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활동이 활발한 일본 열도에는 줄잡아 3,000개의 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비록 지난 여름 하코네 등 최대 온천 관광지에서 '가짜 온천'이 발각되어 일본 전국이 발칵 뒤집히기도 했지만, 기실 이같은 소동의 원인을 따져보면 온천을 즐기는 일본인의 수요가 지나치게 늘어난 탓. 전국에 온천 시설을 갖춘 여관(료칸)이 8만여 개에 이르고, 1400년 가까이 온천을 즐겼다는 그들인지라 일본인에게 온천은 일상 생활이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온천의 수질 문제와는 별개로 여전히 도쿄 등지의 온천 테마 파크는 성황을 이룬다. 일본인이 온천을 즐기는 형태를 보면 우리나라의 온천이 대중탕의 형태로 보편화한데 비해 그들은 여관을 중심으로 형성된 것이 차이. 이들 전통 여관의 온천은 규모는 작지만 손님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뛰어나 가격이 비싼 편이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일본 여관의 서비스에 곁들여 온천을 즐겨도 좋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대욕장이 있는 여관이나 대중탕의 입욕권을 사서 즐기는 것도 방법. 간혹 전통 온천 중에는 대중 남녀 혼탕이 남아 있지만 대부분 노인이 이용하는 편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우리나라 관광객에게 친숙한 온천 여행지는 규슈. 한 시간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가 최고 장점. 그외 이시카와와 후쿠이 현 등은 일본인에게 사랑받는 온천 지역이다. ㅇ 온천 휴양지의 메카 오이타 현 펄펄 끓는 온천수가 넘쳐나는 벳푸 온천(別府溫泉) 호텔이나 여관, 민숙(民宿 민박) 등 대부분의 숙소에 온천이 있다고 보면 된다. 벳푸에서 상징할 만한 온천은 다케가와라 온천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대중 온천이다. 대나무로 지붕을 올린 목조 건물 자체가 역사 유적물일 뿐 아니라 수질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산 지대의 검은 모래를 이용하는 모래찜질이 유명. 효탄온천은 벳푸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중탕. 모래찜질방, 증기탕, 노천탕, 폭포수탕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80년 이상 된 건물과 시설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고온, 저온, 중온으로 나누어진 모래찜질방과 5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탕이 눈에 띈다. 나트륨, 칼슘 등의 성분이 함유된 식음용 온천수는 마실 수도 있다. 벳푸 최대의 종합온천타운인 스기노이호텔은 우리나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약 20m 높이의 지붕이 돔 형태로 되어 있고 욕탕 안에는 거대한 불상과 사찰 조형물이 있어 이채롭다. 약 1,000평의 대욕장이 두 개 있어 매일 남탕과 여탕이 바뀌는 점도 색다르다. 유황천, 마사지 풀, 사우나실 등의 시설도 다채롭다. :: DA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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