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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뉴질랜드의 고유종 Tui Bird(투이새)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6. 7. 14:52

뉴질랜드의 고유종 Tui Bird(투이새) Tui Bird는 뉴질랜드 고유종 연작조류(대개 몸이 작고 날기를 잘하며 보금자리를 잘 지음-참새과, 제비과 등…) 입니다. 이 새는 다양한 꿀을 빨아먹는 새들 중의 하나에 속합니다. 뉴질랜드에서만 유일하게 발견되는 (New Zealand Endemic bird)새이며 특히 북섬과 남섬의 남서해안, Stewart Island, Rakiura 그리고 Chatham Islands 에서 발견됩니다. Tui라는 이름은 마오리 말이며, 영어 이름은 사용하지는 않지만 검은 색 사제복을 입은 목사의 모습을 닮았다며 ‘Parson Bir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처음 얼핏 보기에는 목에 하얀 둥근 방울처럼 생긴 깃털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까만 색으로 보이지요. 그러나 가까이서 보면 밝은 녹색과 푸르스름한 보라색, 청동색 그리고 부분부분 갈색 등 여러 가지 빛깔을 띠고 있습니다. 구부러진 검은색 부리와 다리는 까맣고 목에는 하얀 작은 장식술(타래)같은 것이 달려있으며 하얀 색의 가는 깃털이 레이스처럼 둘러져 있습니다. 몸길이는 30cm 정도이며, 수컷은 120g 암컷은 90g정도 됩니다.

먹이는 주로 꽃의 꿀을 먹는데, 과일과 곤충도 자주 먹습니다. 그리고 꽃가루와 씨앗을 간혹 먹습니다. 특히 New Zealand flax(아마) 꽃의 꽃가루을 좋아합니다.

투이새는 앵무새와 같이 매우 영리합니다. 그들도 역시 앵무새처럼 분명 인간의 말을 흉내 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소리 또한 독특하여 다른 새와 구별이 잘됩니다. 투이는 두 개의 울림통이 있어 수많은 발성을 할 수가 있는데, 실제로 들으면 내는 소리가 아주 복잡합니다. 저음에서 고음까지 통수처럼 울리는 소리부터 중얼중얼거리는 소리, 고함지르는 것 같은 소리 등등... 특유의 지저귐 때문에 투이새 임을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수컷의 투이는 자기 영역에 들어오는 새들(크든 작든)에게 매우 공격적이어서 소리치며 달려들어 쫓아내기도 합니다. 짝짓기 시기가 되면 암수는 빠른 속도로 공중으로 수직 상승하여 하강하면서 짝짓기를 시작하며, 땅에 떨어지기 전에 몇 번을 반복합니다. 암컷이 혼자 잔가지, 이끼 목초로 둥지를 짓고, 이른 봄 (9월과 10월)에 알을 낳아 새끼를 기릅니다. 유럽인들의 정착과 함께 들어 온 포유류 때문에 서식지가 많이 파괴되고 약탈이 된 결과로 수가 많이 감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투이새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그 수가 회복되고 있어서 다행한 일입니다.

 

*숲 속을 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투이새의 독특하고 다양한 소리를 듣는데

한꺼번에 여러 가지의 소리가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고함지르는듯이 외마디 소리도 들리고...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점잖게 생긴 녀석이 호들갑을 떠는 것 같아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참고한 사이트: http://en.wikipedia.org/wiki/Tui_(bird) http://www.nzbirds.com/birds/tui.html

    Have a good time~~~

출처 : elpark53
글쓴이 : Manuk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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