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자 의미와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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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자는 우리나라에서 불교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표지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卍’자는 십자가와 마찬가지로 예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그 기원에 대해서도 여러 설이 있다. 태양을 숭배했던 아리안족은 태양의 방광을 본 뜬 모습이라고 해 숭배했다. 아메리카인디언은 방향이나 바람의 상징으로, 중국에서는 난간 무늬로 사용했다. 인도이외에도 아시리아, 그리스, 로마 등 고대문명이 찬란했던 지역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모양이 ‘卍’자다. 인도 사람들은 훌륭한 사람의 모습에는 ‘卍’자 모양이 많이 있다고 믿었다. 발가락과 발등, 발꿈치, 복사뼈, 정강이, 무릎, 장딴지, 허리, 옆구리, 배 등에도 ‘卍’자 모양이 있었다. 수행본기경〉에는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수도할 때 풀을 깔고 앉았는데, 그 풀의 모양이 ‘卍’자 모양의 길상초였다고 한다. 인도의 아마라파티에서 출토된 불상 족석(足石)에 여러개의 卍자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만자를 사용하는 세계 각국에서도 卍자를 희망과 길상, 상서롭다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卍자는 영어의 ‘L’자 4개로 구성돼 있다. 현대 서구에서는 이 4개의 ‘L’자를 생명(Life), 광명(Light), 사랑(Love), 자유(Liberty)를 뜻하는 머리글자로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다. 만자는 오른쪽으로 도는 우만자()와 왼쪽으로 도는 좌만자(卍)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좌만자를 주로 사용하지만 중국과 일본에서는 굳이 구별하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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