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야기

[스크랩] 오바마 연설문(1)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3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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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보면서
배우면서
느끼는 나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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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has come to America!"

 

If there is anyone out there who still doubts that America is a place where all things are possible; who still wonders if the dream of our founders is alive in our time; who still questions the power of our democracy, tonight is your answer.


아직도 미국이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도 이 나라의 선조들이 꾸었던 꿈들이 살아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은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민주주의의 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늘이 그 모든 의문에 관한 답입니다.

 


It’s the answer told by lines that stretched around schools and churches in numbers this nation has never seen; by people who waited three hours and four hours, many for the first time in their lives, because they believed that this time must be different; that their voices could be that difference.


투표소였던 학교와 교회들을 휘감았던 긴 줄들, 역사상 유례 없던 최다 투표율, 세 시간이고 네 시간이고 투표하기 위해 기다렸던 사람들; 바로 지금이 변화의 시기이며 자신의 목소리가 바로 그 변화라는 굳은 믿음 하에 인생 처음으로 투표했던 사람들, 이 모두가 사람들이 품었던 의문들에 대한 답입니다.

 


It’s the answer spoken by young and old, rich and poor, Democrat and Republican, black, white, Hispanic, Asian, Native American, gay, straight, disabled and not disabled – Americans who sent a message to the world that we have never been a collection of Red States and Blue States: we are, and always will be,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젊은이, 늙은이, 빈자, 부자, 민주당, 공화당, 흑인, 백인, 라틴계 미국인, 동양인, 아메리카 인디언, 동성애자, 이성애자, 장애를 가진 자들, 장애가 없는 자들 - 우리 모두가 사람들이 품었던 의문들에 답했습니다. 오늘은 세계에 미국은 단순한 붉은 주(공화당)와 푸른 주(민주당)의 집합이 아닌 통일된 (번역자 주: 여기서 United States United를 강조했습니다) 미국이라는 것을 알리는 전보와도 같았습니다.

 


It’s the answer to that led those who have been told for so long by so many to be cynical, and
fearful, and doubtful of what we can achieve to put their hands on the arc of history and bend it once more toward the hope of a better day.


오늘은 우리가 이룰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조금 더 냉소적이 되어야 한다고, 걱정해야 한다고, 그리고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 의심을 품어야 한다고 계속하여 세뇌 당했던 평범한 자들마저 역사의 기다란 호에 손을 얹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향해 그 길을 꺾은 날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답입니다.

 


It’s been a long time coming, but tonight, because of what we did on this day, in this election, at this defining moment, change has come to America.


이 길에 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우리가 이 중요한 시기에 오늘 밤 선거에서 내린 결정 때문에 미국은 변화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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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 지겹도록 듣던 교장선생님의 훈아 시간~   여름이면 가끔씩 쓰러지는 아이들 덕분에 조금은 일찍 마칠 수 있었던 길 고도 길었면서 무의미 했던 시간
너무 어려서 그 훈아를 이해 해지 못했을까?   아님 너무 어려운 얘기만 하신걸까?  그때의 이야기를 기억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단 한 번 기억나는 훈아가 있다.

  중학교때로 기억하는 방학식날. 학기 중간에는 항상 교장 선생님이 훈아를 했지만, 그날은 교감 선생님이 훈아를 하셨다.  교장선생님의 다른 일정이 있었나 보다.
빨리 끝나고 방학을 맞이하고 싶은 우리들은 옆에 친구와 눈 장난을 치고, 오락실 가자는 예약을 하고, 땅바닥에 글과 그림을 그리면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있을때, 교감 선생님의 훈아가 시작 되었다. 
" 여러분 방학은 뭐 하는 시간인가요? "
라고 물어고, 느닺없는 질문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자 교감 선생님은 다시 질문을 했다. 
몇몇 아이들은 장난기 어린 대답으로
"노는 시간요"
라고 대답을 했고, 얘기를 들은 교감 선생님은
 "그렇죠"
라고 얘기를 했다.

그리고는 덪붇혀서 하셨던 말
"방학때는 짜여진 수업 시간이 없고 선생님이 없습니다.  집이 학교이고, 가족과 친구들이 선생님입니다.  마음것 잠도 자고, 마음것 공부도 하고, 마음것 놀면서 튼튼하게 씩씩하게 방학 마치고 다시 보는 겁니다.  아시겠죠~"
"네"
"그럼 이만"

불과 몇분만에 끝난 교감선생님 훈아에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선생님들도 또한 서로 눈을 마추면서 의아해 하면서 그렇게 방학식이 끝났다.
그 이후부터 우리들은 항상 교감 선생님이 훈아를 해 주길 바랬지만, 그전처럼 교장 선생님이 자리를 지키셨다. 졸업 할때까지~

지금 생각해 보면 별 얘기 없었지만, 어쩌면 우리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감 선생님의 훈아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때 말고는 지금 기억에 남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기억한다. 잠도 자고 공부도 하고 마음것 놀되, 튼튼하게 다시 보자는 얘기.
  듣는 이의 눈높이를 맞춰서 얘기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훈련이자 기술이다.

   최초 최초 최초 라는 수식어가 붙고, 검은 케네디라 불리우는 민주당 오바마 당선자.  그의 짧은 연설문에서 미국인들과 세계인에게 무엇을 얘기 하고자 하는지가 담겨져 있다.  의심을 가진 사람에게 던지는 대답, 그 대답은 희망을 가지는 사람에게는 확신으로 다가오는 말이다.
  많은 말보다,  긴~ 설명보다, 짧지만 필요한 말!  오바마 당선문에서 그 메세지가 느껴진다.

출처 : youl0901
글쓴이 : 피스메이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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