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테크/성탄부활과 절기

[스크랩] 1914년의 크리스마스 휴전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14. 16:46

1914 년 제 1 차 세계대전 발발 후 쾌속 진공하던 독일군의 진격이 마른전투

Battle of Marne 에서 멈춘 후 참호전으로 변한 전선에도 크리스마스 이브가 찾아왔습니다.

참호속에 움크리고 언제 있을지 모를 독일의 공격에 대비하던 영국군들의 귀에 독일어로

부르는 낯익은 노래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四面楚歌 처럼 영국군의 사기를 더 떨어뜨리기 위한 독일의 심리전으로

처음에는 생각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점차 합창으로 변해가는 그 노래소리는 바로
Stille Nacht Heil'ge Nacht(Silent night Holy night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이었습니다.

그러자 영국군 쪽에서도 영어로 따라 부르기 시작했고 포격이 반복되던 전선이

순식간에 크리스마스 캐롤 아카펠라 경연장이 되었습니다.

 

 

 

 

 

 

 

영화에서는 독일군인 테너 가수가 노래를 부르자 이어서 스코트랜드 군인들이

백파이프로 화답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어 스코트랜드 진영에서 Adeste Fideles(O come all ye faithful : 참 반가운 성도여)를

연주하자 독인군인 테너가수가 찬양으로 화답합니다.

 

 

 

그리고 독일과 프랑스, 스코트랜드 군인들은 한 자리에 모여서

스코트랜드 위생병으로  참전한 신부님을 모시고 미사를 드리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이 되자 그들은 상대방을 위해 기도를 하면서

은 군인들의 시신을 땅에 묻게 됩니다.

 

 

 

 그리고 시체가 치워지자 들판에서 양측 병사들의 축구경기가 벌였습니다.

피탄공이 가득찬 진흙벌판에서 공을 차고 쫓는 병사들의 함성소리로 가득찼습니다.

경기 후에는 병사들끼리 기념사진을 찍고 서로 지급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교환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여서 가족 사진을 서로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영화에서는 독일군 장교가 프랑스와 스코트랜드 장교에게 자기 진영에서

곧 포격을 시작할 것이니까 병사들을 독일군 진영으로 피신시키면 어떻겠느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3국 군인들이 독인군 진지에서 피해있게 됩니다.

독일군 포격이 멈춘 후에 그들은 다시 프랑스군 진지로 3국 군인들이 피하게 됩니다.

프랑스군이 독일진지에다 포격을 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된 양쪽 군수뇌부는 경악하고

적군 병사와 어떤 형태의 접촉도 금한다는 강력한 명령이 내려옵니다.

일선의 지휘관들에게는 참호를 벗어나 적군 병사에게 접근하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총살해도 좋다는 지침이 하달됩니다.

 

다음날 포탄이 상대편의 머리위로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최전선의 병사들에 의하여 멈춰졌던 전쟁은 명령에 의해서 다시 시작 되어지게 됩니다.


출처 :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글쓴이 : 문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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