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계셔서 이 우주를 창조하신 주 하나님, 길이 참으시며 주무시지도 않는 당신께서 지난 밤에도 내 생명을 지켜 주셨나이다. 이날도 당신의 힘으로 저를 붙잡아 주시고, 제 자신 및 제게 맡겨 주신 모든 책임들이 당신의 보호하심 속으로 깊이 들어 가게 하옵소서, 제가 주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저를 택하여 주셨고, 당신 자신의 피값으로 저를 사주셨음을 오늘도 기억케 하옵시고, 또 그렇게 저를 택하여 주신 주님은 진정 제게 합당한 분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여, 오늘 저로 하여금 모든 훼방거리는 당신이 보낸 사자(使者)이며, 사탄이 저를 훼방의 재앙 속으로 빠뜨리려는 것은 천사의 방문을 초래하는 것임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모든 문제와 사람들로 인해 주어지는 기회에 대해 충만한 감사를 드릴 수 있게 하옵시며, 저로 하여금 각 사람들 속에서 당신의 모습을 보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을, 심지어 저의 원수나 저를 핍박하는 자들까지도 사랑함으로써 저와 그들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대해 성령님의 응답이 있게 하옵소서, 당신의 선하심 안에서 누리는 저의 기쁨이 남에게 기쁨을 가져오게 하시고, 이 날에 남이 나를 뭐라고 말하든, 저를 어떻게 대하든 관계치 않고 오직 당신의 평화가 제게 유지 되게 하옵소서. 오늘 제가 멸시를 당하고, 실망하고, 배반당하고, 혹은 지치고 괴로울지라도 오래 참음으로써 근신하고 유쾌하게 응대할 수 있게 하옵소서. 다른 모든 사람들도 제 자신과 마찬가지로 상처받기 쉽다는 것을 기억함으로써 제가 너그러운 사람이 될 수있게 하옵소서, 오 주님이시어, 저를 선하시게 하시어서 제 곁에 있는 사람들도 또한 선하게 될 수 있도록 해주시옵소서. 그 어느 한 순간이라도 당신을 불신하거나 배반하거나 불순종하지 않게 도와 주시고, 또 당신께 불평하거나 당신을 무시하지 말게 하옵소서, 도리어 당신을 신뢰하고 충성케 하옵소서, 쾌락과 안일과 명예에 대한 욕망을 제게서 멀리 떠나게 하옵소서. 저에게 일어난 나쁜 일들을 다 잊어 버리고, 남이 압박을 당할 때면 겁내지 않고 꼭 그들을 지켜줄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오 주님, 저는 자신을 자제치 못하오니 주님께서 저를 지배하여 주옵소서, 당신의 성령으로 나를 충만히 채워 주사 성령께서 육체가 행하는 모든 일을 소멸시켜 주옵소서, 이 날도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영원토록 계시는 나의 하나님 성령님과 함께 동행하게 하옵소서.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찌니 (갈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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