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상담자 - 게리 콜린스 - 상담에 대한 장애물 2.
무성의
여러 세기 전에 선지자 이사야는 강한 어조로 무성의(불성실)를 정죄하였다(사 1:10--15).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의 가장 신랄한 연설 중 하나에서 당대 종교 지도자들의 외식(위선)을 비판하셨다(마 23장).
그들은 경건하고 신령한 척하는 사람들이었으나 실제로는
자기중심적이고 정직하지 못하고 교만에 가득 찬 가짜들이었다.
후에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지구의 마지막 때는 위선으로 특징지어질 것이라고 썼다.
무엇 무엇을 믿는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그들의 행위로 자기들의 교리(주장)를 모순되게 할 것이다(딤전 4:1--3).
(p186) "가짜"(phony)라는 말은 나쁜 의미를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들 대부분은 이것이 우리에게 적용되지 않고 다른 사람,
다른 회중에 적용된다고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학생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불성실함을 비판할 때에,
우리는 이를 이상주의적인 청년들의 무책임한 객담에 지나지 않느다고 무시하거나 일축해 버린다.
그러나 위선자라는 말을 듣고 편하게 느끼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키이스 밀러( Keith Miller)와 같은 사람의 예리한 분석을 일축해 버리기는 어렵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를 거의 유아 시절부터 감쪽같이 부정직하도록 훈련시킨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로 하여금 그들의 진짜 감정을 숨기고
그들의 참된 필요를 감추고 행복한 것처럼, 성공적인 것처럼 보이라고 가르친다.
그들이 성장했을 때쯤이면,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든간에,
그들의 자연스런 반응은 거의 모든 상황에서 즉가적으로 그들에게 기대되는 이미지를 투영하는 것이다.
그 결과는 우리의 교회들이 겉으로는 만족하고 평안하게 보이나
속으로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사람을 찾아 울부짖고 있는,
혼동되고 좌절감에 빠져 있고 가끔 두려움과 죄책감을 느끼며
자기 가정 식구들과도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 안의 다른 사람들은 너무나 행복하고 만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사람은 이와 같이 자기 만족에 빠져 있는 그룹 앞에서 감히
자신의 깊은 필요를 시인할 만한 용기를 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 교회 모임이 이와 같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결국 우리의 현대교회는 순수하게 보이고 순수한 말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자신과 자기의 약점, 좌절감, 교회 안의 실(p187)재의 결여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우리의 불신자 친구들은
"저 걱정 근심도 없이 즐겁기만 한 일단의 사람들은 결코 내 문제를 이해할 수 없을거야"라고 느끼거나,
우리를 사회적으로 직업적으로 알고 있는 예리한 이방인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실제 인간 현실로부터 완전히 봉쇄되어 있거나
아니면 인간 현실에 대해 무식한 사람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저들은 그리스도인들이, 불교신자들이 그들의 직관에 의해 보편적으로 퍼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죄와 연약함을 고백하지 않을 철저한 위선자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주13. Keith Miller, The Taste of New Wine(Waco: Word, 1965), pp.22, 27)
밀러는 이 위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스타일의 생활, 즉 우리 모두가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음을 참으로 믿는 솔직함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생활양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주14. Ibid., p.27.) 우리는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고려하는 가운데
우리 자신에게 솔직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솔직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며 우리 죄를 그에게 자백하기를 기대하시며(요일 1:9)
우리의 내적 갈등을 처리하는 데 그의 도움을 구하기를 기대하신다.
그렇게 할 때에라야 비로소 우리는 서로 솔직할 수 있고 우리의 문제를 서로 나눌 수 있고
타인으로부터 동정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잠 28:13).
이것은 실제보다 말이 더 쉽게 들릴는지 모른다.
우리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우리의 죄를 자백하고,
우리의 짐에 대하여 공개하기에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이러한 태도에 몇 가(p188)지로 반응할 것이다.
어떤 이는 극히 불편하게 느끼고 뒤로 움츠러드는 자세를 보이거나 화제를 바꾸려 할 것이며
또 다른 이들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방적인 태도를 환영할 것이며,
처음의 놀람과 불편한 감정이 지나간 다음에는 그들도 약간 스스로를 드러내려교 시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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