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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휴거」라는 말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7. 15:45
                                                          「휴거」라는 말


글 : 오소운 목사


1. 「휴거」라는 말

“여보게, 성경을 아무리 읽어보아도【휴거】란 말은 없고 한글학회 국어사전에도 안 나오는데, 요즘 교회에서 성도들이 ‘주님 오실 때 변화 받아 들림을 받는 것’ 을【휴거】라고들 말하고 있지 않은가. 그 말이 어떻게 해서 생겨난 말인지 전문가인 자네가 좀 가르쳐주게.”


“본래 이 말이 퍼진 것은【휴거, Raptured】란 소설에서부터일세. 이 소설은 복음주의 기독교 목사이며 보수정치 시사해설자로서 35권의 책을 낸 팀 라헤이(Tim LaHaye)와, 저널리스트로서 결혼, 가정에 관한 1백여 권의 다양한 책을 집필해온 제리 젠킨스(Jerry Jenkins)가 공동 집필한 소설【Raptured】를 번역한 것인데, 그 뜻은「큰 기쁨, 환희, 황홀」등일세. 구원받은 사람들의 큰 기쁨과 환희를 책제목으로 쓴 것인데, 우리말로 번역할 때 역자가【들 휴(携), 올릴 거(擧)】자를 써서 ‘들어 올린다’ 는 뜻의【휴거, 携擧】라는 말을 만들어 책제목으로 쓴 것이지. 최근에 나온【한컴사전(2002)】에는 이 말이 하나의 항목으로 들어 있다네. 이걸 보게.”

 

          천군천사를 거느리시고 재림하시는 예수님 (상상도)   


가. 휴거(携擧)

【명】[기독교] 예수가 세상을 심판하기 위하여 재림할 때 구원받는 사람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것.



2. 「콩꺼풀」이 벗겨진 사나이

“여보게, 내 성경 퀴즈 하나 낼게 맞춰보게.”

“성경 퀴즈라면 문제없지. 어서 내 보게.”

“눈에 콩 꺼풀이 씌어서 사리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던 남자가 누군가?”

“눈에 콩 꺼풀이 씌운 남자라…. 여자에 미친 사람인데, 아 알았다. 사무엘 하 13장 1절에 나오는 암논이지. 내 성경을 외어봄세.”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누이가 있으니 이름은 다말이라. 다윗의 아들 암논이 저를 연애하나….”


“어때? 맞았지? 제 이복누이를 연애하는 암논이야말로 ‘눈에 콩 꺼풀이 씌운’  놈이지.”


“땡! 트 자에 리을 했네.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울일세.”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행 9:18)

 

“아하! 그렇구나. 그 ‘비눌 같은 것’ 이 덮여 있는 눈으로 그리스도인을 보니 제대로 보일 리가 있겠는가.

 

                                                              

다메섹 도상의 사울: 제가 어찌 하오리까?

 

 

그러고 보니 자네 눈에도 콩 꺼풀이 씌어 있는 것 같은데…. 어디 보자, 교만이라는 콩 꺼풀이 닥지닥지 붙어 있는데. 히히히….”

“예끼! 이 사람.”


3. 평생 질투를 모르고 산 여자

“이번에는 내가 성경 퀴즈를 냄세. ‘평생 질투를 모르고 산 여자’ 는 누구게?”

“세상에 그런 여자가 어디 있나【여자 마이너스 질투 이코르 제로】란 말도 모르나.”


“있어. 있다니까.”

“모르겠네. 힌트를 좀 주게.”

“저녁때 태어난 여자야.”

“모르겠는데.”


“결정적인 힌트, 아버지가 결혼식장에 데리고 들어간 최초의 신부야.”

“아, 알았다. 아담의 아내 하와! 맞지?”

“딩동댕!”

“그런데 하와가 저녁에 태어났다니 근거가 있나?”

“하와 이름이 무언가. 이브(Eve), 영어로 evening의 준 말이지. 하나님의 최후 걸작품이지. 금요일 저녁 해 질 무렵에 만드셔서 당일에 아담과 결혼을 시켜 주셨지. 그래서 옛날부터 혼인은 저녁나절에 하는 거야. 한자의 혼(婚) 자를 보게. ‘계집 녀’  변에 ‘해질 무렵 혼(昏)’ 자로 되어 있질 않은가.”


“그런데 하와가 ‘평생 질투를 모르고 산 유일한 여자’ 라…! 맞아, 당시 여자란 세상에 자기 하나밖에 없었으니까. 그러니 콧대가 얼마나 높았을까?”

“그러니까 선악과를 따먹고는 겁이 나서 남편에게까지 먹게 하였지.”

 

 

사탄의 유혹으로 <선악과>를 따 먹는 아담과 하와. 아래는 불꽃검(레이저 칼)을 든 천사에게 쫓겨나는 아담과 하와.

출처 : 맹꽁이의 찬양
글쓴이 : 오소운 맹꽁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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