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찾은 외국인 67% "독도는 한국땅"
道 1만4000명 대상 행정서비스 만족도조사 실시
대내·외 인지도는 물론 정책·민원만족도 높아져
경북도가 지난 5월26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국내·외국인 1만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개 분야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이렇게 나왔다. 경북의 주요관광지를 방문한 외국인 209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6%는 "독도가 한국 소유"라고 답했고, 31.1%는 일본땅이라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40.2%는 경북도에 대해 사전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북도의 이미지는 '자연환경이 수려하다(29.7%)'와 '문화전통이 풍부하다(28.7%)'고 답했다.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는 응답자의 89.1%가 경주를 꼽았다. 지난해 상반기의 인지도(29.5%)보다 크게 높아진 결과였다.
도민과 다른 지역 주민들의 인지도도 높아졌다. 전체응답자 706명 가운데 70.4%가 경북의 주요 시책 및 행사, 축제 등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역시 지난해 상반기(51.8%)보다 18.6%나 높아진 결과다. 경북도측은 "다양한 경북관광 프로그램과 독도 영유권 문제, 도청 이전 예정지 결정 등 굵직한 현안들이 경북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북의 주요 시책이나 행사, 축제 등을 알게 된 경로는 신문방송 등 언론사가 43.5%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홈페이지 등) 17.6%, 도정 소식지 16%, 주변사람/반상회 10.6% 등의 순이었다.
전문가와 NGO 등을 대상으로 한 경북도의 정책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4085명 중 66.7%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답했고, 도청과 직속기관, 산하 사업소 등에 대한 민원인 행정서비스 만족도는 전체 응답자 4054명 중 79.9%가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이 역시 2003년 71.1%, 지난 상반기에는 77%에 이어 갈수록 높아지고 있었다. 김관용(金寬容) 경북지사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경북의 이미지 제고와 더 높은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26일부터 7월16일까지 50일간 에이스리서치센터에 의뢰해 도정정책 만족도, 행정서비스만족도, 조직내부협력도, 조직원 만족도, 외국인의 경북 인지도, 도 시설사용자 만족도 등 8개 분야에 대해 내·외국인 1만4000명을 대상으로 면담,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한 설문방식으로 실시했다.
- 2008. 8. 19일자 조선일보 [A14면] 최재훈 기자 acrobat@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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