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노년 (2) 詩/蘭草 권정아
동짓,섣달 긴긴 밤은 불면의 밤
오매불망 상념속 잠 이룰 수가 없어
들락 날락 가슴 속 초조한 마음
달빛 스며드는 창문만 기웃기웃
겨울바람 끌어안고 내리는 달빛은
늙은 가슴 더 시리게 하고
까만밤을 하얗게 지새우게 하면
궁금하고 보고픈 내 핏줄들 그리워라
이제나 저제나 날 찾아 주려나
열달 동안 배 아파서 낳은 자식들
눈 앞에 아른 아른 귀여운 내 강아지들
목을 빼고 기다려 보는 한스런 심사
그대 들이여!
노년의 이 허무함 그대들은 아는가!
가슴 시린 이 아픔을 진정 그대들은 아는가!
그리움에 배인 마음 떨칠 수 없어
뼛속 깊이 파고드는 이 외로움
배 고프고 몸 아픈건 참을 수 있어나
내 살점 그리운건 참을 수가 없다네~~
그립고 보고픈 내 혈육들아!
Ps:독거 어르신들 봉사하면서 하소연 하신
어르신들의 마음을 글로 올려 보았습니다
출처 : 잔잔한 풍경소리
글쓴이 : 장세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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