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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인중개사 상대하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 21. 18:22

공인중개사 상대하기

 

part 1

임장을 하다보면 시세 및 지역 호재와 관련하여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공인중개사 사무소입니다.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하다보면 여러 정보를 잘 주는 중개사도 있고 그렇지 않는 중개사도 있습니다.

중개사의 영업 방식에 따라 그런 차이가 생기는 것 같은데, 경매를 하는 사람을 단순한 경쟁자나 뜨내기 손님으로 보는 곳에서는 정보를 주기 꺼려하고, 낙찰 받은 후에 자신의 손님이 될 수 잇다고 보는 곳에서는 정보를 주는데 적극적인 것 같습니다.

임장을 할 때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하여 시세 및 호재를 알아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중개사에게 자신이 훌륭한 고객이라는 것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저기~~제가 이 집 경매를 통해 낙찰을 받을려고 하는데 시세가 어떻게 되나요?" 라고 물어보는 것과,

"안녕하세요. 사장님께 부탁 하나 드릴려고 왔습니다. 제가 가격(입찰가라고 하면 고수의 냄새가 납니다. 최대한 초보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호감을 얻는데 좋습니다.)을

높게 써서라도 꼭 이 물건을 낙찰 받을려고 하는데, 제가 낙찰 받으면 사장님께서 얼마에 팔아주실 수 있나요? 한 달 안에 팔아드리면 수수료도 신경 써 드릴께요."

라고 물어보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 후자의 말은 초보의 극치를 달리는 표현입니다. 그렇지만 공인중개사의 입장에서는 경매를 통해 그 사람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여부 보다는 자신의 고객이 될 수 있는지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를 상대할 때에는 최대한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여러 방법 중에 또 다른 하나는...

사무소를 방문하여 시세 등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은 후에도 더 많은 고급정보를 알고 싶고, 내 편으로 만들고 싶은 중개사가 있다면 적당한 선에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그런 후에 슈퍼에 가서 음료수 한 박스를 삽니다.

그리고 다시 그 사무소에 들어가서 " 사장님께서 너무 잘 해 주셔서 음료수 좀 가져 왔습니다" 라고 하시길 바랍니다.

이 때 그냥 그 박스를 통채로 주지 말고, 자신이 직접 하나를 까서 중개사에게 준 후에 나머지 음료수를 드리면, 중개사도 그 음료수 박스에서 하나를 빼서 주실 것입니다.

그럼 그 음료수를 천천히 마시면서 여러 지역 호재 등등....궁금한 사항을 천천히 하나씩 물어보시면 음료수 값 이상의 고급 정보를 많이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고급정보도 얻고 그 중개사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part 2

우선 위에 글대로 행동 하신 후에 매각기일에서 낙찰을 받았을 경우에는 당연히 다시 그 중개소를 가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보통 그 중개소에 다시 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회원님들은 다시 그 중개소에 가셔야 합니다.

회원님들께서 그 중개사에게 음료수를 사드린 것도 투자의 일종인데, 그 투자에 대한 결실을 지금부터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낙찰에서 떨어지고 나면 그 날 바로 다시 중개사무소에 가서...

"사장님, 잘 지내셨어요? 사장님한테 좋은 정보도 얻고 또 낙찰에 성공해서 사장에게도 도움이 되어 드릴려구 했는데, 이번에 떨어졌어요."

그렇게 하면서 3분 정도 어떤 과정을 통해 입찰을 했고...몇 명이 참여를 해서 1등이 얼마에 낙찰되었는 등을 얘기 해 줍니다.

이 때 꼭 그 물건만이 아닌 그 중개사무소의 실질적 영업 범위에 있는 다른 물건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줍니다.

그럼 그 중개사도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겠지만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고객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에 이 지역에 좋은 호재나 경매 물건이 있으면 꼭 알려달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이 근처에 임장을 갈 경우에는 반드시 그 중개사무소를 방문하여 안부도 묻고 가능하다면 함께 식사도 하면서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인맥 관리에 신경을 쓰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중개사는 회원님의 훌륭한 경매 파트너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주의할 점은....

대화를 하는 중에 중개사무소로 연락이나 손님이 찾아 올 경우에는 먼저 그 일을 처리하실 수 있게 해 드리면서 몇분이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으면 중개사는 미안함을 많이 느껴서 더욱 더 잘 해 주실 것입니다.

상대방 스스로가 그 다른 일방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기술....그것도 사람을 얻는데 필요한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신영균과 함께하는 부동산 투자여행
글쓴이 : 고향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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