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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적치유 이론의 허상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25. 23:11

신앙칼럼(127) 내적치유 이론의 허상 요즘 교회에서 내적치유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내적치유에 접근하는 여러 가지 방법론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과거의 상처가 사람들의 성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론에 따라 우울한 사람이나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을 상담해 주면서 지나치게 과거의 상처받았던 일을 연관시키고, 심지어는 모태에서 받은 상처까지 연관시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을 처음 들은 사람은 무엇인가 깊은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감탄합니다. “아! 그래서 내가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구나!” 그리고 ‘자기가 원래부터 나쁜 피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고 자기의 성격이 환경적 요인 때문’이라는 이론적인 배경에 조금 마음의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사실이 내적치유에 어떤 큰 도움을 주겠습니까? 과거의 상처를 알고 내적치유 기도를 받았다고 해서 우울한 성격이 바뀝니까? 저는 그렇게 된 사람을 정말 보기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은 과거의 상처만 도져서 사회에서는 점차 적응력을 상실해 가고, 교회 내에서는 ‘폐쇄적인 영성’에 몰입되어 정상에서 일탈한 신앙행위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문제가 생기면 지나치게 ‘과거의 잘못된 행위’를 기억에 떠올리며 죄책감에 빠지는 율법주의적 경향(이런 경향에 대해 현대 성경학자들은 ‘사단의 양심’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습니다)도 보였습니다. 현재의 행동과 증상을 과거의 상처나 기억으로부터 이해할 수 있다는 이론(프로이드의 정신결정론)이 맞는 이론일지는 몰라도, 그 이론을 너무 좋아하지 마십시오. 과거가 현재를 결정한다는 이론을 따르기에는 현재와 미래의 삶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상처에 발목이 붙잡혀 미래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습니까? 성령님이 없는 사람은 과거가 현실을 부여잡고 압박할 수 있지만, 성령님이 있는 사람은 과거가 흩어지는 미망과 환상에 불과합니다.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급선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감정풀이식 성령 충만’이 아니라 ‘ 진지한 성령 충만’을 원하는 것, 혹은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여러분의 성격과 본능은 ‘인간의 어떤 이론’이 아닌 ‘지금 현재 내 속에서 역사하는 성령 하나님’만이 온전한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 이한규목사(분당 샛별교회) hanqyul@naver.com
출처 : Joyful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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