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상담자 - 게리 콜린스
(저자 서문) (pp11--15)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은 모든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다.
심리학자와 정신병 의사, 사회 사업가 그리고 기타 전문가들은 이 분야에 특별한 식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알게 모르게, 우리는 모두가 거의 매일같이 상담에 참여하고 있다.
위기의 단계를 거치는 우리의 자녀들을 선도한다든가,
상을 당해 슬픔에 잠겨 있는 이웃을 상담한다든가,
10 대의 소년에게 이성 교제에 대해 충고해 준다든가,
말을 안 듣는 아들이나 지진아(더디다^5,23^늦다 지,
나아갈 진, 아이 아)를 둔 친척이 문제를 털어 놓을 때 들어준다든가,
알콜 중독자의 가족을 위로해 준다든가,
직장의 어려운 상황에 적응하도록 동료를 도와 준다든가,
의심이 많은 시기의 젊은 그리스도인을 인도해 주는 일등이 모든 것은
우리가 의식하든 못하든간에 상담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들은 일반 평신도들에 의해서
(그들이 스스로 자격이 있다고 느끼든 없다고 느끼든간에) 효과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설령 모든 사람의 문제를 다 다루어 줄 수 있을 만큼 전문적인 상담자나
목회상담자의 수효가 충분하다 하더라도 상당수의 사람들은 자기 문제를 오히려
이웃이나 친구와 상의하는 쪽을 택할 것이다.
친구들은 가까이 있고 상담료(돈)를 요구하지 않는다.
또(p12)한 "상담자"라는 근엄한 호칭으로 통하는 낯선 사람보다는
친구에게 털어놓고 얘기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전문인이 아닌 상담자들은 훈련을 거의, 아니면 전혀 안 받았을지도 모르지만
이들은 중요한 영양을 미치고 있으며 정신 건강 운동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금까지 크리스천 평신도 상담자를 돕기 위하여 쓰여진 책은 별로 없었다
(평신도 상담자를 심리학 계통의 저서에서는 전문직 자격 취득 요건을
아직 갖추지 못한 사람이라 하여 보조 상담자'paraprofessional'라고 부른다).
교회가 다른 사람에게 전도의 손을 뻗치는 데 있어서 상담이 중요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으며
또 담당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책도 거의 없었다.
몇 해 전에 우리는 전도가 목사들이나 빌리 그래함(Billly Graham)만이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전도는 교회지도자들에 의해서 훈련된 평신도들이 담당해야 할 임무임을 보여주는 책들이 쓰여지기 시작했다.
이제 상담의 영역에서도 같은 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때가 왔다.
비전문가 특히 평신도 그리스도들이, 위로와 우정 그리고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의 필요에 응하는데 있어서
더 많은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사람을 돕는 일은 전문가나 바쁜 목사님들에게만 내맡길 일이 아니다.
기독교 상담(Christian counseling)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토대로 해서 이루어져야 하며,
예수께서 모든 나라로 제자를 삼으라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명령하셨던
지상명령(Great Commission)의 취지와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제자 훈련의 개념은 사람을 돕는 행위와 너무나 밀접하게 연관이 되기 때문에
본서는 제자 훈련이라는 주요 주제를 먼저 다루고 있다.
이 말은 유능한 상담자는 심리학이나 정신 병리학 또는 다른 돕는 직종의 기술을 무시한다는 말이 아니다.
이는 또한 책 한 권을 읽(p13)음으로 사람을 돕는 법을 배울 수 있다거나,
우리 모두가 똑같이 효과적인 상담을 할 수 있다거나,
아니면 우리 각자가 똑같은 방법으로 상담하리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가 특이한 재질과 버릇, 그리고 태도를 지니고 있는 서로 다른 인격체들이다.
이러한 개성을 눌려 버릴 필요는 없다.
오히려 남을 도우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 각자를 보다 효과적인 상담자로 만들고
나아가 성령의 인도하심에 스스로를 보다 민감하게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각자의 특성을 활용되어야 한다.
우리는 본서에서 전문적 상담, 목회 상담 그리고 평신도에 의한 상담을 포함해서
상담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이것이 본서의 제 2 부에서 필자가 중점적으로 다룰 내용이다.
그러나 본서의 주목적은 변화하고 있는 학문분야(심리학)를 검토하거나
늘어나고 있는 상담에 대한 저술 목록에 또 한 권의 책을 추가하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주로 목표하는 바는 (제 1 부에 제시한 대로) 그리스도인들이
문제가 있는 친척이나 친구, 동료 교인 그리고 기타 다른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도우려고 할 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실제적인 지침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본인은 직업적으로 상담하는 전문 상담가들을 격하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며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전문 상담가는 필요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려는 것도 아니다.
나 자신도 전문적인 상담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이다.
나는 동료 상담가들의 사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또한 (나의 동료들 중 여러 사람이 공감하는 대로) 훈련을 거의 받지 않았거나
전혀 받지 않은 분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효과적인 상담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책은 이런 분들이^56,36^그리고 당신이^36,23^보다
능률적으로 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돕기 위해서 쓰여진 것이다.
다른 기술이 다 그렇듯이, 사람을 돕는 일도 훈련하는 만큼 향(p14)상하게 마련이다.
우리는 윤리적인 이유 때문에, 실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 습득된 상담 기술을 적용하는 데 스스로 삼가고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상담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새로 나타나는 기술을 그룹 안에서
상호간에 써 보며 서로 격려하는 가운데 배우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 학습과정을 돕기 위한 교재로서 상담자 성장 교재(People Helper Growth Book)가
이 책과 병용하여 쓸 수 있도록 고안되어 교회와 교육 기관에서의 실험 과정을 거쳐 출판되었다.
몇 해 전 정부에서 후원하여 실시한 바 있는 한 연구 조사서는,
사람들이 개인적인 문제가 있을 때 그들 중 28%만이
전문적인 상담자나 상담소를 찾아간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약 29%가 가정 의사를 찾아 상의했고 42%가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의사들이 과로에 시달리고 목사들이 수많은 면담 요청과 빠듯한 일정으로
정신을 못 차리게 된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의사와 목회자들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게 됨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수만명의 사람들은
지난 여러 세기에 걸쳐 그들이 해왔던 것처럼 친구들을 찾아 격려와 충고를 구하고 있다.
정부의 연구 조사서는 "정신 건강 원리와 실제에 대해 전혀 훈련을 받지 못했거나
부분적인 훈련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56,36^성직자, 가정 의사, 교사(평신도를 포함한)
기타 다른 사람들 이미 전문적인 요원이 부족한 가운데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들을 도우며 치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단기 과정이나 실무경험을 통한 어느 정도의 훈련을 거친다면 이런 사람들은
정신 건강 상담원으로서의 기술을 충분히 구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결론을 맺고 있다.
신학 교육과 기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이 이미 목회 상담자 훈련에 책임을 담당하고 있다.
이제 평신도들이 보다 나은 상담을 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줄 때가 왔다.
이것은 상담 전문(p15)가들이 감당해야 할 책임이며 본서가 목적하는 바이기도 하다.
나의 아내 줄리(Julie)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이 책의 발전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도움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래리 톤퀴스트(Larry Tornquist), 자네트 푸어(Janet Poore) 그리고
조젯 새틀러(Georgette Sattler)가 원고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와 협력했다.
그리고 몇 명의 학생이 보조용 교재를 실험적으로 적용하는 일에 나를 도왔다.
11장에 나오는 자료의 일부는 원래 크리스처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지에 기고 했던 것이고,
나머지 내용은 원래 트리니티(Trinity) 신학교와 침례 신학 대학에서
강의와 세미나를 통해 발표했던 것임을 밝혀 둔다.
본서의 내용에 갖가지로 영향을 미쳤던 분들은 사실상 나에게 상담자가 되어 주었다.
이제 앞으로 읽으실 내용이 보다 유능한 상담자가 되기를 원하는 여러분 각자에게
도움이 될 것을 진심으로 바라 마지 않는다.
ㅡ 게리 콜린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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