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테크/성지순례이야기

[스크랩] 한국 최초 성경전래지 서천 마량리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2. 1. 22:32

성경전래지 조감도

 

 

 

지도

 

 

영국함선 항해도

 

 

 

한국 최초 성경전래 190주년


지금으로부터 꼭 190년 전 순조 16년 1816년 9월 5일, 당시 중국을 거쳐 조선의 서해안 일대를 탐험하며 해도를 작성하던 영국 함선 알세스트호(맥스웰 함장)와 리라호(바실 홀 함장)가 마량진에 닻을 내리고 정박한 곳이 바로 '마량진 갈곶'(현재 충남 서천군 서명 마량리). 

이들이 해안에 정박해 있을 때, 마량진 첨사 조대복과 비인현감 이승렬이 중앙의 명령으로 찾아가 의사소통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두 배의 함장인 맥스웰과 바실 홀이 조대복에게 전달한 책이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이었던 것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일 성경이 전래된 지 190년만에 마량리에서 '한국최초 성경전래 19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또한 예배후 2부순서로 서천군기독교연합회는 한국 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 건립 부지매입의 빠른 추진 등을 위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황대근 목사(서천군 마량진 한국 최초 성경전래지 기념사업위원회 대표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한상명 목사(실무회장)의 기도, 함필주 목사(기획위원장)의 경과보고, 나소열 서천군수와 이상만 의원의 축사, 윤여생 목사(공동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희범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는 설교에서 "여러분이 성경전래지 성역화 사업을 위해 한국교회 뿐 아니라 세계교회를 향해서 엄청난 일을 한 지 3년이 되었다"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최선을 다해,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더불어 함께 홍보하는 일에 전력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마량진이 한국교회 역사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떠오르는 날이 속히 이루어지며, 세계교회가 주목할 수 있는 놀라운 역사가 속히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기도했다. 나소열 군수(서천군수)는 대독한 축사에서 "우리 군의 입장에서 문화유산의 계승은 물론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 성역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작은 한 알의 밀알이지만 남다른 열정과 내실있는 활동을 통해서 우리 군의 마량진이 유서깊은 기독교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 자리의 계신 모든 분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기대했다.

2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서천군기독교연합회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박종순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를 대신하여 참석한 최희범 목사(한기총 총무)와 윤여생 목사(서기연 공동회장)는 업무 협약서에 사인하여 교환함으로 이후 성역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한국교회의 동참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 역사상 제1호 문화재 탄생 예정


 2002년 경 유승광 공주고 교사가 조선왕조실록을 뒤지다 우연히 마량진에서 책을 받았다는 부분을 발견하고 성경이 아니냐는 의견을 군청에 전달했다. 이후 서천군은 관련 기록(조선왕조실록, 멕레오드의 '극동항해기', 홀의 '조선 류큐 항해기')을 찾아내어 이같은 사실을 교계와 학계에 알리는 한편 연극으로 재현하는 등 주변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서천군은 2003년 4월 충남도와 문화관공부에 공식 브리핑을 실시하는 한편, 5월에는 각급 기관과 사회단체 종교단체가 참여하는 '마량진한국최초 성경전래지 성역화사업회'를 발족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후 <마량진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성역화사업회 발족(2003. 5. 서천군민회관)> <제1차 마량진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고증세미나(2003. 7. 도둔감리교회)> <제2차 마량진한국최초 성경전래지 학술세미나 및 선언식(2003. 10. 서천군민회관)> <제3차 마량진한국최초 성경전래지 학술 심포지움(2004. 9. 서울 새문안교회)> <한영 문화교류 학술 세미나(2005. 9. 서천군민회관)> <사업설명회 및 기자간담회(2006. 2.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 이어, <마량진한국최초 성경전래190주년 기념예배'(2006. 9. 성경전래지 현장)>를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최초 성경전래가 독일의 귀츠라프 선교사에 의해 보령 고대도에 상륙해 성경을 전했던 1832년보다 16년 앞선 것으로 1816년 9월 5일 마량진에 한국최초 성경전래가 되었음이 학계에 의해 고증된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마량진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하고, 서천군 서면 마량리 산 16-3번지 7,200여평의 대지에 494평 규모의 종교문화박물관과 722평 규모의 한영 문화교류 기념관, 부대시설로 조각공원, 상징탑, 문화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최초 성경전래지를 통한 역사교육의 장 조성과 내외국인 즐겨 찾는 관광지,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으로 개발되게 된다.

이에 따라 기본계획 용역 수립, 문화재 지정, 사전 환경성 검토, 문화재 지표조사 등을 거쳐 실시설계를 통해 성지 조성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건축 예산액 190억원은 서천군과 충청남도와 문화관광부가 지원할 예정이며, 부지 매입에 필요한 40억원은 기독교계가 담당하기로 하였다. 부지 매입비 40억원 중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아펜젤러선교사 순직지 기념관 건립을 조건으로 10억원, 예장합동 통합 각각 5억원, 기장 기성 예장정통 대신 순복음 각각 4억, 예장합보 개혁 3억, 침례교 예성 2억 등의 비용이 배당되었다.


 한국최초 성경전래지에 감리교회 최초 선교사 아펜젤러 기념관 건립 예정


서천 마량리 앞바다는 한국 최초 성경전래지일 뿐만 아니라, 한국 감리교회 최초 선교사의 순직한 해역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 감리교회 선교사로 성경번역을 위해 인천에서 목포로 가던 중 어청도 부근(마량진에서 48Km 거리)에서 순직한 아펜젤러 선교사(1858-1902년) 기념관도 함께 성경전래지에 건립된다. 지난 6월 9일 충청연회(현상규 감독) 주관으로 충남 서천군 마량리에 아펜젤러 선교사의 순직 104주년 기념 추모비가 세워졌다.

 

기념비 제막은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한상명 목사(서천제일감리교회, 성역화사업회 실무회장)는 "한국 기독교 최초 문화재로서 공인된 한국최초 성경전래지에 세워지는 아펜젤러 기념관 건립은 국가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며, "한국을 위해 전 생애를 바친 아펜젤러 선교사의 희생이 부각되고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리교회가 앞장 서서 성역화사업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마량리 해변에 앉아 출렁이는 파도소리와 함께 들려주는 갈매기 소리... 아펜젤러 선교사의 아름다운 사랑의 순교 이야기를 전하려는 듯.  한국최초 성경전래지에서 성경번역을 위해 항해하다 조난당한 배에서 함께 승선한 교인들을 살리기 위해 순교한 아펜젤러 선교사, 그의 삶 자체가 성경 말씀을 실천했던 진정한 순교자였음을 보여주는 듯 하다

 

출처- 기독교타임즈, 조충원 충청 연회기자

 

아펜젤러 추모비 제막식

 

아펜젤러 추모비 제막식, 서천앞바다


아펜젤러 선교사의 순직 장소가 그동안 알려졌던 군산 앞바다가 아니라 서천 앞바다에 있는 오세이도라 불리던 어청도 부근이라는 최근 교회사가들의 주장에 근거해 2006.6 아펜젤러 순직 104주년을 추모하며 감리교 충청연회 주관하고 서천군기독교연합회와 서천군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모비 제막식이 있었다. 마량진에서 48K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어청도는 1914년 이전에는 행정경계상 충청남도에 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양지말 로뎀나무 원문보기 글쓴이 : 輝景
출처 : Joyful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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