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남자(여자)가 걔 하나 뿐이니? 널린 게 남자(여자)야!
애인과 사이가 나빠져 고민하거나 실연을 당한 사람에게 주변 사람들이 흔히 건네는 말. '바다는 넓고, 물고기는 많다'는 식의 조언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기르던 금붕어가 죽었을 때, 부모님은 "한 마리 더 사줄게"라는 말로 아이를 위로하곤 한다. 하지만, 새로 사온 금붕어가 절대 그 전에 애착을 갖고 기르던 것을 똑같이 대신할 수는 없다는 사실은 아이들도 잘 안다. 하물며 연인 관계라면 말해 무엇하겠는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되찾는 것이 맞다. 괜히 "네가 어디가 어때서 그런 애 하나에게 매달리니"란 말에 자존심을 세울 필요가 없다.
'바다는 넓고, 물고기는 많다'는 말은 물론 진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물고기가 '많다'는 사실이 곧 내가 원하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
*시간이 지나가도록 가만히 기다려라, 세월이 약이야.
팔이나 다리가 부러져 몹시 아픈데, 의사로부터 "집에 가서 가만히 누워 시간이 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처방을 받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실연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이에게 "시간이 흐르도록 가만히 놔두라"는 조언처럼 답답한 얘기도 없다. 당장 팔 다리가 쑤시는 사람에게는 수술이 필요하지, 안정이 필요한 게 아니다.
오히려 이럴 때는 움직이고, 발산하고, 소리를 지르는 적극적인 방법이 효과가 있다. 배낭을 메고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옛 애인에게 따지고 싶은 것은 마음껏 따지거나, 상담가의 도움을 받는 것 등을 추천한다.
명심하라. 몸이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상처와 아픔 역시 조용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연애에서 받은 상처는 연애로 치유해야지. 내일 당장 소개팅 할래?
연인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개팅에 나갔을 때, 상대방에게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아직 머리 속에는 그 사람과 주고 받은 말들과 상처, 후회가 떠다니는 상태. 이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봐야 무슨 도움이 될까.
무엇보다, 관계가 깨어진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다음 연인과도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 어떤 점이 문제였고, 어디서부터 잘못 됐는지, 내가 연인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는지 아는 것은 앞으로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 필수적이다.
무턱대고 등을 떠밀려 원치않는 만남에 나가기 보다는, 스스로 준비가 되었다고 느껴질 때까지 싱글 상태를 유지하는 편이 현명하다.
*서로 사랑하면 당연히 결혼해야지-감정 지상주의.
물론, 결혼에 있어서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 이상의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사랑'만으로 충분할까?
드라마에서 어머니가 철없는 딸에게 자주 던지는 대사가 있다. "사랑만 먹고 살 수 있을 줄 아니?" 결혼은 연애와 다르다. 연애는 달콤하고 로맨틱한 꿈이지만, 결혼은 팍팍하고 건조한 현실이다.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한 충분 조건이긴 하지만, 결코 필요충분 조건은 될 수 없다. 결혼은 '가족의 탄생'이지, '연애의 완성'이 아니다.
출처: Bad advice http://ca.lifestyle.yahoo.com/family-relationships/blog/joseyvogels/406/bad-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