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별 성격?
Barnum Effect
Phineas Taylor Barnum은 19세기 말 미국의 유명한 쇼비지니스계의 대부이다.
이 사람이 성공시킨 여러 종류의 쇼 중 하나가 바로 서커스에서 벌인 것으로 바로 사람들의 성격이나 특징을 읽어 내는 일이었습니다.
과연 그는 점술가였을까? 아니다.
그가 한 말 중 유명한 것이 “대중들은 매 순간마다 바보가 된다’란 말이다.
한마디로 사람들이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로 자세한 탐색이나 분석없이 그가 한 말을 받아 들이도록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종종 당신은 외향적이고 붙임성이 있으며 사회성이 좋지만
가끔은, 내향적이고 주의 깊고, 과묵한 때도 있습니다.’
아니 가끔 내향적이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노홍철씨 같은 특이한 케이스로 24시간 항상 외향적이지 않는다면
대부분 이런 문장에는 그냥 수긍이 가기 마련일 것이다.
혹은 이런 문장을 보자.
‘외적으로 규칙을 따르고 통제적이지만, 내적으로는 걱정을 하고 불안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는 때때로 내가 옳은 결정을 했는가 혹은 올바른 행동을 했는가에 대한 강한 의구심에 휩싸입니다.’
이런 의구심을 안 가지는 무개념 탑재의 인간이 어디 있을까…? 있다 해도 그 정도 무개념이면 아마 자기가 그런 줄 모를 테니 이 문장에 고개를 끄덕이기 쉬울 것이다.
이런 그의 쇼를 심리학적 용어로 정의한 사람이 바로 심리학자 B.R.Forer이다.
Forer는 사람들이 막연하고 일반적인 성격 묘사가 타인에게도 해당하는 것임을 알지 못하고
그들 자신에게만 맞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자신의 학생들에게 성격 진단 테스트를 실시한 다음
그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과 같은 글을 결과로 나누어 주었다.
당신은 타인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를 갖고 있습니다만,
당신 자신에게는 비판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성격에 약점은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당신은 이러한 결점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는, 당신이 아직 장점으로 이용하지 않는 숨겨진 훌륭한 재능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당신은 잘 절제할 수 있고 자기 억제도 되어 있습니다만,
내면적으로는 걱정도 있고 불안정한 점이 있습니다.
때로는, 올바른 결단을 한 것인가, 올바른 행동을 한 것일까 하고 깊이 고민하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변화와 다양성을 좋아하고, 규칙이나 규제로 굴레로 둘러 싸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당신은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주장에 대해서 충분한 근거가 없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는
독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종종 당신은 외향적이고 붙임성이 있으며 사회성이 좋지만
가끔은, 내향적이고 주의 깊고, 과묵한 때도 있습니다.
당신의 희망 중의 일부는 좀 비현실적이기도 합니다.
그는 학생에게, 이 진단 결과가 자신과 잘 맞는지 아닌지를
0으로부터 5까지의 값으로 평가하도록 했다.
피험자가 글을 "잘 들어맞고 있다"라고 생각한 경우는 "5",
"잘 맞지 않는다"는 경우는 "0" 었는데 클래스의 학생의 평가치를 평균하면 4.26이었다고 한다.
이 실험이 1948년의 이야기이지만 심리학 전공의 학생을 대상으로서
수백 회를 반복하고 행해지고 있는 지금도 평균은 여전히 4.2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 Forer가 이용한 진단 결과는 길거리 신문 가판대에서 팔고 있는
신문의 점성술 난에서부터 별자리를 무시하고 그냥 뽑아서 나누어 준 것이지만,
학생들은 그가 너무도 정확하게 자신의 성격을 진단했다 믿어 버린 것이다.
이런 포러 효과 혹은 바넘 효과는,
왜 많은 사람이 점성술, 혈액형 점, 별자리 점, 카드 점에 연연하게 되는 지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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