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학습 요령(.어떻게 하면 일본어를 잘 할 수 있나)-2]
가장 좋은 방법은 일본에 가서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겠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본어를 배우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를 갖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간절한 소망없이 좋은 결과는 없다. 일본어를 배워서 메일 펜팔로 일본 친구를 사귀겠다든가, 일본 사이트를 자유자재로 들어가 보겠다든가, 일본에 여행을 간다거나, 일본유학이나 취직 시험에 대비해 일본어 능력 시험에 응시하겠다든가, 일본 만화 잡지 등을 자유자재로 읽겠다든가, 일본 위성 TV, 일본 영화 등을 자막없이 보겠다든가, 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일본어를 시작하는 것이 그냥 막연하게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학습 결과를 가져다 준다.
1. 일본에만 가면 그냥 일본어가 될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에 간다고 해서 일본어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에 가면, 일본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좋은 것 뿐으로 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저절로 일본어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거든요. 어학은 외국에서 생활한다 해도 스스로 암기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몇 년을 살다 와도 결코 자기 것이 될 수 없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절대로 동감을 한다.
2. 그래도 어학연수는 가는 게 좋겠지
물론,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어학 연수가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일본에서 일본어 학교에 다니며 생활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는 것과 그 엄청난 비용에 비해서는 생각만큼은 큰 효과가 없다. 어학연수를 가서 같은 한국인이나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과 어울려 서로 서투른 일본어를 나눠봤자 별로 도움이 결코 안된다.
기본적인 어학 실력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일본인들 속에 둘러 싸여 지내도, 기본 대화가 안 되므로 현지에 와 있다는 최상의 환경도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이는 "예술의전당"을 빌려서 무대 위에서 피아노의 도레미파를 배우는 것과 다름없는 일입니다. 어느 정도 일본어 실력을 갖추고 와서 현지 일본인들과 조금씩 대화를 나누면서 살아있는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3. 국내에서 일본어를 마스터 하기는 어렵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고, 거의 같은 한자를 쓰고 있으며, 영어처럼 액센트라든가 어려운 발음도 많지 않으므로, 학원에 다니거나 독학으로도 얼마든지 마스터할 수 있는 외국어이다. 더우기 요즈음은 인터넷의 발달로 멀티미디어를 통해 살아있는 일본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절대로 가능한 일이다.
어학 학습에 있어서 시청각 교육은 가장 학습 효과가 뛰어난 방법인데, 인터넷은 멀티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다시 듣고 싶은 내용을 클릭만 하면 몇 번이고 되풀이 해서 발음을 들을 수 있고, 다양한 일본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노력이 담긴 학습만으로도 완벽한 일본어를 구사하실 수 있다.
4. 국내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1) 가장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학원에 다니는 것이다. 그런데 학원은 학습진도가 너무 빠른 것이 문제이다. 외국어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공부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격이 급해서 6개월 완성이라 하면 아무도 수강 신청을 안 한다. 결국 6개월 학습 분량을 1~2개월에 끝내려니 진도가 빠를 수 밖에 없고, 사정이 생겨서 하루라도 결석을 하게 되면 도저히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이내 낙오가 된다. 일주일도 못다니고 값비싼 수강료만 날려 버리는 일은 지금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아마 여러분 중에도 가슴이 찔리는 분이 있을 것이다.
2) 가장 쉬운 방법은 책 한권 사서 독학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학습비도 가장 저렴하고 손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문제는 혼자서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설명된 교재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혼자서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어도 누구에게 물어볼 곳도 없고, 어려운 고비를 맞게 되면 이내 포기하게 된다. 독학은 독한 마음으로 학습하지 않으면 끝을 보기가 정말로 어렵고, 설령 책 한권을 다 마쳤다고 해도 활자로 된 학습 이외에는 보고 들은 것이 많지 않으므로 실전에 약할 수 밖에 없다.
3)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독학용 교재와 인터넷 학습으로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다. 인터넷 학습은 독학이라고 하지만 유명 강사님의 강의 해설을 들을 수 있고, 질문도 할 수 있고, 노래, 만화, 드라마, 일본동화, 노래방 등등 멀티미디어를 통해 살아있는 일본어를 접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반복학습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학습 진도와 학습 레벨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고, 학습효과에 비해 수강료 부담이 적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5. 일본어의 학습 노하우가 있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학습 내용을 "학술적"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일본어 형용사는 おいしい(맛있다), たのしい(즐겁다) 처럼 끝이 い 로 끝나는데, 형용사를 과거형으로 만들려면 い를 떼어내고 かった만 붙이면 된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되는지, 그 과정과 이유를 우리는 알아야 할 이유도, 알아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일본어학을 연구하거나 논문 준비를 하는 일본어 전공자라면 이유를 따지고 들어야겠지만 그런데도 일반 학습자를 위한 대부분의 일본어 교재는 과정과 이유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고 있다.
おいしい(맛있다)→ おいしかった(맛있었다),
たのしい(즐겁다)→ たのしかった(즐거웠다)
한가지 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동사원형에 な를 붙이면 '~하지 마' 라는 표현이 됩니다.
くる(오다)→ くるな(오지마), いく(가다)→ いくな(가지마)
なく(울다)→ なくな(울지마), やる(하다)→ やるな(하지마)
재밌죠? 한가지 더 해 보겠다. 동사나 형옹사의 끝을 올려 말하면, 반말투의 의문문이 된다.
くる(오다)→ くる? (올래?), いく(가다)→ いく? (갈래?)
たべる(먹다)→ たべる? (먹을래?), やる(하다)→ やる? (할래?)
おいしい?(맛있니?)→ おいしかった?(맛있었니?),
たのしい?(즐겁니?)→ たのしかった?(즐거웠니?)
이렇게 쉬운 내용도 대부분의 일본어 교재는 연체형에 어미에 어간에 금지를 나타내는 어쩌구 하면서 너무나 어렵게 설명을 한다. 연체형이니 연용형, 미연형, 어간, 어미 등은 알고 싶지도 않고, 알 필요도 없는 문법 용어이다. 일본어학습에서는 이런 문법용어들을 몽땅 퇴출시키고 학습해 나가는게 좋다.
7. 열심히 공부해도 말이 잘 안 나오는데, 왜 그렇나
우리가 10년간 영어 공부를 하면서 10권 이상의 교과서를 떼었고, 학원에 다니신 경험이 있다면 몇 권을 더 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자기 소개조차 못하는 것은 학습방법의 문제이다. 그런데도 여지껏 학교나 학원에서는 문장 읽고 해석하고, 문법 설명해 주고, 옆 사람과 짝지어 대화 몇 번 나누게 하고는 다음 진도를 나가고 또 책 한권의 책을 뗄 수 있게 해줍니다. 더 이상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가능한한 얇고 쉽고 소화하기 쉬운 교재로 기초의 기초를 튼튼히 하면서 못알아듣더라도 이것저것 많은 일본어를 듣고 보고 따라할 수 있는 학습 환경 속에서 무리없이 즐겁게 조금씩 꾸준히 어휘력을 늘려 나가는 것입니다. 외국어를 배울 때 또 한가지 나쁜 습관은, 우리말로 해석할 때 원어 문장을 한번 읽어 주고 나서 머리속에서 문법 구조를 짜맞추고 번역을 하는 습관 때문에 막상 외국인과 대화를 하려고 하면 말문이 딱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생각은 머리가 하는 것이지만, 말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혀를 움직여 입에서 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말이 잘 안 나온다는 것은 혀의 근육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부족했다는 증거입니다. 다시 말해 말이 잘 안나온다는 것은 큰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게을리 했다는 것입니다.
일본어학습에선 주로 회화위주로 수백 개의 주요 문형을 학습하며, 응용회화에도 능숙하도록 해야 합니다. 타임워치를 이용하여 게임하듯이 제한된 시간 이내에 읽을 수 있을 때까지 몇 번이고 큰 소리 내어 빨리 읽는 연습을 하다 보면 꼬인 혀가 풀리고, 말문이 터지게 됩니다.
8. 일상회화를 하는데 있어서 문법 공부는 꼭 해야 하나
일본에서 태어나서 자라지 않는 이상, 외국인이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서 문법은 꼭 필요하다. 한가지 문법을 알게 되면 여러 가지 표현을 할 수 있게 되니까, 문법을 배우는 것은 낚시하는 법을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렇지만 문법 용어가 너무 어렵고, 문법을 학문적으로 너무 어렵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또한 문법 공부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문법의 노예가 되어 머리 속에서만 일본어를 따지고 공부하는 나쁜 습관을 갖게 되는 것이다. 문법은 개념만을 이해하고, 그와 관련된 예문을 통해 큰 소리내어 읽으며 입으로서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이다.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라는 책도 결국은 문법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의미일 것이다. 공부 안하고 공부가 되는 일은 없다. 어학공부에서 따지는 것을 좋아하게 되면, 일상회화는 잘 못하게 된다. 화화를 하고자 할 때. 문법적으로 뉘앙스적으로, 맞는 것인지 아닌지를 분석하고나서 일본어로 작문을 해서 말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에 잘 따지고 질문 잘하면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알고 있는데, 어학은 예외이다. 어떤 문법을 배우게 되면, 절대로 따지지 말고, 앞서가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달달 암기한 예문 문장을 통해 이해하도록 해 주세요. 범위를 벗어난 학습질문도 가능한한 안해 주시는 것이 좋다.
9. 한자를 모르면 일본어는 포기해야 하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자없는 일본어는 생각할 수도 없다. 포기하라
하지만 한자가 있기 때문에 일본어가 쉬운 것이니 오히려 고마운 일입니다. 한자는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해졌기 때문에 모양과 뜻은 물론이고, 발음상에도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기때문이다. 또한 한자는 재미있는 그림 문자이므로, '어렵다', '하기 싫다'라는 선입관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을 그리듯이, 그림 조각을 맞추듯이 읽고 쓰다 보면 의외로 쉽게 친해질 수도 있거든요. 일본어를 공부하지 않더라도 한자는 우리가 배워둬야 할 교양 과목이다. 일본어 배우고 한자 배우고, 그야말로 마당 쓸고 돈 줍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 꿩먹고 알 먹고가 아닐까.
10. 일본어 잘하는 비법을 한 수 알려 주세요~!
일본어의 학습은 하루에 한 장씩 공부하도록 해야 합니다. 하루 1장이니 15분이면 한번 읽고 끝낼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것을 단지 읽고 해석하는 것으로 만족해 하고 끝내신다면, 평생을 해도 일본어 실력은 그 모양 그 꼴(?)이 되고 맙니다. 이 방법은 10년 영어 공부의 실패를 또 다시 되풀이 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거지요. 그 날 공부한 문형(본문회화, 응용회화 문장)을 입에서 거품이 나도록 하루 종일 중얼거리지 않으면 실전에서 말문은 절대로 터져주지 않습니다. 외국어는 미쳐야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미쳤다는 이야기를 적어도 한 두번은 들으셔야 합니다. 화장실, 버스, 지하철 안이나 길을 걸으면서 중얼거리면 미쳤다는 소리를 한두 번은 들으실 수 있을 거에요.. 그렇다고 머리에 꽃은 꽂지 말아 주세요.^^
외국어 학습은 과일나무를 기르는 것과 같습니다. 묘목을 심고 물과 거름을 주고 정성껏 잘 가꾸었다고 해서 바로 열매가 맺어 주지는 않습니다. 잎이 나고 가지가 굵어지고, 꽃이 피고, 2~3년정도 봄을 맞이해야 열매가 열리게 됩니다. 과일나무에 열매를 맺게 하려면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듯이 어학 공부 또한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므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무리없이 조금씩 재미있게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일본어가 재미있어지게 되고. 재미를 붙이게 되면 하지 말라고 해도 잘 하게 됩니다.
11. 단어장 만드는 요령과 방법을 알려 주라
어학 공부에 있어서 단어의 중요성은 더 이상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여러분이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다. 단어는 많이 암기하면 할수록 좋은 것이니 교재학습에 나오는 단어와는 별도로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하루에 10~20개씩 체계적으로 어휘력을 늘려 나가시는 것이 좋다. 필수한자 코너에는 하루에 10 단어씩 암기하고 테스트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먼저 손에 들어 오는 예쁜 단어장을 구입해서 암기한 단어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라. 단어장에 일련번호를 붙이면 자신이 몇 단어를 암기했나 알 수 있고, 숫자가 늘어가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 100 단어 마다 예쁜 스틱카를 붙여 주면, 단어장도 기뻐해 줄 거다. 또한 단어장을 만들 때 일본어와 한글 뜻을 같은 페이지에 쓰지 말고, 앞페이지는 한글만, 뒷페이지에는 일본어만 적어 놓는 것이 좋다. 앞 페이지에 써있는 한글을 보면서 일본어로 생각이 안 날 경우, 뒷페이지를 보시면 정답을 확인해 보실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단어장에 손 때가 묻으면, 자신이 암기한 단어에 더욱 더 애정이 가고 소중하게 여겨 진다. 이상은 이미 누구나 알고 계시는 방법이지만, 의외로 효과가 많으니 오늘부터라도 꼭 단어장(작은 노트)과 예쁜 스틱커를 사서 꼭~ 실천해 보라.
이렇게 만든 단어장은 언제 어디서나 손에 꼭 들고 다니면서, 자신이 암기했던 단어를 수시로 확인해 주어야 잊어 버리지 않는다. 암기했다가 잊어 버리고 다시 암기하기를 3회정도 반복해야만 완전히 자기 단어가 되어주니까, 자주 잊어 버린다고 실망하지는 마라.
학교 졸업한지 오래되신 분들도 꼭 단어장과 스틱커를 구입해서 동심의 세계로 들어와 주라. 어학은 따지거나 요령부리지 말고 순수한 마음으로 동심의 세계에서 공부하시는 것이 좋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스틱커 100장만 붙이시면, 일본어능력시험 1급 합격이다.
문장이나 한자도 단어장과 같은 요령으로 만들어 암기해 주시면 완벽하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아직도 단어장을 준비하고 있지 않은 님이 계시다면, 예의가 아니고 자격 미달이다. 지금 당장 만들어 주라.
12. 학습 순서와 요령을 다시 한번 알려 주세요.
먼저 교재로 그날의 학습 내용을 15분 정도 읽고, 해석하고 문법적인 내용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이 방법은 우리가 영어 공부할 때 많이 해온 것이니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자신 있나.
1) 교재로 학습 내용을 이해 하고나서 강의 내용을 들으신 다음, 본문학습의 기본회화와 응용회화의 일본인 발음을 성대모사하듯이 흉내내면서 큰 소리로 반복해서 따라 읽으라.
2) 본문학습 흉내내기가 끝나면 응용회화를 타임워치를 이용해 큰 소리로 빨리 읽는 연습을 하세요. 우리는 이 방법을 게을리 하기 때문에 말문이 안 터지는 것이다. 응용회화시 시간 표시를 한 후, 타임워치로 정해진 시간 내에 그 문장을 큰소리로 빨리 읽어 낼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서 읽는 연습을 하셔야 한다.
3)이렇게 게임하듯이 좇기면서 빨리 읽다 보면, 저절로 문장이 암기되고, 입의 근육이 풀려 말문이 터지게 됩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읽어 내지 못하고는, 절~대로 응용회화를 끝내서는 안된다. 큰 소리내어 빨리 읽는 연습, 이 코너야말로 "일본어학습의 꽃"이라 말할 수 있다.
4) 그리고 나서 일본어 사이트의 여기 저기를 둘러 보면 대부분이 못알아듣는 내용이지만, 기죽지 말고 부담없이 들어 가라. 노래도 들어보고, 옛날이야기, 일본 만화, 일본어 노래방, 일본 애니, 드라마 등등의 인터넷 학습은 공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놀고 즐기는 차원으로 즐겨 주시고, 자주 들리는 말이나 관심있는 내용은 메모하시고 암기해 주고. 그 밖에 일본웹의 일본 사이트도 여기저기 부담없이 들어가 보시고, 한글 자동번역시스템을 이용해 원문과 비교하면서 읽어 보라.
5) 인터넷학습에 나와 있는 내용을 모두 암기하려고 하는 분이 계신데,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니, 절대로 무모한 계획은 세우지 마라. 일본어의 학습은 골라서 먹을 수 있는 뷔페 식당과 같다. 뷔페 식당의 음식을 다 드실 수 없는 것처럼 그중에서 좋아하시는 것만 골라서 학습하시면 된다. 멀티학습, 자율학습 등은 모르면 모르는 대로, 어쩌다 아는 단어라도 나오면 "아이구, 반가워라" 하면서, 계속해서 반복되어 나오는 말이나, 정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 사전을 찾아보면서 어휘력을 늘려 가는 정도로 이용해 주시면 충분합니다. 멀티학습, 자율 학습 등은 일본어와 친해질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한 것이니 절대로 부담갖지 마라.
6) 인터넷학습에서 텍스트로 된 학습, 예를들어 문법총정리라든가, 단어총정리, 문형연습, 한자 테스트, 일본어로 된 신문기사, 기초한자 등 텍스트로 된 학습은 프린트를 해서 책상, 화장실, 싱크대 등 눈에 잘 띄는 길목에 붙여 놓고 틈틈히 암기해 주라
7) 교재의 본문학습은 뼈대를 튼튼히 하는 내용이므로, 이것만으로는 한자와 어휘력은 상당히 부족합니다. 어학은 기초를 튼튼히 하면서 어휘력을 얼마만큼 늘려 갈 수 있는가에 따라 일본어 실력이 결정되므로, 본문학습과는 별도로 단어와 한자는 자신의 학습 능력이나 목적에 따라 하루에 몇 단어씩 암기할 것인가를 스스로 정해 꾸준히 암기해 나가셔야 한다.
8) 참고로 능력시험 3급이 목표라면 단어는 1,500개, 한자는 300개, 2급인 경우, 단어 6,000자, 한자 1,000자, 1급인 경우는 단어 10,000자, 한자 2,000자를 암기해야 한다. 일본어닷컴에서 같은 기간을 공부하였어도 능력시험 2, 3급에 합격하시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1급에 합격하시는 회원님도 계시는데, 이는 단어와 한자를 얼마만큼 암기하고 계시는 가의 차이때문이다.
9) 일본어에 조금 자신이 생기면 일본인 펜팔에 도전해 보세요. 일본어학습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한국인과 펜팔을 원하는 일본인들의 사연과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서 서로 펜팔해보는 것이 좋다. 같은 또래의 일본인 친구를 사귀게 되면, 일본어가 재미있어 지고, 실력도 부쩍 부쩍 늘다. 본인의 원하기만 하면, 지금이라도 일본인 펜팔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가능성은 100%이다.
더욱이 요즈음은 한류열풍, 욘사마(배용준) 열풍에 힘입어 한국인과 펜팔을 원하는 일본인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대부분 답장을 받아 보실 수 있다.
10) 컴퓨터 전원을 끄고, 일상생활(?)로 돌아 와서는 길을 가면서, 운전하면서, 설거지를 하면서, 화장실에 앉아서도 그날 교재에서 배운 기본회화와 응용회화의 대화 장면을 머리 속에 그려보며 문형을 하루종일 중얼거린다. 이슬비에 속옷 젖는다는 속담처럼, 하루 5 문장씩 하루종일 중얼중얼 이렇게 6개월만 노력하시면 720 문형이 뼈대가 되어 말문은 반드시 터지게 되어 있다.
기회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지만, 그 기회는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다가와 준다. 일본어 학습을 계기로 어떤 기회가 다가와 올지 상상해 보라.
지금 여러분의 능력에 일본어라는 무기를 갖게 되면 당신의 경쟁력은 좋아 질 것이다.
일본속담에 鬼(おに)に 金棒(かなぼう) "오니니 카나보~(도깨비에게 쇠방망이)라는 말이 있다. 도깨비 그 자체만으로도 무서운 존재인데, 쇠망방이까지 쥐게 된다면 당해낼 자가 없다는 뜻이다. 여러분의 오른손에 일본어라는 쇠방방이 무기를 쥐어 보라. 어려운 경제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하늘형도 여러분과 함께 일본어학습에 열심히 할 생각이다. 꾸준히 쉼없이 흥미와 노력을 통해 일본어를 공략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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