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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석 의 뒷처리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3. 09:42

 

 

 

 

돌의 뒷처리 

탐석해온 돌을 그냥 놔두어서는 안 된다. 석질, 돌갗(돌 피부), 형태, 개성미등 감상 가치 따위를 신중히 검토한 다음 그 돌에 가장 알 맞는 방법으로 돌을 청소 해야 된다.

돌을 청소할 때에는 돌에 묻은 이 물질만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돌에 손상이나 변형이 가지 아니하도록 조심하여 손질한다. 일반적으로 강 돌은 자연상태에서도 잘 보관되어 있어 흙 정도만 깨끗이 씻어 내면 충분하다.

해석은 1주일 정도 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하여야 문양이 선명하게 살아난다.돌에 물때가 끼어 있으면 더 오랫동안 물에 담가 놓아야 한다. 청소 시에 무리하게 쇠 수세미 등으로 닦아내어 표면이 상하게 되면 애써 탐석하여온 수석이 자연의 고태미도 사라지고 상처가 나서 보기가 흉하게 되어 은은한 수석의 아름다움이 없어지게 된다.


1.흙때 벗기기

먼저 따뜻한 물이나 연한 비눗물에 돌을 담가두어 갖가지 잡물을 불린다. 하룻밤쯤 물에 불린 다음 돌에 손상이 가지 아니하도록 부드러운 수세미나 칫솔로 흙이나 때를 씻어낸다.


2.기름 칠하기

좌대석의 경우 돌의 빛깔을 명료하게 돋보이도록 하기위해 돌에 기름칠 하기도 한다. 베이비 오일이나 동백기름을 발라 명료하게 광택을 내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물기가 마르면 하얗게 되는 것에 국한한다. 표면이 반들 거리고 광택이 나는 돌은 그냥 감상하여도 충분하다. 

주의할 것은 물을 주어야 하는 수반석은 기름을 묻혀서는 안 된다. 수반 연출 시 기름기 때문에 수석에 물이 잘 흡수되지 않는다. 경도가 강한 돌은 농도가 낮은 베이비 오일을 사용하며 경도가 낮아 기름의 흡수가 많은 돌은 동백기름 등을 칠 해준다.

이렇게 몇 번 칠해 주면 광택을 유지하여 촉촉이 습기가 있는 듯하여 물뭍은 듯한 선명한 색상을 유지한다. 은은한 광택을 내려면 손으로 오랫동안 애정을 갖고 손으로 만져주며 양석한다. 공업용 기름칠을 해서 너무 번들거리는 광택은, 천박스러운 느낌을 주며 오래 보관하여 손때가 묻은 자연 그대로의 은은한 고태의 멋을 보기가 어렵다. 참고로 최근에는 좌대석도 기름을 칠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3.연마


화문석이나 색채석, 칠보석 등은 원석을 채취하여 원하는 모양이 나오도록 그라인더 등으로 연마하여 다듬어 감상하기도 한다. 이는 연마기도 있어야 하고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으므로 직접 연마하는 것은 권장하고 싶지 않으며 꼭 필요 시 수석가게나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색채석이나 화문석은 가공된 것을 수석가게에서 구입하여 감상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다.


출처 : 흙에서흙으로
글쓴이 : 흙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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