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배연변 입니다.
여기는 베트남 호치민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해서...
호치민에서도 가장 부자들이 산다는 신도시 아파트 단지인 "푸미흥"이란 곳입니다.
여기는 길을 건너려고 해도 왕복 10차선이라서 신호를 두번 받아야 하고
빼곡히 아파트 단지들이 갈 옆으로 늘어서 있고... 아파트 단지 밖으로만 나가면 상가들이 즐비하지요.
둘둘치킨도 있고...
한국 피자집, 라뽁기도 배달되고... 짜장면은 쿠폰 모으면 탕수육도 주는 곳이 몇군데 있지요.
처음 와서는 살림이 없어서...
이동네 한식집을 다 섭렵하고 이제 베트남 식당으로 알아보고 있네요.
쌀국수도 먹어보고요.
쌀국수는 28,000동 (28,000/16=2000원?)에 최고급 식당에서 먹었구요.
여기는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쓰고 건물은 프랑스식으로 지어서 위에서 아래를 보면 조경과 조명이 예술이랍니다.
여기까지는 좋은 얘기구요.
단점들을 쭈~~욱
우리집은 흥붕1차 아파트구요.
이 푸미흥이란 곳에서 가장 오래되고 좁은 집이랍니다.
풍요속 빈곤이랄까...
한국 큰 원룸 정도예요.
1층은 주방과 거실 작은 욕실 하나 있구요.
2층은 방이 하나인데 크지요.
말이 204호지 1층은 0층이고 한층 가는 것이 복층집이라서 2층 이니... 거의 4.5층에 엘리베이터도 없이 걸어다니고 있읍니다.
더 억울한 것은 이런 집을 월세 600달러나 내고 삽니다.
바로 옆에는 스카이가든이라는 새 아파트 대형 단지가 있읍니다.
거기도 가보니 우리나라 20평정도 아파트인데... 월세 1000달러입니다.
엘리베이터도 있지요.
여긴 인건비가 싸서 그런지 아파트마다 택시 잡아주는 경비도 있어요.
(민지아빠 공장 직원들 월급이 많은 편인데 1,000,000동 = 7만원?)
여기 월세 너무 비싸요... ㅠ . ㅠ
여기 현지인들 사는 대형마트도 주변에 몇개가 있읍니다.
한곳은 여기서 길 건너인데...
신호등이 있는 길을 건너 가려면 돌아가야 하니... 한참 갑니다.
올때는 택시타고 길을 건너올때도 있지요. 택시 기본료가 15,000동(950원)
여기서 아이스크림 설레임 하나가 20,000동(1500원) 이니...
그냥 탑니다.
온지 1주일 됬는데... 이제 두 아이 손잡고 장도 봐가지고 오고요.
영어와 베트남 어를 섞어서 생수 배달도 시켰답니다.
워터 딜리버리 오케이? 씨 아니 쎄(C) 하이 콩 본(204)!!!
그랬더니 생수가 오더라구요. 어찌나 내가 대견하던지...
이제 저녁에 된장찌게랑 멸치 볶음 올리고
땡볕에 손잡고 아이들 유치원도 신청하러 다녀오고
컴에 인터넷도 되서 아이들 하는 야후 꾸러기 게임도 같이하고
아파트 맞은 편집(20m밖에 안됨) 배불뚝이 아저씨 상반신도 적응되고
첫날 나온 도마뱀 과 그 시체도 어느정도 잊혀지고
이제 집 밖만 나가도 마주치는 낮선 외국인들도 적응 되가네요.
베트남어를 열심히 배우고 내 목표인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적응 잘 하면 다른 계획들도 많은데...
안되면 쪽팔리니까 여기까지 쓸께요.
가끔 여기 생활을 올릴께요.
많이 읽어주세요.
3백만원이나 하는 비행기값에 1년 1천만원이나 하는 월세와 관리비...
버린 가구와 가전제품 살림살이만 해도 2천만원어치는 될 겁니다.
그러고 여기 와서
3백만원짜리 세탁기와 2백만원짜리 냉장고를 버리고 와서...
10만원짜리 작고 더러운 세탁기와 자취생용 냉장고를 보고 있자면...
내가 미쳤나 싶기도 하지요.
이게 뭐하는 짓이지...
하지만 안락하고 편한 좁은우리를 떠나서 넓고 거친 세상으로 나가보고 싶어요.
우리 목표는 여기가 끝이 아니랍니다.
가끔 저에게 편지좀 주세요.
그리고 적응 잘 하면 번호 붙여서 놀러오세요.
여기는 베트남 호치민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해서...
호치민에서도 가장 부자들이 산다는 신도시 아파트 단지인 "푸미흥"이란 곳입니다.
여기는 길을 건너려고 해도 왕복 10차선이라서 신호를 두번 받아야 하고
빼곡히 아파트 단지들이 갈 옆으로 늘어서 있고... 아파트 단지 밖으로만 나가면 상가들이 즐비하지요.
둘둘치킨도 있고...
한국 피자집, 라뽁기도 배달되고... 짜장면은 쿠폰 모으면 탕수육도 주는 곳이 몇군데 있지요.
처음 와서는 살림이 없어서...
이동네 한식집을 다 섭렵하고 이제 베트남 식당으로 알아보고 있네요.
쌀국수도 먹어보고요.
쌀국수는 28,000동 (28,000/16=2000원?)에 최고급 식당에서 먹었구요.
여기는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쓰고 건물은 프랑스식으로 지어서 위에서 아래를 보면 조경과 조명이 예술이랍니다.
여기까지는 좋은 얘기구요.
단점들을 쭈~~욱
우리집은 흥붕1차 아파트구요.
이 푸미흥이란 곳에서 가장 오래되고 좁은 집이랍니다.
풍요속 빈곤이랄까...
한국 큰 원룸 정도예요.
1층은 주방과 거실 작은 욕실 하나 있구요.
2층은 방이 하나인데 크지요.
말이 204호지 1층은 0층이고 한층 가는 것이 복층집이라서 2층 이니... 거의 4.5층에 엘리베이터도 없이 걸어다니고 있읍니다.
더 억울한 것은 이런 집을 월세 600달러나 내고 삽니다.
바로 옆에는 스카이가든이라는 새 아파트 대형 단지가 있읍니다.
거기도 가보니 우리나라 20평정도 아파트인데... 월세 1000달러입니다.
엘리베이터도 있지요.
여긴 인건비가 싸서 그런지 아파트마다 택시 잡아주는 경비도 있어요.
(민지아빠 공장 직원들 월급이 많은 편인데 1,000,000동 = 7만원?)
여기 월세 너무 비싸요... ㅠ . ㅠ
여기 현지인들 사는 대형마트도 주변에 몇개가 있읍니다.
한곳은 여기서 길 건너인데...
신호등이 있는 길을 건너 가려면 돌아가야 하니... 한참 갑니다.
올때는 택시타고 길을 건너올때도 있지요. 택시 기본료가 15,000동(950원)
여기서 아이스크림 설레임 하나가 20,000동(1500원) 이니...
그냥 탑니다.
온지 1주일 됬는데... 이제 두 아이 손잡고 장도 봐가지고 오고요.
영어와 베트남 어를 섞어서 생수 배달도 시켰답니다.
워터 딜리버리 오케이? 씨 아니 쎄(C) 하이 콩 본(204)!!!
그랬더니 생수가 오더라구요. 어찌나 내가 대견하던지...
이제 저녁에 된장찌게랑 멸치 볶음 올리고
땡볕에 손잡고 아이들 유치원도 신청하러 다녀오고
컴에 인터넷도 되서 아이들 하는 야후 꾸러기 게임도 같이하고
아파트 맞은 편집(20m밖에 안됨) 배불뚝이 아저씨 상반신도 적응되고
첫날 나온 도마뱀 과 그 시체도 어느정도 잊혀지고
이제 집 밖만 나가도 마주치는 낮선 외국인들도 적응 되가네요.
베트남어를 열심히 배우고 내 목표인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적응 잘 하면 다른 계획들도 많은데...
안되면 쪽팔리니까 여기까지 쓸께요.
가끔 여기 생활을 올릴께요.
많이 읽어주세요.
3백만원이나 하는 비행기값에 1년 1천만원이나 하는 월세와 관리비...
버린 가구와 가전제품 살림살이만 해도 2천만원어치는 될 겁니다.
그러고 여기 와서
3백만원짜리 세탁기와 2백만원짜리 냉장고를 버리고 와서...
10만원짜리 작고 더러운 세탁기와 자취생용 냉장고를 보고 있자면...
내가 미쳤나 싶기도 하지요.
이게 뭐하는 짓이지...
하지만 안락하고 편한 좁은우리를 떠나서 넓고 거친 세상으로 나가보고 싶어요.
우리 목표는 여기가 끝이 아니랍니다.
가끔 저에게 편지좀 주세요.
그리고 적응 잘 하면 번호 붙여서 놀러오세요.
출처 : ★ 달례할머니와 아그들 ★
글쓴이 : 민지엄마[연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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