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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의숭 장로는 이 책에서 “꿈과 비전을 목표로 달려왔기 때문에 삶이 피곤하지 않았다”고 간증하고 있다. |
평생 ‘1백개 교회 개척’이라는 ‘불가능할 것만 같은’ 꿈을 이뤄가고 있는 대의그룹 채의숭 장로가 「주께 하듯 하라」를 펴낸 지 약 1여년 만에 신간 ‘하늘경영’을 펴냈다. 가난한 시골학생이 불가능해 보였던 세가지의 꿈을 품고 ‘주께 하듯 하라’는 정신을 실천에 옮겼을 때 꿈이 실현되었다는 감동적인 실화를 쓴 그가, 이번에는 책 ‘하늘경영’을 통해 ‘주께 하듯 하라’에서 밝히지 못한 기업 경영의 노하우와 신앙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채 장로는 이 책의 키워드 역시 꿈과 비전이라고 말한다. 그는 서문에서 “꿈과 비전을 목표로 달려왔기 때문에 삶이 피곤하지 않았다”고 간증하며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먼저 이 책의 제목인 하늘경영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나는 성경에서 기업경영의 모든 것을 배웠다. 예수님은 나의 경영학 교수요, 협상의 스승이다. 나는 성경에서 최고 경영자 예수님을 보고, 그것을 배우고, 배운 것을 실천에 옮겼다. 나는 이것을 하늘경영이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그는 세상에서 배운 지식이 아닌 바이블을 통해 만난 예수님의 모습에서 얻은 ‘하늘 경영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라는 확고한 삶의 청사진을 갖고 살았듯 경영을 함에 있어서 ‘확고한 계획과 목표’를 갖고 사역을 할 것, 자신을 부인한 베드로를 끝까지 ‘나의 반석’이라고 부르신 예수님처럼 기업과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인간적 매력’을 가질 것 등이다.
특히 그는 “예수님의 지도력과 인격을 기업 경영의 측면에 적용해 볼 때도 21세기 최고의 경영자다”고 말한다. 자신을 극복한 생애를 사신 것, 자신의 의지를 실천에 옮긴 것, 제자들과 탁월한 인간관계를 형성한 것 등 그의 리더십은 경영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또한 채 장로는 예수님의 삶을 통해 배운 경영 비법 외에도,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여러가지 비법들도 전수하고 있다. 그는 삼성에 다니던 시절 고속 승진을 할 수 있었던 비법으로 ‘30분의 성공철학’을 소개했다. 그는 충청도 출신의 건국대를 졸업한, 소위 학연과 지연에서 밀리는 ‘승진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었다. 입사 이후 다른 입사 동기들은 모두 발령이 났으나 채 장로만이 발령이 나지 않아, 그는 사표를 던져야 하나, 다른 기업으로 옮겨야 하나를 두고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본인 특유의 ‘잡초 같은 끈기’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화장실에 쪼그리고 앉아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제가 계속 이 회사에 다녀야 합니까? 처음부터 왠 시련입니까.” 그러다 문득 그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너에게 더 좋은 일이 주어질 것이다. 기다려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보다 30분 먼저 출근하고, 30분 늦게 퇴근하거라.’ 그는 곧바로 이를 실천했다. 그는 일찍 출근하기 때문에 허둥댈 필요가 없었다. 또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이것을 ‘30분의 성공철학’이라고 부른다. 그는 이를 실천함으로 인해 고속 승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부지런한 사람에게 좀 더 많은 기회가 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이제 갓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30분 먼저 출근하라. 그리고 30분 늦게 퇴근하라.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하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라. 그대에게 많은 기회가 찾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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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의숭 장로의 기업 경영의 노하우와 신앙 이야기가 담긴 <하늘경영>. |
또한 채 장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2008년 불어닥친 경제위기를 극복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경제위기로 달러 환율이 900원대에서 1400원대로 껑충 뛰어 일본이나 미국의 기업에게 빌린 돈의 1.5배를 갚아야 할 상황에서 일반 기업인들이 통화 스와프가 무엇인지도 모를때, 채 장로의 기업은 정부보다도 훨씬 먼저 통화스와프를 채결해 위기를 모면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하나님은 참 오묘하신 분이다. 또 컴퓨터처럼 정확하신 분이다. 우리는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자금과 설비를 빌리면서 통화 스와프 협정을 채결해 놓았었다. 그것은 나의 지혜가 아니었다.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였다”고 고백하고 있다.
채 장로가 지금 운영하고 있는 10개의 회사들은 모두 큰 시련을 딛고 일어선 기업들이다. 그는 1986년 노아시대의 홍수를 연상시킬만한 큰 물난리로 공장을 잃기도 했고, 1997년 여름에는 화마(火魔)로 새까만 잿더미가 된 공장과 마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기도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사태해결에 나섰고, 평소 ‘주께 하듯’ 했던 이웃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1년 후 모든 부채를 완벽하게 처리하고 8000평의 견고한 회사를 세울 수가 있었다.
그는 회사 이름을 ‘나의 위대하신 목자회사’라는 뜻으로 MGS라고 지었다. “MGS(My Great Shepherd). 나의 위대하신 목자여!” 이것은 그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은혜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난 간절한 신앙고백이다. 그는 이 일화를 통해, 너무도 쉽게 포기하고 절망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눈앞의 현상만 보고 너무 쉽게 절망하거나 낙담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생각을 초월한다.”
이 외에도 채 장로는 무수히 많은 자신의 경험담과 세계의 성공한 경영인들의 예화를 담아 하늘경영의 비법을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라’, ‘작은 일에 충실하고 섬세하라’ 등 많은 노하우를 전하는 그는 책의 말미(末尾)에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역경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그 고난의 순간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 그리고 어려웠던 시절에 참으로 고마운 친구와 도움을 준 사람들이 많았다. 진정 아름다운 만남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 그리고 기도의 동역자와의 만남이다.”
책 1부와 2부에서는 그가 경영을 하며 겪은 일과 경영의 노하우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3부와 4부에는 그의 꿈인 해외 교회 개척을 하며 겪은 일과 간증들로 채웠다. 그의 신념과 소신, 숱한 시련과 역경을 이겨낸 경험들이 잘 녹아 있는 ‘하늘경영’은 이 땅의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