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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왜 성공한 여자는 모두 단발머리일까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21. 18:47

이미 성공한 사람처럼 보이게 하라

 

 

요즘 서울 교보문고의 경영.처세술 코너에서는 성공한 여성 저자들이 쓴 실용서가 인기다. 유명 아나운서를 비롯한 기업의 최고경영자, 컨설턴트들이 쓴 책들의 표지는 대부분 저자의 얼굴 또는 상반신 사진으로 장식돼 있다. 저자들의 직업은 각기 다르지만 이들 책의 표지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성공한 여성들의 스타일이 모두 비슷하다는 사실. 우선 머리 모양은 예외없이 긴 단발이다.

 

 

 



연령대에 따라 웨이브를 조금 더 넣고 커트를 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일명'아나운서 머리'를 하고 있다. 옷은 단정한 느낌을 주는 정장 일색이다. 감색과 파스텔톤 정장에 이너웨어로는 반드시 흰 셔츠를 받쳐 입었다.

한마디로 절제된 느낌을 추구하지만 밝은 색으로 환한 이미지를 잃지는 않겠다는 전략이다. 화장은 밝고 화사하게, 그러나 진하지는 않다. 하나같이 아치형 눈썹에 핑크베이지색을 이용해 눈화장을 하고 립스틱을 발랐다.

피부는 투명하게, 눈매는 또렷하게. 개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9시 뉴스 앵커의 메이크업이다. 포즈도 똑같다. 미소는 기본이고, 당당하지만 부드러워보이는 느낌의 자세다. 턱을 15도 정도 당기고 시선은 30도가량 위를 향한다.시선을 위로 향하면 반사광을 받아 눈이 반짝거리고 생기 있어 보인다. 입꼬리는 올리되 치아는 보이지 않고 두 손을 교차시켜 무릎에 얹거나 팔짱을 낀다.

통합적인 이미지를 단정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추구하는 것이 보인다. 물론 직종에 따라 카리스마를 강조한 경우가 있지만 절대 여성스러움을 숨기는 법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청순함이나 섹시함을 주요 이미지로 내세우지는 않는다. 이들은 유행에는 민감하지 않게 자신을 드러낸다. 다만, 트렌드에서 아주 벗어나지는 않는 것이 공통점이다.왜 성공한 여성들의 이미지는 이렇게 획일적인가.이미지 컨설턴트 허은아씨는 이에 대해"대중이 원하는 성공한 이미지에 자신을 맞추었기 때문"이라고 요약한다.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는 기존의 성공한 여성들에게서 그러한 이미지를 보아왔고, 이에 익숙하기 때문에 성공한 여성에 대해 관습화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성공한'여성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일관된 형식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심리학에서 말하는 초두효과와도 관련이 있다. 초두효과란 대부분의 경우,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들어온 정보보다 전반적인 인상 현상에 더욱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하는데 흔히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로 표현된다.

첫인상은 5초 이내의 순간적인 시간에 판단된다. 그래서 외모에서 전형적인 성공한 여성의 스타일이 생겨나고 그 중에서도 머리 모양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는 얘기다. 미국 예일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마리앤 라프랑스 박사는 <첫인상과 헤어스타일>이라는 논문에서 여성의 헤어스타일에 관한 선입견을 발표한 바 있다. 짧고 단정한 머리의 여성은 자신감이 있고 활동적인 인상을 준다는 내용이다. 허씨는 이런 이미지를 이용하는 사람들로는 대표적으로 정치인, 방송인, CEO등이 있지만 사회적 성취를 원하는 여성들 대부분이 이런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으며 또 그래야만 하는 구조 속에 있다고 말했다.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기보다는 '이미 성공한 사람'으로 기억시키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다음 메인에 뜬 걸 보고 사진을 추가 포스팅 해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혹은 유명한 성공한 각 분야의 여성들이죠. 좌로부터 오프라, 나경원 의원, 박미선씨, 재클린, 김민전 교수님, 오바마 입니다.

 

출처 : Lifestyle Report
글쓴이 : 여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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