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
“저는 항상 제자신이 부족해서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사에 소극적이지요.
제 자신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길이 있을는지요?”
이런 질문을 청취자 한분이 보내주셨는데요.
이 같은 낮은 자존감은 사실 모든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수시로 그들의 행동을 지배하지요.
어떤 전문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서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 유명인사도
이 같은 잘못된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는 면에서는 예외가 되질 못합니다.
근본적으로 이 낮은 자존감은 내가 남보다 높아지고
더 많은 유익을 얻으려는 이기심이 낳은 상처이지요.
그래서 수시로 다른 사람과 나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신이 남보다 못하다는 낮은 자존감의 늪 속에 빠져
자신을 깎아내리면서 절망합니다.
따라서 편지 주신 분처럼 우리가 낮은 자존감의 늪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라는 신분을 확인하면서
남보다 더 높아지고 더 많은 유익을 얻겠다는
허무한 경쟁에서 뛰쳐나와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시도해 보는 겁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방문해서 위로 하는 일,
이웃을 위해 차를 태워주고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서
이웃과 함께 마음속의 생각들을 나누는 일,
고통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내하며 들어주는 일,
이 같은 나의 작은 도움을 통해 기뻐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게 될 때
나는 살아있는 의미와 가치를 확인하고
긍정하면서 높은 자존감의 소유자로 변화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되고
남에게 섬김을 받기보다는 섬기는 자가 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지요.
이 순종의 열매는 이 세상의 삶 속에서 놀라운 축복으로 보답 받게 됩니다.
그래서 하루하루의 삶이 고귀하고 가치 있고
축복 받은 삶임을 깨닫고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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