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8. 한 변호사의 간증
젊은 나이에 벌써 성공의 길에 들어선 영국의 한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영국 의사당 앞에서 비중 높은 변호를 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일에 대해 많은 긴장과 부담감을 가진 나머지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하여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출세 가도를 달리던 그의 인생은 점차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정신착란 증세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급기야 그는 자신이 더럽고 추한 무가치한 존재라고 자학함으로써
자살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변에 그를 불쌍히 여기며 관심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복음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존재를 쓸모 없다고 여기며 자살하려 했던 그가
죽음의 쇠사슬로부터 풀려 나오는 데는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자신의 죄를 담당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써
더럽고 추한 자신의 삶이 새로운 삶으로 변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변한 삶의 모습과 그 사랑의 감격을 시로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샘물과 같은 보혈은 임마누엘 피로다
이 샘에 죄를 씻으면 정하게 되겠네
저 도적 회개하고서 이 샘에 씻었네
저 도적 같은 이 몸도 죄 씻기 원하네
속함을 얻은 백성은 영생을 얻겠네
샘솟듯 하는 피 권세 한없이 있도다
찬송가 190장이 바로 그의 간증의 노래입니다.
그는 바로 윌리엄 카우퍼(William Cowper)로서
영국 문학사에 있어서 고전 문학가로 손꼽힐 만한 인물입니다.
그는 스가랴서 13장 1절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라는 구절을 읽다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그는 세상의 굴레로부터 영원히 해방된 자유의 몸이 되어 이렇게 찬양합니다.
날 정케 하신 피 보니 그 사랑 한없네
살 동안 받는 사랑을 늘 찬송하겠네
새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자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로새서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