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부동산부자들
최근 인터넷의 부동산관련 칼럼을 읽으면서 많은것들을 배우고 있는데 간혹가다가 관련칼럼의 악성댓글중에서 특히 부동산투자를 나라를 망치는 투기행위로 몰아부치는며 맹비난 하는것을 보면서 한편 마음이 씁쓸하다.
과거정권의 가장 큰 실정중에 하나는 온통 규제일변도 정책으로 부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음으로인해 선순환되어야할 자본의 흐름이 왜곡되고 더욱더 음지로 스며들면서 심각한 외부불경제가 초래된것이다.
이나라의 건실한 중소사업가들은 총량규제등으로 수도권에 공장을 짓지 못하자 중국등으로 몰려가서 공장을 지었으나 자본주의의 돈맛을 본 중국정부는 최근에들어 임대료인상등을 요구하면서 국내기업체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이나라 경제의 대들보인 중소기업을 다른 나라로 내몬 위정자들은 전부 어디로가고 그런 무거운 짐을 짊어진채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중소기업인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에 가슴이 답답하다.
이렇든 과거정권은 "부동산=투기"라는 등식을 만들고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많은분들이 "부자"들을 미워하였고 그들에 대해 마녀사냥하듯이 돌을 던지는 것 같아 필자가 아는 부동산부자들 이야기를 하고자한다.
일간지 경제면을 열독하라.
필자가 알고 있는 부동산 부자들은 그렇게 화려하지를 않다.
부자들은 화려한 밍크코트를 입고 비싼 외제차만을 몰고 다니는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은데 필자가 알고 있는 부동산 부자들은 굉장히 검소하고 소탈하다.
그중에 기억에 남는 수산시장 아줌마 “ㄱ씨”.
벌써 환갑을 바라보는 그녀는 매일 새벽4시면 일어나서 어김없이 수산시장으로 출근한다.
보유 건물매각을 위해 맨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남루한 행색에 그정도의 재력가라는 사실에 그저 놀라웠다.
그녀의 보유재산은 건물,땅,아파트 포함해서 약 50억정도 되었다.
그녀는 취미는 일간지 경제면 열독.
새벽장사를 끝내고 아침식사까지 마치면 한두시간정도 손님도 뜸하고 약간 한가한 시간에 그녀는 어김없이 신문을 펼쳐들고 경제면을 빠짐없이 읽는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경제면을 읽기에 주위 상인들에게 놀림도 받지만 그녀는 가끔 필자를 만나면 어려운 경제용어를 질문하여 필자를 당황하게 한다.
필자역시 금융,주식,부동산,환률,유가,금값등 많은 정보를 경제면을 통해서 취득하고 하루라도 신문을 읽지 않은 날이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것 같다.
부자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경제동향에 밝아야 한다.
그러러면 일간지의 경제면은 반드시 열독하라.
출근시간 지하철에서 시시콜콜한 스포츠신문을 읽지 말고 경제신문을 꼼꼼히 읽어보라.
전철이 만원이라 신문을 읽지 못했으면 회사에 출근해서 화장실 갈때 경제면을 꼭 챙겨가라.
화장실로 간 부하직원까지 호출하는 상사는 없을 테니까 되도록이면 느긋하게 이것저것 다 확인해보고 체크해보라.
세상은 광속같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시대에 뒤 떨어지고 정보가 약한 사람들은 부자가 될 자격이 없으니 일간지 경제신문을 끼고 살아라.
선한부자를 꿈꿔라
또 한명의 부동산 부자는 석유 유통업자 “ㅇ씨”
50대 중반인 그는 약 15년전 인천에서 유통업을 하다가 어려워지자 동두천으로 야반도주를 하였다고 했다. 그때 온 가족을 데리고 낯선 타지로 오면서 흘렸던 눈물을 그는 평생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그때 그의 전재산은 700만원.
700만원을 가지고 지하셋방을 얻고 그는 이를 악물고 재기에 몸부림을 쳤다.
유통업 경험이 있던 그에게 주유소가 눈에 띠었고 여기저기에서 도움을 받아 임대로 주유소운영을 시작하였다.
자금부족으로 직원을 채용하지 못한 그는 주유소에서 하루 4시간씩 자면서 본인이 직접 주유하고 기름청소를 하면서 치열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임대로는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자금만 모이면 주유소부지를 사기 시작하면서 부동산과 인연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틈날때마다 경매공부를 하였다고 했다.
바쁜 와중에도 경매장을 제집 드나들 듯 드나들면서 내집마련에도 성공하였다고 했다.
일단 목이 괜찮으면 향후에 주유소를 운영하려고 사둔 땅을 다른 주유소업자 또는 건설업체에서 비싼값으로 되팔라고해 땅을 사고팔면서 부동산을 본격적으로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렇게 그는 땅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주위의 공장하는 친구들에게도 임차하지 말고 어렵더라도 자가공장을 운영하려고 권유했다.
그런 조언을 받은 친구가 그때 당시 2억주고 산 공장이 얼마전 40억으로 보상을 받았다고했다.
그렇게 재기에 성공한 그는 주유소를 4개까지 운영하면서 석유유통에까지 눈을 떴고 지금은 석유유통이 본업이며 주유소운영이 부업이다.
또한 땅에 재미를 느낀 그가 10년전 묻어둔다는 의미에서 사놓은 임야에 최근에 주변으로 터널이 뚫리면서 5분이내 거리에 신도시가 확정되었고 현재 보상이 진행중이라고 했다.
자기 인생에서 가장 크게 대박을 맞은것이 이땅이라고 하면서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에게서는 항상 기름냄새가 난다.
기름냄새가 난다고 하자 직원들이 하는일이 시원치않아 직접 본인이 하다보니 기름냄새가 가시지를 않는다고 또 너털웃음을 짓는다.
얼마전 그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토지의 이용계획에 대한 상담을 하고 저녁식사를 하는데 간곳은 돼지껍데기집이었다. 돼지껍데기 한조각과 소주한잔을 기울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했다.
그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그의 꿈이 선한부자라는 이야기이다.
본인이 부동산 초보때 가장 가슴 아팠던 일이 주택의 명도부분을 몰라서 실제 집행관이 명도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구경을 갔다고 했다.
끝까지 버티던 임차인의 가재도구들이 집밖으로 나오고 마지막으로 나온 것이 침대에 누워져서 침대와 함께 나오던 아버지 연배쯤 되어 보이는 어르신이었다고 했다.
추운 겨울날 길거리로 내몰리는 한가족과 아버지 같던 어르신의 얼굴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며 이때 경매에 대한 환멸도 느꼇다고 했다.
그 일은 그에게는 충격이었고 그 일이 있은후부터 비록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수익이 생기면 반드시 수익의 10%를 아는 성당에 기부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돈을 벌면 돈을 잃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잃은 사람을 직접 도와주지 못하지만 또 다른 사회환원을 통해서 돈이 돌고 돌아야 돈이라고 강조를 했다.
이번에 대박맞은 땅을 통해서 수익이 발생하더라고 그는 본인과의 약속을 꼭 지킬것이라 했다.
나눔의 경제를 몸으로 실천하는 기름냄새나는 그에게 진정한 선한부자(noblesse oblige)를 느낄수 있어서 그날의 돼지껍데기 저녁식사는 행복만땅한 저녁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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