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렙은 왜 85세에 가나안 정복에 나섰나
Q. 여호수아 14장에 보면 85세의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내가)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라는 대목이 나온다. 85세의 갈렙이 왜 전쟁에 나가기를 자원했을까?
A.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다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간파해야 한다. 이는 한편으로는 가나안 사람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 주어지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준다는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다른 유대인들은 가나안 땅을 하나님께 의존해서 정복하는 일을 제대로 감당하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수 13:1).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갈렙은 오래 전, 정탐꾼으로 가나안 땅을 정찰한 뒤 믿음으로 정복할 수 있다고 보고했던 것처럼(수 14:7), 훗날에도 믿음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할 것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수 14:12). 그러므로 비록 나이 많은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의도를 아는 사람답게 하나님의 의도를 알고 그 일에 자신을 헌신하는 일을 하고자 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갈렙의 이런 자원을 ‘믿음의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바로 갈렙과 같은 이런 결단이 우리가 구현해야 할 믿음의 삶이라고 할 수 있다.
- 이승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글쓴이 : 옹달샘 원글보기
메모 :
'신앙테크 > 성서와 신앙을 알고싶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하와와 뱀의 대화 사실인가? (0) | 2008.10.07 |
---|---|
[스크랩] 신약시대인 지금, 율법·십계명의 효력은 (0) | 2008.10.07 |
[스크랩]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은 이유는 (0) | 2008.10.07 |
[스크랩]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은 이유는 (0) | 2008.10.07 |
[스크랩] 규례·법도·율례·율법, 의미 다른가 (0) | 2008.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