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현대정보공학연구회
출판사: 해바라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새로운 스케줄이 생길 때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수첩에 적어두고, 그 스케줄을 보면서 하루 일과와 다음날 스케줄을 꼼꼼히 점검한다.
일에 대한 자사게 달라진다. 아침 일찍 미팅이 있거나 정리해야 할 일이 있어도 출근 전에 미리 스케줄을 확인한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업무 중에 수시로 수첩을 펼쳐야 하는 데다가 갑작스런 스케줄이 생기면 다시 고쳐 써야 하는 등 매우 번거로웠다. 반면 포스트잇은 갑자기 일의 순서가 바뀌어도 상하를 바꾸어 붙이면 그민이다. 그리고 포스트잇메모지가 하나씩 사라질 때마다 일을 해냈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짧은 출퇴근 시간이라도 어떻게 보내는냐에 따라 그 결과는 확연히 달라진다. 출퇴근 시간을 하찮고 의미없는 시간으로 버리기보다는 일의 준비나 잔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라.
집중력은 복잡함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몸을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극심하게 혼잡하지 않는 한 대부분은 집중할 수 있다. 오히려 사람이 약간 많으면 집중이 더 잘된다.
전이행동은 동물행동학에서 나오는 용어로 내적인 긴장상태나 갈등 상태에서 나타는 다른 장소에서의 돌발적인 행동을 말한다. 이러한 행동은 포유류나 조류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인간의 경우 인간관계의 스트레스 등올 초조한 상태일 때 무의식중에 불필요한 행동, 또는 하지 않아도 되는 동작을 한다고 한다.
지하철을 타는 사람은 이미 타고 있는 집단 속에 새롭게 참가하는 동물로 자신이 서 있을 위치를 정하거나 짐을 놓을 장소를 결정하는 동안 턱을 만지고 머리를 쓰다듬는 등 전이행동을 한다.
사람이 붐빌수록 전이행동이 적어진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지하철 안에서는 사람이 적을수록 갈등이 크다. 요컨대 사람이 많을 수록 긴장감이 줄어들어 심리적으로 안정된다. 이처럼 어느 정도 혼잡한 지하철 안에서도 인간은 침작하게 어떤 일에 집중할 수가 있다. 적당히 혼잡한 출퇴근 지하철에서 집중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러나 이론에 들어맞는다. 무언가에 집중하고 싶을 때 인간은 혼자있을 수 있는 장소를 찾기 마련인데 출퇴근 지하철 내에서도 이는 충분히 가능하다.
출퇴근을 하면서 자신만의 창조적인 놀이를 즐겨보자 지루한 출퇴근 시간이 특별한 시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오늘은 잘될거야 라고 머릿속으로 몇번씩 되뇌곤한다. 그리고 거래처와의 첫 만남이 있는 날 아침에는 출근지하철 안에서 오늘 만날 사람은 모두 좋은 사람이야라는 말을 머릿속으로 계속 반복한다. 그렇게 하면 진짜 그런 기분이 든다. 물론 항상 생각대로 되지는 않지만, 긴장감도 해소되고 자신감이 생겨서 좋다.
이미지 트레이닝은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이 지금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고 자시기 암시를 거는 것이 중요하다.
출퇴근 지하철안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지하철에서 앉을 수 없을 때는 출입문 근처보다 차량 중앙부로 들어가는 편이 좋다. 결국 짜증만 나게된다면 독서는 앉았을 때 하는 것이 좋다. 반드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히기 보다는 밖의 경치를 느긋하게 바라보고거나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거리 출퇴근자라면 회사 근처에 원룸 아파트를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발요법은 20세기 초반 독일 심리 요법가 요하네스 슐츠가 고안한 것으로 자기암시를 걸어 심신의 상태를 조절하고 스트레스에 따른 마음의 긴장을 푸는 방법이다. 이는 이미지 트레이니의 명상과 비슷한 방법으로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물론 출퇴근 지하철안에서 가볍게 할 수 있다.
출근할 때 들으면 좋은 클래식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고 하이든 세트-알반 베르크 사중주단, 알비노니의 오보에 협주고-폴 굿윈 지휘, 엘가의 위풍당당-앙드레프레빈 지휘
퇴근할 때 들으면 좋은 클래식
바하의 골드버그 변주곡-글렌 굴드 연주,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오토 클렘페러 지휘, 존 필드의 야상곡전집-질 세엄 연주
매일 지하철에 시달려 출근하고 회사에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은 정신은 물론 육체도 상당히 지쳐있다. 따라서 일로 생긴 피로는 다음 날로 넘기지 말고 그날 그날 바로 풀어야 한다.
집에서 역까지 걸어갈 때도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먼저 가볍게 턱을 끌어당기고 머리 위에 풍선이 달려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머리나 목, 등이 천천히 끌어올려지는 듯한 기분으로 걸으면 자연스럽게 자세가 좋아진다.
다음은 걷는 자세 다. 지하철 안에 서 있을 때의 스트레칭과 마찬가지로 엄지발가락과 발뒤꿈치를 연결하는 선, 즉 양발의 안쪽을 평행하게 하고 일직선 상 위를 걷듯이 천천히 걷는다. 패션모델의 독특한 걸음걸이를 상상하면 되는데, 약간 폭이 있는 선을 상상하고 발의 안쪽을 그 폭의 조우 가장자리 선에 맞추듯이 걷는다.
근육의 피로가 축적되면 결국 골격 이상으로 발전한다. 그렇게 되면 더이상 스트레칭으로는 고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병원치료를 해야한다. 따라서 피로는 그때 그때 즉시 푸는 것이 좋다.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뿐 아니라 코까지 골면서 자는 삶도 있다. 이런 모습은 매너상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본인에게는 피로를 회복하는 좋은 방법임에 틀림없다.
잠이 오는 이유는 신체가 휴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몹시 피곤할 때는 억지로 잠을 쫓으려 하지 말고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이 시간에는 집중력이 높아져 어느 때보다도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남들보다 먼저 출근하라. 일찍 출근하는 만큼 자신에게 주어지는 황금 같은 시간도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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