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의 목적은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수익을 얻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어떤 시점에서 펀드를 환매해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홍용철 우리투자증권 웰스 매니지먼트팀 부장은 “미리 벤치마크(Benchmark) 수익률 지수를 설정하고 보유 펀드의 수익률을 이 벤치마크 수익률과 비교하며 환매시점을고려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벤치마크 수익률(BM수익률) 지수'란 임의로 평가기준으로 설정한 종합주가지수의 '코스피200지수' 또는 비슷한 유형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 등이다. 상승기에는 벤치마크 수익률 지수보다 자신이 보유한 펀드의 수익률이 높아야 한다. 반대로 하락기에 손실이 발생했다고 해도 보유한 펀드의 손실이 벤치마크 지수보다 낮으면 운용을 잘한 펀드라고 판단할 수 있다. 보유 펀드 중에서 1년 만기 펀드의 수익률이 3개월 동안 벤치마크 수익률 보다 낮게 지속된다면 환매를 고려해야 한다. 중장기 펀드 수익률의 경우 6개월 이상 벤치마크 수익률보다 낮다면 역시 환매를 검토해야 한다. 수익률은 금융사 직원에게 보유한 펀드 리포트를 요청하여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입한 펀드가 자신의 투자목적이나 성향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에도 환매를 고려해볼 만하다. 예를 들어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률이면 만족하는 보수적인 투자자가 공격적 운용을 하는 펀드에 투자한 경우에는 가급적 환매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는데 주식시장 전망이 대세 하락기에 들어섰을 때, 또한 펀드 규모가 가입 당시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줄어들 때도 환매를 고려해야 한다. 펀드 규모가 줄어든다는 사실은 문제가 발생하였거나 전망이 좋지 않아 환매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
대부분의 펀드는 중도 환매할 경우, 환매시점으로부터 90일 이전까지 발생한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만기 이전 환매에 대한 일종의 벌금이다. 금융사가 펀드를 운용하는데 유입자금이 시세의 변동에 따라 들쭉날쭉하면 안정된 운용이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만기 전 환매를 막기 위한 방편이다. 예를 들어 5월 1일에 가입하고 9월 30일에 중도환매 한다면 9월 30일부터 90일을 따져 5월과 6월 사이에 발생한 이익에 대해서는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반대로 7, 8, 9월에 난 이익의 70%가 환매수수료로 징구된다. 거치식이든 적립식이든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 기간 중 주가 급상승으로 큰 이익이 발생했다면 가급적 이 기간을 넘겨 환매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다. 단, 펀드가 만기되었거나 해당 기간에 손실이 발생해 수익이 생기지 않았다면 환매수수료는 없다. 펀드 가입시 수수료를 미리 떼는 '선취 수수료형 펀드' 역시 환매수수료가 없다. |
급전이 필요하면 만족할 만한 투자 성과가 없다 해도 어쩔 수 없이 환매해야만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럴 때는 필요 자금에 따라 '부분환매'를 활용할 수 있다. 펀드는 은행예금과는 달리 전체 투자된 금액과 이익분에서 일부만 환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투자된 자금의 일부만 찾을 수 있다. 전액환매하면 펀드가 완전히 해지되지만, 일부 자금을 남겨놓는 부분환매는 펀드가 유지되므로 계속적인 보유와 함께 수익까지 챙길 수 있다. 이외에도 충분한 수익률이 나왔지만 펀드의 환매가 망설여질 때는 조금씩 여러 차례에 걸쳐 환매해 나가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만일 부분환매를 했는데 시장 상황이 좋아진다거나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에는 추가입금을 통해 투자자금을 늘릴 수도 있다. 참고로 급전 융통시 펀드자금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도 있다. |
은행예금은 해지일을 기준으로 원금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하지만 펀드투자에는 '환매기간'이 있다. 펀드에 들어 있는 주식이나 채권을 팔아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돌려줘야 하므로 환매신청 후 실제 돈이 통장에 입금되기까지 소요되는 시차가 환매기간이다. 국내펀드는 보통 환매신청 후 약 4일 후에 돈을 찾을 수 있다. 즉, 월요일에 환매 신청하면 목요일에 돈을 찾게 된다. 해외펀드는 약 8일이 소요된다. 따라서 급전이 필요해 펀드를 환매할 경우 반드시 환매기간을 점검하고 신청해야 한다. |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 기준 시점은 오후 3시다. 이 시간은 주식시장이 폐장을 하는 시간과 같다. 오후 3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당일 종가 기준으로 수익률이 계산되고, 3시 이후에 환매를 신청하면 다음날 기준가로 수익이 결정되므로 주가가 급등한다면 폐장 이전에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해외펀드는 대부분 오후 5시를 기준시점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과 시차가 있다 보니 보통 신청 후 4번째 날의 종가가 기준가로 결정된다. 해외펀드의 경우 환율도 고려해 환매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금융사 직원 등의 조언을 얻는 것이 좋다. |
출처 : - YOUR LIFE COA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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