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찾는 경영원리]
혁신적 생각
"땅을 움직일 수 없어서 생각을 움직였다."
어느 광고에서 접한 카피 문구다. 이 카피에는 경영자들이 풀어야 할 '필요(need)'와 '바람(want)' '오늘'과 '내일' 이라는 과제에 대한 생각과 결론이 정확히 묘사돼 있다.
마가복음 2장을 펴면 예수님께서 행하신 창조적 목회(경영)와 사람(고객) 중심적인 경영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와 "일어나 걸어라"라는 선택적 명령에 대한 생각을 말씀하셨다. 사건 속의 병자는 '죄 사함'에 대한 상당한 전후 설명이 필요했을 것이기에, 예수님은 "일어나 걸어라"라는 말씀으로 함축하셨다.
즉 병자 본인이 놓여 있었던 바람과 필요의 상황을 이해하기까지 기다리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생각을 움직여 병자의 '필요'에 다가서신 것이다.
예수님이 혁신적인 사고를 하지 않으시고 상황과 가능성에만 입각해서 명령을 하셨다면 아마도 오늘날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메시지 전달은 더디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누구에게나 필요와 바라는 것들이 있다. 필요가 바람이 될 수는 있으나, 바라는 것이 늘 필요가 되지는 않는다. 이와 같이 기업 또한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생각을 움직여' 시대와 현업 그 이상을 보며 '혁신경영'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또한 오늘의 필요와 바람만을 충족시키는 솔루션이 아니라 '내일'의 필요에 다가서려 할 때 비로소 '창조경영'이 가능할 것이다. 혁신이란 '이상(비전)'이 단순히 말의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 사고력의 훈련을 받은 리더와 능동적인 조직원들이 만났을 때 실현 가능할 것이다.
앞으로 '생각을 움직이려는 경영자'와 '땅을 움직이려는 경영자'가 어떻게 평가받게 될지는 미지수이겠으나, 분명한 것은 오늘날 '움직일 땅'이 '움직일 수 있는 생각'보다는 적다는 것이다. 이제 창조적 경영은 무에서 유를 찾아내는 것만이 아닌, 기존하는 것에서 새 발견을 끄집어내는 '생각의 움직임'에 달려있을 것이다.
- 이의주 INGCS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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