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알이 한 입에 쏙!~ '묵은지 메알김밥'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벌써 겨울이 찾아 온 기분입니다. 쌀쌀하게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벌써 겨울이 흠뻑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따뜻한 김치찌개를 해 놓고 아이들 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막 들어서며 하는 아들의 말
"엄마! 갑자기 김밥 먹고 싶어요." 하는 게 아닌가?
"야! 뭔 김밥이 갑자기 생각 나!"
"요 앞에 오는데 김밥 집에서 파는 것 보니 먹고 싶어서..."
"엄마가 무슨 요술쟁이인 줄 아냐?"
"요술쟁이 맞잖아!~"
"허걱"
할 수 없이 해 잡곡밥 해 놓은 밥에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비볐습니다. 그리고는 삶아 놓은 메추리알을 넣어 봤습니다.
집에 있는 묵은지와 참치를 함께 넣어서 말입니다.
▶분량 : 3인분
▶재료 : 참치 캔 1통, 묵은지 약간, 메추리알 15개 정도,
깨소금, 참기름, 마요네즈 약간, 밥 3공기정도 , 김 3장
▶만드는 법
1. 밥에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버무려 둡니다.
2. 김을 먼저 놓고 밥을 올려 줍니다.
3. 묵은지를 올려 놓습니다.
4. 참치, 메추리알을 넣고 마요네즈를 살짝 뿌려줍니다.
5. 돌돌말아 냅니다.
▶ 썰어 놓은 김밥
“아들 맛이 어때?”
“엄마! 끝내줘요.”
“정말?”
“그럼~”
녀석의 한 마디에 또 속아 넘어가는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자식 입으로 들어가는 것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어른들의 말을 실감한 날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해 보세요.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색다른 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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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추천으로 힘이 생기는 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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