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세상

[스크랩] 월드컵 공인구 이야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8. 07:16
역대 월드컵 공인구 이야기 
Picture by 히피
1970년 멕시코 월드컵 :: 텔스타

 

텔스타라는 명칭은 70년 멕시코 월드컵이 세계 최초로 위성 생방송 되었다고 해서 '텔레비전 속 별'이라는 의미에서 따왔다고 해요.

천연 가죽으로 만들어졌고 손으로 꿰멘 32개의 패널(12개의 검정 오각형과 20개 하얀 육각형)로 이루어져 완벽에 가까운 구 모양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축구사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수는 안됐다고 하네요. 텔스타는 이런 검정 점박이로 이루어진 최초의 축구공이라고 해요. 지금도 축구공이라고 하면 누구나 텔스타의 모양을 떠올리죠.

 

 
Picture by 히피
1974년 독일 월드컵 :: 아디다스 칠레(텔스타)

 

74년 독일 월드컵에는 두 개의 공식구가 사용되었습니다.

칠레 역시 방수는 안됐구요.. 70년 월드컵의 공식구 텔스타에 새겨진 황금색 글자들이 검정색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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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 탱고 리버플레이트

 

1978년 아디다스 탱고는 활력, 우아, 열정을 상징합니다.

삼각모양이 새겨진 20개의 패널과 12개의 동일한 원으로 디자인된 탱고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까지 기본 표면 디자인을 충실히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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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스페인 월드컵 :: 탱고 에스파냐

 

디자인은 기존의 탱고 디자인에서 약간 변형되었지만, 가죽과 폴리우레탄이 사용된 최초의 공인구이며 최초로 방수가죽을 사용하여 공에 물이 스며들었을때 공의 무게를 최소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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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멕시코 월드컵 :: 아즈테카

 

아즈테카는 최초의 인조가죽 공입니다. 탱고의 삼각무늬에 개최 도시의 조상 문명인 고대 아즈텍의 벽화 문양을 형상화 시켜 선보였습니다. 또한 당시 경기장의 이름이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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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 에투르스코 유니코

 

아즈테카 보다 더 향상된 기능의 인조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폴리우레탄 폼이라는 내부층을 가지고 완전 방수 효과와 빠른 속도를 지향한 축구공이었습니다. 각각 20개의 탱고 문양 안에는 이탈리아의 장엄한 고대 유적인 에트루리아 사자머리 문양이 삽입되어 이탈리아의 고대 문명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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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미국 월드컵 :: 퀘스트라

 

에투르스코와는 달리 백색 폴리우레탄 폼 층을 가지고 고도의 초강력 에너지 반발력을 지닌 공입니다. 이 폼은 퀘스트라를 좀 더 부드럽고 빠르게 컨트롤 할 수 있게 했으며, 이로 인해 공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좁은 공간에서 선수가 빠르게 공을 컨트롤 하는 것이 용이하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퀘스트라는 '별들의 향연' 이라는 의미로 미국의 개척사를 한마디로 표현했던 공식구 명칭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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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프랑스 월드컵 :: 아디다스 트리콜로

 

트리콜로는 역대 월드컵 공식구 중 최초의 원색 축구공입니다. 프랑스 국기의 3색과, 프랑스의 전통, 프랑스 축구 연맹의 상징인 수탉을 표현하기 위해 트리콜로(세가지 색깔)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또한 기술적인 면으로도 신택틱 폼이라는 첨단 신소재를 개발, 적용했다는 것이 주목 대상이었습니다. 미세하면서도 극도로 압력이 높은 공기 방울들이 일정한 크기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어떠한 기후 상황에서도 공의 무게와 원주율을 유지하여 반발력, 탄성 및 공의 속도를 극대화 시킨 신택틱 폼은 경기를 더욱더 고무시키고 골키퍼를 더욱 위협할 수 있었던 역대 최고의 기능성, 원색 디자인 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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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 :: 피버노바

 

피버노바는 1978년 소개된 탱고 디자인의 틀을 처음으로 깨버린 혁신적인 공입니다. 피버노바의 색상은 월드컵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전통적인 색을 담아냈다고 해요. 발전된 신택틱 폼 기술로 축구공 표면의 반발력이 향상되었고, 공을 정확하게 컨트롤 할 수 있으며, 공의 진행 방향을 좀 더 쉽게 예측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icture by 히피

2006년 독일 월드컵 :: 팀가이스트

 

팀가이스트라는 뜻은 팀 스피리트, 팀 정신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또한 14조각으로 구성된 공은 좀 더 완벽한 구형에 가까워 졌구요. 독일대표팀의 전통적인 흰색과 검정색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팀가이스트의 외피를 우리나라에서 제작하고 있다고 해서 더 멋지게 보이네요. ^^; 우수한 리바운딩을 주기 위해 수백만개의 미세한 공기방울이 들어가 있고, 표면을 이중 코팅하여 내마모성이 향상되었습니다. 표면층에 주머니를 없애 물이 침투되지 않는 완벽한 방수 등이 대표적인 첨단 기술 입니다.

 

출처 : 행복한 동네
글쓴이 : 행복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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