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찾는 경영원리]
시대를,시대가 선도하는 경영 |
최근 들어 최고 경영자 영입 뉴스를 자주 접한다. 그리고 뉴스의 핵심은 최고 경영자의 영입만으로 이전에 가능하지 않았던 그 무엇을 창출해 내리라는 기대감으로 단락지어지고 있다.
하지만 성경과 시대가 낳은 최고 경영자들을 볼 때 우리는 조금 더 현실감 있게 경영자와 그의 직무에 대한 기대를 해야 한다. "나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다섯 대 정도의 컴퓨터만이 팔릴 것이라 생각한다." 1943년 IBM사의 창설자 토머스 왓슨 회장이 남긴 말이다. 그 후 프랭크 케리, 루 걸슨너 회장 등을 거친 뒤에야 IBM은 세계가 전산화돼 가는 데 영웅적인 활약을 하게 됐다. 40년 이상 변화와 도전의 시간이 오늘의 IBM을 창출시킨 것이다. 반면 GE사의 잭 웰치 회장은 "일시적으로 회사의 일부를 혼동 속에 빠지게 하더라도,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힘이다"라고 외치며 강력하고 단호한 경영 기법을 정착시켰다. '새로운 방식'이라는 신념으로 당시 가장 경직되고 관료적이었던 미국의 오래된 회사의 대표직을 맡았다. 30만명이 넘는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책임과 임무를 부여해 목표 설정과 실현에 대한 자율성을 가지도록 시스템화했다. GE는 시너지 창출이 어려울 수 있는 자율성이란 제도 안에서도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는 경영 기법(methodology)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것이다. 두 회사만 보더라도 경영의 성공 여부는 통제가 불가능할 만큼 다양하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음을 본다. IBM의 초기 시도는 소극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가 IBM을 선도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냈다면, GE의 혁명적인 시도는 당시 상당한 사회적 반발 속에서 단행됐다. 결과적으로 GE는 시대와 산업을 선도하며 세계 1위라는 자리에 서게 됐다. 민수기에서 우리는 IBM의 왓슨 회장과 동일한 도전에 직면했던 지도자 갈렙을 만날 수 있다. 가나안 정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갈렙은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약속과 또한 함께하는 이들을 의지하며 패기 있게 나아갔고, 지도자로서 그들 앞에 놓인 견고한 성과 거인들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과소평가하지도 않았음을 본다. 그리고 빌립보서에서는 웰치 회장과 같은 카리스마적인 지도자 바울을 본다. 두 지도자 모두 시대의 규범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혁신가였다. 카리스마적인 지도자들은 조직원들을 '대의'로 인도하기보다는, 지도자 자신의 영향력에 존속시키려는 우를 범할 수 있다. 하지만 바울과 웰치 회장은 자기자신이 지도자로 승격되고 부각되는 것보다는 조직원들이 더욱 대의에 집중토록 이끌었기에 시대를 선도하는 경영자로 남게 된 것이다.
- 이의주 (INGCS 대표) -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글쓴이 : 옹달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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