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의 연출
손질이 끝난 수석은 본인이 원하는 형태로 감상하기 위하여 수반이나
좌대에 받쳐 놓는다. 그렇지 않으면 밑면이 반반하지 않아 감상하고자 하는 형태로 놓여지지 않는다.
이를 수석의 연출이라 한다.
수석의 연출은 크게 수반 연출과 좌대 연출로 나누는데 일반적으로 산수 경정석은 산과 바다의 경을 연출하기 위하여 수반에 놓아 연출하며 물형석은
좌대 조각으로 받쳐 연출하여 감상한다.
수반 연출
수반을 이용하는 돌은 주로
산수경정석이나 물과 깊은 관련이 있는 거북이, 물개 등의 동물이다. 수반 구입은 가까운 수석 가게에서 할 수 있으며 구입 전에 연출할 돌의
크기와 색상(밤색, 녹색, 흰색 등)을 미리 정하고 간다.
크기는 돌이 꽉 차는 답답함보다 동양화에서처럼 시원스러운 여백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의 여유가 있는 것이 좋다. 연출 시에는 일반적으로 산형석의 경우 금모래를 깔아 준다. 그러나 돌이 매끄럽고 밑면이 반듯한 돌이나
밑면이 반듯한 물형석은 수반 위에 그대로 연출하여 돌의 밑면의 반듯함과 깨끗함을 함께 즐기기도 한다.
산수석을 수반에 얹어 놓을
때에 그 놓는 위치도 중요하다. 산의 능선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곳과 앞으로 길게 뻗어 가는 쪽이 있는데 길게 뻗어 나가는 쪽에 충분한 여유를
주어 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반대로 놓으면 산의 기세가 막힌 듯 답답하게 보인다. 연출이 다 되었으면 수반석은 좌대석 보다
품의가 있어 보이므로 집안의 중요한 곳에 놓고 물을 뿌려 가며 감상한다. 물 뿌린 후, 말라 가는 과정, 마른 후의 경정을 비가 온 후의
경정으로 연상하며 감상하면 더욱 운치가 있다.
좌대
연출
산수석을 제외한 형상석, 문양석, 색채석, 추상석 등은 좌대 연출을 하게 된다.좌대 연출도
다양하여 동물의 형상석을 연출 시에는 돌에 없는 형상을 보충하며 연출하는데 보통 다리 모양의 연출을 많이 하며 상황에 따라 연출하면
된다.
또 벽화의 경우처럼 그림이 있고 납작한 돌은 그 돌을 사각 모양으로 쌓아서 연출한다. 일반적으로 좌대는 수석의 크기만큼
제작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돌이 불안해 보인다. 그러나 해석의 경우는 대부분 소품위주로 돌이 작고 구형석이라서 돌의 선을 살리고
또 돌을 크게 보이기 위해 좌대를 아주 작게 만든다.
직접 좌대를 만드는 경우 나무 좌대를 조각처럼 다듬어 수석과 함께 연출 수석의
아름다음에 좌대의 아름다움을 곁들여 감상하기도 한다. 이때 좌대가 수석에 비해 크거나 너무 화려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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