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경제학자였던 고(故)정운영 교수의 대표적인 저작으로 신자유주의에 대한 단상과 외환위기 이후의 한국사회를 잘 조명하고 있습니다.
투기자본의 폐해가 극에 달아 혼란에 빠진 세계경제를 관조하는 시각이 참으로 예리합니다.
물론 저도 주식투자를 했지만 주식투자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노동자의 노후를 위한 연금이 결국 자기 직장의 구조조정을 앞당기고 결국에는 산업의 경쟁력약화를 불러오는 아이러니를 이책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우리사회에도 지금 노조라면 백안시하고 금기시하고 적대시합니다. 경쟁력이 무슨 지상의 선으로 오도되어 어디가나 무한경쟁을 역설합니다. 언제 잘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한탕주의와 배금주의가 판을 치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바마가 당선된 미국이 어떤식으로 미국을 이끌어갈지 심히 기대되는 바입니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 정말로 살아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스스로 자각을 위해 이런 책도 읽어보는 것이 균형잡힌 시각을 갖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출처 :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글쓴이 : 살라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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