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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일 하루 일정을 체크하라그날 해야 할 일을 아이와 함께 매일 확인한다. 벽에 전지를 붙여놓고 1주일치 계획표를 그려도 좋고, 화이트보드를 활용해도 좋다. 숙제 하기, 피아노 연습하기 등 아이가 그날 해야 할 일을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시간 관리’의 습관이 자연스럽게 몸에 밴다. 열등생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오늘 할 일 내일로 미루기’, ‘공부하는 시간에 게임하기’ 등 게으르고 산만한 학습태도인데, 이는 시간관리 습관의 부재가 원인이다.
2. 기상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지켜라기상 시간과 잠자는 시간은 정확히 지킨다.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반드시 다 해놓도록 규칙을 세운다. 일어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이 불규칙적이면 ‘조금 더 있다 해야지~’라고 미루는 등 하루 일과 자체가 들쑥날쑥 흐트러지기 쉽다.
3. 하루 한번 방 정리를 시켜라 우등생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의 하나는 방이 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방 정리 습관은 하루아침에 길들여지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엄하게 지도할 필요가 있다. 보던 책과 교구, 옷가지 등이 어지럽게 널린 채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안정된 학습 분위기를 유지하기 힘들다.
4. 숙제 하기·준비물 챙기기 등은 그날 하게 하라알림장에 적어온 대로 매일매일의 숙제를 하고, 시간표에 맞춰 가방을 챙기는 일은 아이 스스로 하도록 지도한다. 아침에 허겁지겁 가방을 챙기거나 숙제를 하고, 준비물을 빼먹었다고 집에 전화를 하는 등의 경험이 누적될 때마다 아이의 책임감 등 자기 관리 능력이 그만큼 약해진다는 점을 명심한다.
5. 깔끔하게 글씨 쓰는 습관을 키워라노트, 일기 등 아이의 기록물을 살펴보고 글씨를 제대로 또박또박 쓰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키보드에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은 악필(惡筆)인 경우가 많은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바르게 글씨 쓰기는 ‘책임감’, ‘집중력’ 등을 키우는 기초 능력 향상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
6. 수학 문제지·학습지를 매일 2~3장씩 풀게 하라 수학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의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한 과목이다. 수학은 전과목의 기초능력을 키워주는 핵심 과목이므로 매일, 조금씩 수학에 노출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산과학영재고, 과학고 등에 입학한 수학 능력이 뛰어난 학생 대부분이 초등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수학 문제를 풀었다는 점을 주목하자.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이 우등생과 열등생을 가르는 잣대 역할을 하는데,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문제지를 풀면 선행학습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또한 매일 규칙적으로 혼자 공부하는 습관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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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교육전문작가·'대치동 엄마들의 입시전략' 저자 younriji@para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 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