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건축 | 정애리의 클래식 모던 하우스

정애리의 클래식 모던 하우스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경기도 수지의 널찍한 아파트로 이사한 정애리. ‘인테리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우선이다’라는 그녀의 지론대로, 자연을 집 안에 들이고 아파트를 단독 주택처럼 꾸몄다. 개조 후 처음 공개하는 그녀의 스위트 홈.

1_미국의 가정집 스타일로 꾸민 거실 아파트이지만 미국식 단독 주택의 느낌을 주고자, 거실 벽면에 벽지를 바르지 않고 페인트로 칠한 후 사각 박스형 화이트 몰딩을 붙여 포인트를 주었다. 자연과 가장 가까운 색인 은은한 민트 색을 선택하고,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www.benjaminmoore.co.kr)로 마감해 시각적인 편안함은 물론, 인체의 안정성까지 고려했다. 소파와 테이블은 최대한 모던한 디자인을 고르고, 클래식한 거울과 스탠딩 램프 등 몇몇 기품 있는 소품들로 포인트를 주어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런 공간을 연출했다. 심플한 아이보리 소파는 이안 소파(www.eansofa.co.kr), 천장 조명은 남산기전(02-812-0968), 소파 위의 바이올렛 벨벳 쿠션은 인하우스(02-534-8075) 제품이며 벽면의 앤티크 프레임 거울과 스탠드 램프는 모두 정애리 소장품이다. 2_침실 베란다를 이용한 대본 연습 공간 침실 옆 두 평 남짓한 자투리 공간에 1인용 암체어와 발 받침을 두어 편안하게 누워서 대본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그녀는 창밖을 내다보며 머리를 식히거나 잠시 눈을 붙이기도 한다고. 3_앤티크 책상이 돋보이는 서재 “아무래도 저는 활자 중독인가봐요. 책 보는 게 그렇게 좋을 수 없어요. 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해져요.” 독서광답게, 서재 한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큰 책장에는 수백 권의 책들이 빼곡히 꽂혀 있었다. 그녀는 집에 있는 시간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낸다. 주로 책을 읽거나 대본 리딩을 하거나 가끔씩 인터넷을 하기도 한다. 또 워낙 음악을 좋아해, 이곳에서 자주 음악을 듣는다고. 그녀의 남다른 음악 사랑을 말해주듯, 책상 뒤쪽과 앞쪽에 있는 서랍장에는 수백 장의 CD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서재를 더욱 멋스럽게 만들어 주는 창문의 우드 블라인드는 미소 블라인드(www.misoblind.com) 제품. 4_거실 소파 앞 TV 쪽 벽면 소파 정면 앞쪽 벽면에 벽지 대신 광택이 도는 고급스런 패브릭을 붙여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 양쪽 기둥에는 파벽돌을 붙여 내추럴한 느낌을 살렸다. 5_화장대 겸용 콘솔 침실과 드레스 룸 사이에 앤티크한 콘솔과 거울을 두어 장식장 겸 화장대로 사용하고 있다. 6_거실 옆 테라스로 만든 실내 정원 그녀의 친정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 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가서 물을 주거나 잎을 닦아 주곤 한다고. 바닥에는 배수 판을 깔고, 인공토를 얹은 후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폴리셔스, 푸른 바다, 아이비, 벤자민, 관음죽 등의 다양한 식물을 심어 마치 울창한 숲에 온 듯한 자연의 느낌을 살렸다. 아파트의 실내 정원은 관리가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 인공토는 소독한 흙이라 벌레가 안 생기고, 물 빠짐이 좋아 관리가 편한 것이 장점이란다. 갤러리 칸(02-577-4817)에서 시공. 7_가족들이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는 곳, 다이닝 룸 그녀가 촬영을 마치고, 딸 지현이는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가족들은 대부분 저녁 식사 시간에나 얼굴을 마주한다. 식탁에 둘러앉아 저녁을 먹으며,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로 이야기꽃을 피우노라면, 그녀는 행복이란 참 가까운 곳에 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곤 한단다. 다이닝 룸은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공간으로, 식탁 옆쪽 벽면에 스탠딩 플라워 장식 그림이 있는 포인트 벽지를 붙여, 마치 유럽의 정원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황홀한 공간을 연출했다. 포인트 벽지는 대동벽지(www.ddwp.co.kr)의 이번 시즌 신제품. 8_밝은 그린색 싱크대로 화사하게 꾸민 부엌 집 전체를 밝게 꾸미고자 하는 그녀의 인테리어 컨셉트대로, 부엌에는 채도 높은 그린 컬러 싱크대를 두어 포인트를 주었다. 시선을 끄는 그린 컬러 싱크대는 뷔셀(www.bussel.co.kr)의 신제품. 요리하기 좋아하는 그녀가 부엌에서 가장 아끼는 제품은 뒤편에 보이는 동양매직 콤팩트 미니 오븐(www.magic.co.kr)과 아일랜드 테이블 옆의 모던한 블랙 와인 냉장고(윈덱 에스엔에스 02-403-2062), 아일랜드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무독성 건강 냄비 샐러드 마스터(02-541-8911). 9_앤티크 침대가 웅장해 보이는 침실 집 구조상 침실에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침대 헤드 쪽에 옐로 계열의 포인트 벽지를 붙여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앤티크 침대와 사이드 테이블, 베드 벤치는 모두 4년 전에 구입한 것으로 미켈란젤로 제품. 은은한 광택이 돋보이는 앤티크 패턴의 실크 침구는 인하우스 제품. 10_딸 지현이의 침실 중학교 2학년이 된 지현이의 침실을 더 늦기 전에 공주풍으로 꾸몄다. 버튼 장식의 핫 핑크 벨벳 판으로 침대 헤드를 세우고, 퀸 사이즈 매트리스(www.bella-rest.co.kr) 두 개를 쌓아 높고 화려하게 만들었다. 천장의 앤티크한 샹들리에는 남산기전(02-812-0968) 제품.

 

071119옮김

 

 

 

출처 : 서라벌블로그입니다

글쓴이 : 서라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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