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gelina Gualdoni
Midway
2005 Acrylic and oil on canvas 122 x 152.5

Angelina Gualdoni
Nocturne
Acrylic and oil on canvas 122 x 152.5
전 이전까진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을 내는 악기를 색스폰과 바이올린으로 알고 있었지요.
그런데 오늘 들어본 이 트럼펫 연주가 왜 이렇게도 제 가슴을 아련함으로 훑어내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다른 곳에 올린 글에 답으로 어떤 분이 올리신 음악이었는데요.
덕분에 트럼펫도 아주 슬픈 소리를 내는구나~ 를 알게 되었답니다.
아마도 다들 봄 분위기에 들뜬 요즘 같은 날,
제 가슴 속엔 아주 미묘한 슬픔이 존재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내친 김에 클래식 중에서도 가장 슬픈 곡들만 모은 CD를 또 들으면서 슬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나만의 작업을 해 보았답니다.
효과요? 으음... 그래요.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슬픔의 끝은 바로 제 삶의 화두와 맞닿는 바로 그 점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그렇게 늘 슬픔 속에서 다시 삶의 재충전을 되찾고 아리함과 함께 제 자리로 돌아오곤 한답니다.

Chris Botti / A Thousand Kisses Dee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