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ancient future 오래된 미래

전에 한 차례 TV 책 관련 프로에서도 방영된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많이들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강추하고싶은 책인데 마침 카페에 소개글이 없어 올려봅니다.

 

책은 두 편으로 나눠집니다.

 

첫 부분은 티베트 라다크족의 시릴 정도로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와 정신이 담담하게 그려집니다. 읽노라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그 오지에 대한 향수가 밀려와 그리움에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입니다.

 

둘째 부분은 이렇게 아름다운 라다크가 문명과 소통하며 붕괴되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물질의 빈곤에는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고 아름다운 어울림에 만족하며 고귀하게 지내던 이 사람들이 순식간에 자신들의 문화를 낙후된 빈곤의 문화로 바라보며 경멸하고 열등감에 휩싸여 만족을 잃고 탐욕스러워지는 모든 과정이 안타깝기 그지없을 정도입니다. 지구 상에 몇 남지 않은 정말 귀한 정신을, 그 문화를 하나 더 영원히 잃게 됩니다.

 

라다크를 다루고 있지만 인간의 문명사 전체를 뒤돌아보게 하는 역작입니다. 아울러 정말 소중하고 귀한 것이 무엇인지 곱씹어보게 만드는 책이기도 합니다. 강력추천합니다.

출처 :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글쓴이 : 치루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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