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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타이어와 드라이빙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23. 06:23
 
01. 타이어는 노면과 접촉하는 유일한 부속
02. 양산차용 타이어는 가장 고른 능력 보유
03. 타이어의 잘못된 선택이 구동계에 무리를
04. 타이어 튜닝을 원한다면 서스펜션까지
05. 타이어에 따른 특징과 기능
06. 경주용 슬릭타이어는 오직 경주용
07. 타이어 별 운전방법
 
 
타이어는 자동차의 부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다. 차를 직접 떠받치며 노면과 직접 접촉하는 유일한 부속이다.
옛날 마차의 나무바퀴가 단순히 굴러가는 역할만을 담당했던 것에 비해, 자동차가 발전하면서 타이어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타이어는 우선 노면에서 발생하는 모든 충격을 일차적으로 흡수하는 임무를 띤다. 그리고 차의 모든 무게를 지탱하며 견고하게 견뎌주어야 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양산차에 달려 나오는 가장 평범한 타이어에서부터 자동차경주에 사용되는 타이어에 이르기까지 그 성능이 다양하다. 양산차에 사용되는 타이어는 타이어 중에서 가장 고른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동차를 개발하면서 그 차의 사용 목적이 정해지고 그에 따라 타이어의 성능이 정해진다. 보통의 승용차용 타이어는 다양한 부문을 만족시켜야 한다. 우선 자동차의 판매승인을 얻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시험이 있다. 소음과 배기가스의 기준치를 만족해야 한다. 엔진과 직접 관계가 있는 항목들이지만 타이어도 연관이 있다. 타이어는 그 형태에 따라 노면과의 접촉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하고 주행 중 발생하는 구름저항에 의해 배기가스 배출양은 변한다.
 
메이커에서 발표하는 성능 데이터에는 가속성능, 연비 등이 기록되어 있다. 각 메이커들은 이 수치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저항 값이 적은 타이어를 양산차에 끼운다. 노면과의 마찰력이 낮은 타이어들은 대체적으로 노면의 충격을 잘 흡수하는 구조로 되어 있고, 소음도 비교적 적다. 그러나 접지력이 떨어져 코너링 안정성이 떨어지는 부족함이 있다.
이런 부족한 점 때문에 차의 안전성을 높이는 목적으로 편평비가 작고 폭이 넓은 타이어를 끼우는 일이 생긴다. 이른바 광폭 타이어다.
애프터마켓에서 타이어를 바꿀 때는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무조건 비싸고 넓은 타이어라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그 차가 가진 성능과 튜닝의 정도, 그리고 본인의 운전능력이 고려되어야 한다. 울트라하이퍼포먼스(UHP)타이어는 성능은 좋으나 차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예를 들어 엔진출력이 낮은 차가 필요 이상으로 크고 넓은 타이어를 끼우면 가속이 무뎌지고 연비도 나빠진다. 또한 이 영향으로 구동계에 무리가 온다.
휠과의 매칭도 중요하다. 타이어의 폭에 따라 휠의 폭도 정해진다. 타이어는 넓은데 휠 폭이 좁으면 효과를 얻을 수 없다.
 
타이어는 그 차의 튜닝정도에 따라 구별 지어져야 한다. 엔진의 출력이 높아지고 서스펜션이 강화되면 타이어 역시도 강화가 필요해진다. 차는 어느 한 곳만 좋아지면 밸런스가 무너져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부드러운 차에게는 부드러운 타이어를, 강한 차에게는 강한 타이어를 끼워야 한다.
타이어는 목적에 따라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양산차가 가진 목적을 벗어나 용도를 바꾸게 되면 따라서 바뀌어야 하는 부품이기도 하다.
 
 
타이어는 트레드와 카카스, 사이드 월 등의 큰 구조로 되어 있다. 트레드는 노면과 닿는 부분의 패턴 디자인과 고무의 질이 큰 영향을 미치고, 카카스는 트레드를 받치고 있는 내부구조이며, 사이드 월은 타이어 전체의 움직임을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
타이어는 트레드의 패턴을 보면 대체적으로 성능을 짐작할 수 있다. 보통의 승용차에 사용하는 타이어의 패턴 디자인은 블록의 크기가 작고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다. 사이드 월과 카카스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말랑말랑하게 느껴진다. 작은 블록과 많은 홈들은 소음을 줄여주고 다양한 노면조건에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용도이며, 부드러운 타이어의 구조는 노면의 충격을 흡수해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목적을 위함이다.
승차감을 주목적으로 하는 차는 더욱 부드러운 타이어를 선택하고, 주행안정성을 높이고자 하는 경우는 보다 넓고, 블록이 크며 구조가 단단한 타이어를 끼우면 된다. 최근의 스포츠카들이나 많은 튜닝으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내는 차들에겐 매우 단단한 구조와 부드러운 드레드 고무를 통해 안정성과 성능의 밸런스를 맞춘다. 이것을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곳이 자동차경주이다.
 
자동차경주에 사용하는 슬릭 타이어(Slick Tire)는 한가지만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져 있으므로 일반도로 주행을 만들어져 있는 것은 모두 불필요 해진다. 그러므로 트레드 패턴은 다 닳은 타이어처럼 아무것도 없이 맨질맨질 하며 고무는 매우 소프트하다. 타이어의 블록을 없애 접지력을 높여 코너링 포스를 높인 반면 소음은 매우 크다. 또한 사이드 월이나 카카스는 단단한 구조로 되어 있어 타이어의 움직임을 줄여주므로 안정성이 높아진다. 이 타이어들은 워낙 단단해 일반 기술자들은 타이어를 조립하는 것조차가 쉽지 않다. 비가 오는 경우에는 전용 레인 타이어를 별도로 사용해야 한다. 슬릭 타이어는 물기가 조금만 있어도 주행할 수 없을
없을 만큼 미끄럽다. 타이어의 패턴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타이어의 경우에도 패턴이 많이 닳아 있으면 빗길에서는 매우 위험하므로 교체해줘야 한다.
 
타이어에 따라서 운전하는 방법 또한 다르다. 양산차의 것처럼 부드러운 타이어는 고속주행을 목적으로 만들지 않았으므로 엔진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는 운전은 좋지 않다. 코너링을 조금만 심하게 하더라도 타이어는 울음을 터트린다. 이 때 핸들만 꺾는다고 해서 차의 방향이 바뀌지 않는다. 오히려 차는 바깥으로 더 밀려나며 위험에 처하게 된다. 자동차는 타이어의 그립력 한계에 따라 코너링능력과 브레이킹 능력이 좌우된다. 코너링 중 타이어에서 스키드음이 나기 시작하면 타이어의 한계는 벗어난 것이다. 차나 타이어가 부드러울수록 핸들링은 더욱 부드러워야 한다. 갑작스럽고 심하게 핸들을 조작하면 타이어는 쉽게 능력을 잃어버린다.
그립력이 좋은 타이어라고 마음 놓고 달릴 수도 없다. 타이어의 그립력 때문에 코너링의 절대속도는 높아지지만 속도가 높은 만큼 위험하다. 그립력이 높은 타이어는 한번 스핀을 일으키면 컨트롤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경주용차들이 스핀을 잘 일으키는 원인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타이어의 그립이 좋다고 하더라도 항상 여유를 남겨둔 운전습관이 중요하다.

다양한 종류의 타이어가 있다.
타이어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선택해야 할 몫이다.

출처 : 암행어사
글쓴이 : 암행어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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