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세상

[스크랩] 대단한 한국인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 21. 22:02
폐활량이 부족한 조선소 근로자가 미국 울트라산악마라톤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 회사 생산지원팀의 심재덕(37)씨가 지난 13일미국 버지니아주 프런트 로열에서 전세계 마라토너 159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2회 MMT(Massanutten Mountain Trail) 100마일(160㎞) 산악마라톤 대회에서 17시간40분45초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완주 제한시간이 36시간인 이 대회에서 심씨는 대회 이틀 전인 11일에야 현지에도착해 시차 적응과 현지 사전답사도 불충분한 상태에서 2위 미국 칼 멜츠(Karl Meltzer) 선수를 18분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기관지 확장증을 치료하기 위해 93년 달리기를 시작한 심씨는 2003년 건강측정당시 폐활량이 일반인의 69.5%에 불과할 만큼 상황이 좋지 못했다. 처음에는 뛰기만하면 코피를 쏟고 가슴이 터질 정도로 정상인보다 몸 상태가 나빴다.

그러나 마라톤을 하면서 꾸준히 체력을 단련했고 그 결과, 지난해 5월 일본 노베야마 100㎞ 울트라 마라톤대회 우승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마라톤 풀코스 우승 10회, 울트라 마라톤 2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뤘다.

올해에는 지난 4월 22일 제6회 함평나비마라톤과 다음날인 23일 제2회 남원지리산 반달곰 마라톤대회에 이틀 연속으로 출전, 우승하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보여줬다.

심씨는 "처음에는 마라톤을 말렸던 가족들이 이제는 달리기를 계속하는 것을 이해해주고 도움을 줘 감사한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출처 : 행복한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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