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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프랜차이즈와 손잡은 `맛집`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 18. 11:33

프랜차이즈와 손잡은 '맛집'

 

전문분야 분담해 경쟁력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

 

최근 프랜차이즈 본부가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과 손을 잡고 브랜드를 론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홍초원은 일산 지역에서 12년간 콩나물 국밥으로 유명한 전계능 씨와 제휴해 올해 초 ‘전계능의 콩나물국밥’을 런칭했다. (주)홍초원은 제휴 과정에서 사업과 이익을 각각 50%씩 배분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같이 (주)홍초원은 점포개발, 수퍼바이징, 기본적인 물류망, 홍보 및 마케팅, 매출관리 등의 전반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 관리를 담당한다. 전계능 씨는 전용 음식공장에서 맛의 핵심인 소스 생산과 공급, 가맹점주의 조리 교육 및 음식의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맛집과 프랜차이즈의 제휴가 창업시장의 신규 아이템 부재를 해결할 대안으로 외식시장에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업계의 제2브랜드 론칭 실패의 많은 경우가 음식에 대한 전문성이 없기 때문”이라며 “맛집과 프랜차이즈가 제휴하면 일단 맛에서는 전문적인 노하우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동구 (주)홍초원 부장은 “파트너십의 장점은 업무의 분업화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점”이라며 “직접 음식을 개발한 사람이 누구보다 맛 관리에 뛰어나고, 앞으로 추가 메뉴를 개발할 때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또 다른 장점은 이미 잘 알려진 맛집의 브랜드 파워를 사업 초기부터 이용할 수 있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맛집 음식의 프랜차이즈화에는 반드시 거쳐야 할 선결과제가 있다.

 
최재봉 연합창업컨설팅 소장은 “프랜차이즈가 맛집의 음식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하더라도, 상권과의 궁합, 브랜드 리뉴얼, 맛의 표준화 등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프랜차이즈로 성공할 수 있다”며 “브랜드 론칭에 앞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맞게 레시피를 개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음식의 소비자 가격을 정할 때도 투자비 회수 등 다양한 사업적인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구 (주)홍초원 부장은 “본사가 직접 까다롭게 물류를 관리해야 표준화된 맛을 낼 수 있고, 각 가맹점의 조리환경도 일치시켜야 맛의 변질을 막을 수 있다”며 “전계능의 콩나물국밥은 모든 가맹점이 같은 뚝배기를 쓰고, 오픈 전 LPGㆍLNG 등 조리기구의 화력에 따라 세세하게 조리시간을 조정할 정도”라고 말했다.

우승환 우희경검은콩수제비보쌈 대표도 “맛집의 성공 요인 중 음식은 일부일 뿐”이라며 “프랜차이즈화 과정에서 서비스 및 위생 교육, 상권에 따른 소비자와의 궁합을 철저하게 따지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출처:창업경영신문 신원철

출처 : 나루터의 재미있는 경영이야기
글쓴이 : 나루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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