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최고의 리얼리스트 화가" 정신 분석학의 거장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손자로도 잘 알려진 루시앙 프로이트가 그린 슈퍼 모델의 누드 그림이 74억원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있다. 2005년 2월 런던 크리스티에서 전화 경매로 익명의 미국인에게 낙찰된 이 작품은, 작가가 80세에 그린 것으로 케이트 모스가 임신했을 당시 침대에 몸을 기대고 누워 있는 실물 크기의 작품이다. 루시앙 프로이트는 "아름다움을 추함이라 하고 추함을 아름다움"이라면서 아름다운 여인을 초라한 모습으로 그렸다. 이 때문에 프로이트의 작품은 여인의 나체를 관객에게 던져진 욕망의 고깃덩어리처럼 그리는 베이컨 작품과도 비교된다. 그는 1922년 베를린에서 태어나 17세 때에 영국으로 귀화했다. 1951년에 첫 전시 후 초현실주의자들과 교류, 곧 전후 독일의 표현풍의 구상화로 변모했다. 그는 철학자 들뢰즈가 ‘감각의 논리’에서 감각과 힘과 시간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발견한 베이컨의 작품 ‘루시앙 프로이트 초상연구’의 모델이자 친구였다. 1965년 이후 누드화를 그리면서 가장 강렬하며 독창적인 화풍의 누드로 주목을 받았다 영국 구상미술의 전통을 이어 "생존하는 가장 위대한 사실주의 화가"로 불리는 그는, "나는 사람들의 벗은 모습을 그리는 게 좋다. 옷을 벗으면 나는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신나는 일들 중 하나는 피부를 관통해 피와 혈관, 그리고 많은 흔적을 보는 것이다" 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벗는다고 그리진 않았다. 너무 경직돼 있다는 이유로 직업적인 모델은 피했으며, 자신과 잘 아는 친구, 가족, 동료화가 등 주변 인물을 다이내믹하고 거친 붓터치로 긴장감 있는 화면을 만들었다 |
출처 : 살맛 나는 세상이야기들...
글쓴이 : 크레믈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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