
군사정부의 삼십이년 독재정권도
발아래 두고
경제를 메 꽂은 정치도
발아래 두고
초근목피로 끈질긴 목숨줄을
가까스로 지키던 아픈 기억을 저버리고
지금은 먹다 버린 밥 찌꺼기가 년중 십조원이 넘는
민초들의 낭비도
발아래 두고
자신에게 생명을 준 부모에 대한 존중도
담처럼 무너지는 혼란도
발아래 두고
우리들 하루 속에
살아 있는
성 안에서
넘치는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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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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