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장이 참 안좋습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뿐 아니라 브릭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 ), 신흥 국가 주가가
매일 매일 빠지기 바쁘죠. 이에 뒤질새라 국내 주식장 역시 연일 빠지기 바쁩니다.
최근 어떤 일이 있었고 앞으로는 우리나라 주식 장은 어떻게 될까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직 아마추어라 혹 잘못된 부분이 보이면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열심히 공부해서 보완하겠습니다.
1. 유가, 곡물가, 원자재 폭등 문제
- 유가가 최근 배럴당 135$ 를 넘어섰죠? 최근 곡물가 및 원자재도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는
수요와 공급의 시장 논리 보다는 세계적 세력의 투기자금이 단기로 원자재를 매수하는 바람에 폭등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입 자금은 작년 전세계 주식 엄청 올라갈 때 그 자금을 미리 빼서 매입 하였던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어느정도 매입 완료 후에 미국내에서 이미 몇 년 전부터 경고해왔던 서브 프라임을 언론을 통해 터트린게 아닌가 하구요.
개인적으로 세계 경제는 공급과 수요의 원칙과 더불어 세력의 시장 개입 이 3가지를 주요 요소라 믿습니다.
즉, 미국의 경우 서브 프라임이 터져서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내려간 게 아니고, 주가랑 부동산 폭락을 유도하기 위해
서브프라임을 터트렸다는 논리죠.
어째든 이런 투기적 자금으로 올린 유가, 곡물가 등은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급은 늘어나고
수요가 줄어드는 경제 원리와 더불어 투기적 자금으로 올린 가격은 투기 자금이 회수되면 금방 빠질 확률이 높죠.
최근 국내에서 대체 에너지 및 곡물 관련 주가는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관련 종목들은 슬슬 매도 시점
이라 생각합니다.
2. 환율, 금리 그리고 국내 정부 정책
- 작년 서브 프라임으로 시작된 미국 경제 위기는 미국 내 여러번의 금리 인하 정책을 가져 왔고, 달러 유동성이 많아져 결국
세계적인 달러 가치 하락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세계 많은 나라가 원유, 원자재 폭등이 일어나며 물가가 상승할 때 그나마
손해가 덜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 MB 정부에서 수출을 위해 고환율 정책을 펴는 바람에 물가가 더 뛰어버리는 기현상이 발생해
버립니다. 아무리 국내 수출 기업을 위한 정책이라고는 하나 대부분 국내 수출 기업은 원자재를 수입하여 그걸 가공해 수출하는
구조라 그리 큰 헤택을 못 받습니다. 최근 안좋은 세계 경기도 문제지만 필요 이상으로 물가가 뛰어버리면 각종 인건비, 세금,
판관비 등도 오르기에 매출은 늘더라도 순이익은 줄어드는 악순환 구조로 변모하기가 쉽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니 부랴부랴 환율을 고의적으로 낮추어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뉴스를 보니 역시 덕보다는 실이 많았나
봅니다. 문제는 이런 시장 개입도 또다른 악영향으로 나오기 쉽습니다. 당장에 국내 외환 보유액이 줄어들게 되고 일부는 또 사채
등을 발행합니다. 즉, 국가의 빚이 늘어나는 거죠.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한 번 시행할 때마다 결국 손해보는 건 국민과 기업이니
정부도 힘들겠지만 더욱 열심히 노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 최근 주식 시황
- 주식 관련된 세계 뉴스는 연일 폭락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미국이 어쨌니, 브릭스가 어떻니, 아시아가 엉망이니, 펀드 수익률
이 작살났니 하는 것 등이죠. 저번 주 목요일 발동된 선물, 옵션 만기에서 대부분 외인들이 9월 롤오버 시킨 물량이 풋이라는 점등
은 주가를 암울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선물, 옵션 등의 파생 시장 역시 투기성이 강합니다. 즉, 선물, 옵션에서 이득
을 얻기 위해 주가를 임의적으로 올리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 게 크다는 거죠. 웩더독 현상이라 불립니다. 풋으로 파생 상품을
산 경우에는 현물 시장이 내려야 이득을 얻습니다. 고의적으로 대형주를 매도하여 주가를 하락시킬 확률이 높다는 얘기가 되죠.
4. 정리하며
-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현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연일 폭등하는 물가에 많은 서민들은 힘들어하고 있고, 정부의 미숙한
경제 정책, 외인들의 선물, 옵션 풋 매수 등등 은 국내 주식시장을 어둡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향후 4년내 IMF 시즌 2 가 도래한다는 가설이 조금씩 설득력을 얻어 가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이런 악화된 경제가 부동산 버블을 터틀릴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에 대한 견해는 다음에 따로 정리할 생각인데
간단히 짚어보면, 최악의 경우...
경기 침체 -> 부동산 폭락 -> 개인 및 소기업 파산 -> 은행 파산 -> 중견기업, 대기업 파산 -> IMF 시즌 2
이런 식으로 이뤄진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이런 최악의 경우는 여간해서는 오지 않는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안좋은 글만 주욱 썼는데 잼있는 건 개인적으론 지금은 슬슬 주식을 매수할 시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경제가 호전된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하고 원유, 원자재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단기 주가의 폭락은 기업의 청산가치 절반에도 못미치는 가격을 형성했으며 PER 가 5가 안되는 기업도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가치투자로 접근하기 좋은 장세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국제 경기가 안좋아도 미숙한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도 20년 이상 꾸준한 흑자를 내며 최전방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기업들에겐 못따라갑니다. IMF 와 숱한 경제 전쟁을 치루면서 국내 많은 기업들은 재무 구조가 우량해 졌으며,
어떻게 기업을 경영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투자금의 50% 정도는 매수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단, 반드시 투자금의 50%는 현금을 보유하는 게 낫을 듯 싶습니다. 생각보다 추가로 더 떨어질 여지도 많기 때문입니다.
떨어져서 손해를 보기 때문이 아니라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오기 때문입니다.
장이 안좋을 때는 자산가치주가 좋습니다. PBR 이 1 미만인 종목군 중에 실적가치가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보세요.
참고로 자산가치주는 대부분 내수주며 굴뚝주가 많죠. 환율은 떨어질수록 좋겠죠? 물론 PBR만 보고 매수하시면 절대 안되고요.
가치투자 관련 공부 꼭 하셔서 투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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