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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동산값 하락은 증시엔 어떤 영향?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5. 04:01

부동산값 하락은 증시엔 어떤 영향?
신영證 "주식 투자매력 높아 더 살 기회"
삼성證 "증시에 자금유입 감소해 부정적"

최근 국내에서도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자산 가격 하락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증권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 완화에도 주택 매물 부담이 늘어나고 글로벌 자산가치 하락이 진행 중이어서 국내 부동산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신영증권은 국내 부동산 가격 조정이 증시에 악재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과 달리 모기지 유동화 수준이 높지 않아 국내 부동산 가격이 30% 이상 하락할 위험이 크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 하락이 금융위기로 연결돼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미국 금융위기가 부동산 버블 붕괴에서 시작됐으나 한국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 미국은 2001년 이후 초저금리 상태가 지속되며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가계 부채가 급증했으나 한국은 카드사태 이후 한때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부동산을 대표하는 국내 아파트 가격은 PRR(가격/임대 수익) 기준 서울이 26배 수준으로 아직 고평가 상태여서 인플레이션과 긴축 공포로 주식 등 자산 가격이 하락했음을 고려하면 가격 조정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국내 주택은 7.9%, 아파트는 22.8% 버블 상태로 추정했으나 국내 부동산 가격은 미국과 달리 외환위기 이후 90년대 내내 횡보기간을 거쳐 회복기에 있었기 때문에 향후 부동산 가격 조정폭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미국 금융회사 부실상각이 정점을 통과했고 금융을 제외한 기업실적 펀더멘털은 여전히 호조세여서 높아진 배당수익률과 낮아진 주가수익비율(PER)이 부동산 버블 해소 이후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식 투자 매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코스피 배당수익률이 7월 2.1%임을 감안할 때 안전 마진으로 주식 매력이 높아져 매수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학주 삼성증권 센터장은 "주택 가격 하락 근본 원인인 물가 부담이 해소되기 힘든 상황에서 증시로 자금 유입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합리적인 시장이라면 지수 상승은 제한적이어서 오히려 이 기회에 차익 실현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은 또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 간 격차가 큰 국가 중 하나여서 물가 부담이 해소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유동성 과잉 부작용으로 자산 가격 하락이 전반적으로 발생하고, 역사적으로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때 주식도 시차를 두고 같이 움직여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건설주와 은행주가 반응했으나 자산 가격 하락과 소비 위축이 가속화돼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 - YOUR LIFE COA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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