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경매의 고수와 하수]
1. 경매의 고수와 하수 차이
경매에서는 고수도 없고 하수도 없다.
고수가 보는 하수의 세계와 하수가 보는 고수의 세계 그리고 고수가 보는 고수의 세계와 하수가 보는 하수의 세계에서 차이라면 생선으로 치면 도다리와 광어의 차이다. 그놈이 그놈이다. 돈 번 놈이 고수다. 자연산이든 양식이던 비싼 놈이 맛있어 보인다. 어떤 사람은 벌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벌고 또 어떤 사람은 까먹으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까먹는다. 돈이 되는 경매를 해야지 공부를 위한 경매를 해서는 안된다. 입으로는 대졸이고 행동으론 국졸이다. 거꾸로는 행동으로 대졸이고 입으로는 국졸인 사람도 있다. 이름 석자 그리는데 반나절 걸리는 사람도 경매해서 성공한 사람 허다하다. 입으로 백날 떠들어봐라 돈이 되나. 요즘 빌라가 넘친다. 빌라 고수들도 많다. 경매경력 10년에 빌라 10개 사 본 사람과 경매경력 1년에 빌라 100개 사 본 사람이 있다. 그 차이가 뭘까 생각해본다. 누가 고수일까 10년에 10개 산 사람 ? 주동이와 행동의 차이일 뿐이다. 운전 면허증으로 치면 장롱면허와 영업용택시면허 차이다. 경력은 필요 없다. 많이 사서 많이 파는게 장땡이다.
생각이 바뀌면 말이 바뀌고 말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답니다. 생각을 바꿔서 인생을 바꿔 보십시요.
속칭 고수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대부분 경매를 오래 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인터넷동호외 및 각종 교육 프로그램등으로 그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오래전에 경매를 한 사람들은 어려운 점들이 많았다.
직접 부닥치고, 돈 까 먹어가며 변호사, 법무사, 경매계장, 그리고 재야의 고수들에게 술 먹여가며 물어물어 배웠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고 누구든지 자금만 있으면 경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몇 년을 공부하고 한건도 낙찰 못 받은 사람도 있고 1년에 10건 이상씩 낙찰 받는 사람도 있고 어떤 양반은 인천지역에서 다세대를 130여개 낙찰 받았다고 한다. 그분은 경력은 1년이 조금 지났지만 다세대에 관한한 고수가 분명하다. 또 어떤 사람은 공장만을 취급하는 사람도 있고 그 분 역시 공장에 관한한 고수가 맞다. 또 어떤 사람은 시골의 돼지농장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더라 저 역시 그 지역과 그 분야에서는 그분들을 따라갈 수가 없다. 그분들이 확실한 고수이고 저 역시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경매공부를 우라지게도 많이 했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사례까지 설렵했다. 각종 경,공매 싸이트에 단골로 답변을 올리고 토지면 토지, 주택이면 주택, 공장이면 공장 모르는게 없다. 그러나 한건도 낙찰 받지 못했단다. 어느날 뭐 하나 사달라고 하길래 같이 법정에 데리고 갔다. 입찰표를 작성하면서 손을 벌벌 떨면서 입찰표만 무려 다섯장을 썼다. 이 양반 고수 아니다. 무늬만 고수다. 위 사례처럼 많이 사 보고 많이 팔아서 수익 많이 올린 사람이 고수가 맞다. 어느 정도 공부했으면 저질러야 한다. 내가 경매를 계속 해 오면서 봤을 때 경매로 돈 많이 번 사람이 공부 많이 한 사람 아니더라. 선순위 후순위 등 적당히 공부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돈은 많이 벌더라. 인수와 소멸 즉 눈탱이 맞지 말자고 공부하는거 아닌가. 그 공부가 전부다. 나머지는 모르면 물어보면 되고 정보가 넘쳐난다. 돈이 없어 못하는게지 물건없어 못하는거 아니다. 옛날에 10년동안 배울것을 1년이면 뒤집어 쓴다.
앞으로 1~2년 후면 우리같이 나이 든 사람들은 다 퇴출되고 새로운 젊은이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올 것이다. 앞으론 고수도 없고 하수도 없고 많이 번 사람이 고수다. 그게 맞다. 질문을 하나 해 본다. 변호사하고 법무사하고 경매계장하고 부동산브로카하고 넷이서 경매하면 누가 경매를 잘 할거 같은가. 답은 뻔하다. 부동산브로카가 제일 잘 한다.
2. 법정에서 고수와 하수의 구별법
고수에게 뭘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영어하고 하수에게 물어보면 거품을 물면서 간까지 꺼내준다. 고수의 복장은 간편한 잠바떼기 차림이고 하수는 양복에 넥타이 메고 꼭 파일 한권씩 들고 다니더라. 고수는 혼자 다니고 하수는 떼거지로 몰려 다닌다. 고수는 낙찰이 되도 표정에 변화가 없고 하수는 낙찰되면 뒤돌아보며 손까락으로 꼭 승리의 ‘V' 를 보인다. 고수는 법정에 가끔씩 들러 낙찰영수증 챙겨가고 하수는 법정에서 노다지 살면서 현금봉투 들고 집에 가더라. 고수가 명도해서 팔아먹고 있을 때 하수는 인도명령에 점유이전금지가처분신청하고 자빠졌더라 고수가 돈으로 배팅할 때 하수는 입으로 배팅하고 고수가 돈 구하러 다닐 때 하수는 물건 구하러 다니고 고수가 입찰가 산정할 때 하수는 수익률 계산하고 고수는 배우면서 벌고 벌면서 배우고 하수는 까먹으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까먹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수는 돈을 못 벌었고 하수는 돈을 많이 벌었다.
또 없나 ? 하수는 고수 찾아 방방곡곡 헤매고 고수는 답사하러 방방곡곡 헤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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