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찾는 경영원리]
문화(지적 자산) 경영 |
근래에 밀리언셀러 시집 '접시꽃 당신'을 출간한 도종환 시인과 만나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과 인문학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어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도종환 시인의 생각을 접하며 32년이란 긴 미국 생활을 뒤로 하고 귀국한 필자의 마음속에는 우리 문화에 대한 또 다른 차원의 깊은 생각들이 심어지게 되었다. 국제사회에서 문화의 영향력을 가까이 체험했던 필자도 현 한국 문화의 장래가 걱정스럽긴 마찬가지다. 모든 것이 세계화의 격랑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는 이때, 과연 우리는 우리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이웃 나라 먼 나라의 것은 앞장서서 지키고 팔아주는 반면 정작 우리의 것, 특히 우리의 지적 자산에 대해서는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는가? 대형 서점 도서 안내나 광고물들의 내용은 대다수가 해외 저자들의 번역물이고 유명한 콘서트홀에 즐비하게 내걸린 판촉 현수막들도 온통 외국인 일색이다. 과연 우리의 문화와 문학은 어디로 갔을까? 서구의 것들에 비해 상품으로서 가치가 없는 것일까? 오늘과 내일을 경영하고자 하는 경영자들은 이 현상에 대해 큰 부담을 느껴야 한다. 왜냐하면 문화는 오늘 반짝하고 내일이면 사라질 안개가 아니라 내일의 국민 정서와 산업, 소비를 이끌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서구 경영자들은 미래를 위한 문화 보존과 보급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이미 고유문화와 지적 자산들을 구체적으로 보호 육성하고 있다. 자신의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경영자들의 미래지향적 과제이다. 역대하 17장을 보면 여호사밧은 왕위에 오른 후 왕권이 안정되자 즉시 방백과 제사장을 유다 성읍들로 보내 구석구석 그들의 고유문화인 성경(말씀)을 보급했다. 그리고 그 결과 유다는 선조 때보다 더욱 부강한 국가를 만들게 되었다. 그와 반대로 중국을 정복했던 만주족은 광활한 영토를 얻는 데는 성공했으나 고유의 문화와 언어를 잃어버렸을 때 한족에 흡수되어 역사에서 사라지는 비운을 맞았다. 그러므로 경영자들은 국제화를 향한 사업 역량에 회사 자원을 집중하는 한편 우리 고유의 지적 자산과 문화를 보존 계승하며 세계 속에 보급하는 일에 투자하는 것을 경영의 일환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그렇게 될 때 국민과 국가와 문화와 산업이 보조를 맞추며 건강한 미래를 이루게 될 것이다. 이제 문화는 단순한 상품이 아닌 산업이며 국가 경쟁력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 이의주 INGCS 대표 -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글쓴이 : 옹달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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