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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객관식 문제 공부방법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7. 19. 17:29

Ⅰ. 효율적 시간안배가 생명이다.


시험장에서는 시간의 안배가 생명이다. 1문항당 50초라는 시간의 제한이 따르므로 주어진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데 입체적인 시간안배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때때로 어떤 응시자는 시간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아주 쉬운 문제들인데도 손도 못 대고 시험시간이 끝나버리는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모르는 문제도 아니고 정답을 뻔히 아는 문제를 시간부족으로 손도 대지 못하고 시험장을 나와야만 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1. 쉬운 문제부터 풀어라.


일반적으로 볼 때 문제는 난이도에 따라 정규분포를 이룬다. 이 경우 우선 쉬운 문제를 선별하여 확실하게 기본득점을 한 후, 다음에 난해한 문제에 손을 대는 것은 객관식 시험술의 abc이다. 난해한 문제에 시간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 객관식 시험에서 시간안배에 실패하는 이유는 난해한 문제에 매달려 시간을 지나치게 소모하기 " 때문이다.

그러면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사전에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시험 시작종이 울리기 3∼4분전에 시험지가 배부될 것이다. 이 때에는 수험번호와 이름만을 기입하고 시험지를 펼치지 못하게 하는데, 감독관이 뭐라고 하든 간에 이 시간을 이용하여 문제를 일단 전부 훑어보자. 물론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문제를 정확히 분석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대강은 파악할 수 있으리라.

이렇게 문제를 훑어본 후에 드디어 문제에 매달린다. 공격하는 순서는 반드시 쉬운 문제부터이다. 즉 어려운 문제는 지나치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고도 문제를 풀다보면 쉽게 해답이 도출되지 않는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라고 해서 그 문제에 시간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 앞서 지적했듯이 시간의 안배란 원칙에 위배되므로 어려운 문제 또는 알 수 없는 문제가 있으면 뒤에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어느 정도의 시간대에, 포기하느냐 아니면 끝까지 씨름하느냐의 결단을 내릴 것인가 하는 것이다. 수험공부 중에는 몇 시간이 걸려도 문제를 다 풀 때까지 물고늘어지는 끈기가 필요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한번 문제를 풀어보아 정답이 나오지 않으면 다음으로 미루고 다른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이때에는 간단한 메모를 남겨 두는 것이 좋다. 다시 그 문제를 다루게 될 때 거듭 생각하는 수고를 덜기 위함이다.

 

 

2. 과목간의 시간배분 : 영어에 많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효율적 시간관리를 위해 두 번째의 고려대상으로 과목간의 시간배분을 생각할 수 있다. 즉 문제풀이의 과목순서는 자신있는 과목이나 시간이 덜 걸리는 과목부터 풀어나가는 것이 심리적 안정감 유지상 전술적으로 유리하다. 특히, 영어에 많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Ⅱ.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출제자의 의도파악은 객관식 시험에서도 필수적으로 요청되므로 우선 문제를 차분하게 끝까지 읽어야 한다. 쉽다거나 문제집에서 본 문제라고 하여 끝까지 읽지도 않고 해답을 체크해 버리는 경솔한 태도는 오답의 함정에 빠질 위험이 가장 크다. 또한 일견 모르는 문제처럼 보여도 끈질기게 이런식으로 물고늘어지면 정답에 도달하는 예가 허다하므로 한 문제 한 문제에 강인한 정신력과 성실을 다해야 한다. 결국 객관식 시험은 순발력과 성실성이 관건인 셈이다.

이하에서는 문제의 정확한 파악을 위한 몇 가지 주의사항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1. 시험문제의 허점을 찾아내려는 기분으로 검토하라.

한 가지 방법은 시험 후에 종종 문제가 되는 출제자의 잘못을 찾아내려는 정도의 심산으로 문제를 검토하는 것이다.

이러한 심리적 자세를 기초로 문제를 읽어가며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고 있으며, 어떻게 답할 것인가 하는 곳에 청색볼펜 등으로 눈에 잘 들어오게 언더라인을 쳐 두는 것이 편리하다. 인간의 심리는 묘하여 전문을 훑어보았을 때에는 애매하던 문제도 언더라인을 그어 돋보이게 하면 분명히 초점을 알 수 있다.

 


2. 끝까지 읽어라.

끝까지 읽지 않으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잘 알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말의 특징이자 난점이다. 신문처럼 사건 내용과 결과가 내포되어 있는 큰 글자의 제목을 먼저 읽고 나서 상세한 내용을 읽는다면 알기 쉽지만, 시험문제는 신문처럼 친절하지 않다. 그러므로 우선은 끝까지 읽어야 한다.

객관식 문제의 설문은 각양 각색으로 많으나 대개는 [옭은 것은?], [옳지 않은 것은?], [맞는 것은?], [틀린 것은?], [부당한 것은?], [속하는 것은?], [ 속하지 않는 것은?] 등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어떤 문제나 설문을 주의 깊게 숙독하지 않으면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주의를 요하는 것은 설문이 옳은 것을 고르라는 것인지 틀린 것을 고르라는 것인지를 잘 보아야 한다. [다음 중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닌 것은?]식의 설문에는 특히 주의를 하지 않으면 함정에 빠지기 쉽다.

반대로 문제의 앞부분만 읽은 단계에서 지금까지 흔히 있었던 패턴에 결부시켜"아, 그 문제구나!"하고 속단하여 끝까지 읽지도 않고 해답을 해버리는 경솔한 태도는 가장 위험한 것이다. 학생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으리라 생각된다.

 


3. 접속사와 조사에 유의하라.

문장과 문장을 연결시킬 경우에 <그러므로>, <예컨대>, <그러나>, <그리고>중에 어느 것을 택하느냐에 따라 문장의 의미가 전혀 달라진다.

조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예컨대, <키가 크기는 하지만 좋아한다>와<키가 크기 때문에 좋아한다>는 그 의미에 큰 차이가 있다. 특히 <반드시>, <뿐>, <만>등의 단정적인 단어가 들어있는 문장은 주목해서 보아야 한다.

 


Ⅲ. 정답을 찾는 데도 방법이 있다.

1. 제거법과 정리법을 사용한다.

객관식 문제에서는 선택지 중에 틀렸다는 것을 금새 알 수 있는 오답이 반드시 섞여 있다. 그러므로 우선 그러한 명백한 오답부터 지워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면, 뒤에는 정답을 포함한 두 세 개의 선택지만 남게 된다. 선택지가 두 세 개뿐이라면 정답을 골라내는 것이 훨씬 쉬운 일이 아니겠는가. 출제자도 선택지를 생각할 때 두 세 개까지는 정답과 비슷한 것을 생각해 내지만, 그 다음은 매우 어려워 분명히 틀린 답을 열거하게 되는 것이다

 

2. 하나의 문제에 집중할 때는 다른 문제는 덮어 둬라.

다 마친 문제나 앞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가 시야에 들어오면 아무래도 정신이 산만해지기 쉽다. 이럴 때 문제지를 접거나 문제를 가리면 한 가지 문제에 신경을 집중시킬 수 있다.


3. 설문이나 선택지를 먼저 읽은 다음에 문제를 읽어라.

최근의 시험문제를 보면 긴 문장으로 된 문제가 현저히 많아진 것 같다. 사실 이러한 출제경향은 제한된 시간내에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우선 지문을 대강이나마 훑어보고 나서 문제를 읽는 등 순서를 바꾸는 편이 이 경우에는 훨씬 능률이 오른다.

 

4. 머리와 꼬리를 먼저 찾아내라.

국사나 영어에서 종종 불 수 있는 것으로 어떤 사건이나 내용의 순서를 바로 잡게 하는 문제가 있다. 이것을 푸는 요령은 처음과 나중 부분을 빨리 찾아내는 데 있다. 두 개의 포인트가 분명해지면 나머지 중간요소는 논리적으로 적당히 두둘겨 맞출 수도 있다.

 

5. 긴 문장의 문제는 처음과 끝에 답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문장의 전형적인 형식을 나타낸 것에 기승전결이라는 말이 있다.

기구에서 시상을 제기하고, 승구에서 기구를 이어받고, 전구에서 그 뜻을 크게 전환시켜 마지막 결구에서 전체의 뜻을 통합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시 뿐만 아니라 모든 문장의 중요한 테크닉이다.

 

6. <만>, <뿐>, <전혀>등 극단적인 말을 사용한 문장은 대개 거짓이다.

예를 들면, 영어에서 no, never, every, all, entirely 등의 부사가 여기에 해당하며, 이러한 말이 문장속에 들어 있을 경우에는 대개 이 문장이 잘못되어 있는 수가 많다. 왜냐하면 전면적으로 부정하거나 긍정할 수 있는 사실은 세상에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Ⅳ. 아리송한 문제는 이렇게 푼다.

여기에서는 수험생이 어려운 문제 또는 아리송한 문제에 부딪쳤을 경우의 대응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구체적인 설명에 들어가기 전에 수험술에 관한 권위자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다호휘 박사가 들고 있는 예를 인용하기로 한다.

"시험감독을 하다가 문제를 잠깐 들여다보았더니<다음 중에서 하나의 정답을 찾으라>는 화학문제로서 (a) 영화제2철 (b)초산니켈, (c) 유산동, (d)염화제2동 (e)영화제2수은이라는 다선지가 나란히 나와 있었다. 자세히 보니 <영화제2××>이라는 형식으로 된 것이 (a), (b), (c)셋이나 있었다. 그래서 정답은 이<아리속한 것 속에 숨어 있구나>하고 주목했다. 답은 염화제2<철>, <동>, <수은>중에서 하나를 정해야만 했다. 이것을 정하는 열쇠도 마찬가지로 찾아보니 <동>이 붙은 것이 (c)에도 있다. 그래서 어쩌면 정해는 (d)의 <염화제2동>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과연 정답이었다."

 

1. 출제자의 심리작전에 말려들지 말라.

이런일은 아주 예외일는지 모른다. 그러나 출제자도 인간이므로 어딘가 실마리를 드러내놓기 마련이이다. 인간에는 불확정내성이라고 해서 자기로서는 흑백의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쳤을 때, 침착하게 이와 맞서는 성질(내성)이 약한 일면이 있다. 따라서 색다른 문제에는 곧 거부반을 일으키는데 이것이야말로 출제자가 노리는 함정이다. 생소한 문제라고 해서 반드시 어렵다고 할 수는 없다. 대개의 경우에 수험생을 심리적으로 흔들어 놓기 위해 색다른 것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기초적인 지식으로 풀 수 있는 쉬운 문제가 적지 않다. 이런 출제자의 심리작전에 말려들지 않도록 색다른 문제에 부딪치면 우선 침착한 태도로 한껍질 벗기고자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히다.

 

2. 처음에 생각한 것이 정답인 경우가 많다.

그 밖에 답이 두 개 이상 머리에 떠올라 어느 것이 옳은지 망설이는 것은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다. 이럴 때에는 처음의 느낌, 즉 처음에 생각한 것이 정답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다른 지문이 정답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처음 떠오른 답안을 수정하지 않는 것이 확률적으로 유리하다.


3. 확률상 유리한 것을 선택하라.

또한 편법이긴 하지만 도저히 정답을 생각해낼 수 없을 경우에는 각 항목별 정답의 비율에 따라 답안을 메꾸는 것이 좋다. 즉, 총 20문항이고 지문의 선택지가 4개라면 각 선택지에는 5±2개의 정답이 배정된다. 그러므로 최종답안을 검토한 후, 가령 A의 지문항목에는 정답이 4개밖에 표기되지 않았다면 나머지 모르는 문제의 정답은 A로 하는 것이 확률상 유리하다.

 

Ⅴ. 해답은 통설, 판례의 입장에서

형법처럼 학설대립이 심한 과목에서는 어떤 학설을 취하느냐에 따라 정답이 달라지는 문제가 많다. 이런 경우 대부분 문제에서 일정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통례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학설도 다수설 같기도 하고 소수설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명확한 법조문도 없다. 그러나 객관식 문제에는 정답이 둘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에 유의하여 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하고 대법원 판례와 통설에 부합되는 쪽으로 정답을 선택하면 된다. 통설적 견해와 판례가 갈리는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통설 쪽으로 택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한다. 출제자는 대부분 학계에 계신 분들이기 때문이다.

 

Ⅵ. 정답의 기입은 정확하게

정거장의 유실물 창구에서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러 온 손님이 수속을 밟기 위해 필요사항을 용지에 적은 다음, 정작 잊은 문건을 찾는 것을 또 다시 잊어버리고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는 소중한 것이 발견되어 안도의 숨을 내쉬는 순간, 지금까지의 긴장감이 한꺼번에 풀려서 중요한 일을 깡그리 잊어버린다는 인간심리가 잘 나타나 있다.

시험에서도 이같은 일이 일어난다. 어려운 문제를 간신히 풀어 안도의 숨을 내쉬는 순간, 해답란에 기입을 잘못하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실력이 있어도 요식행위의 결함은 치유되지 못한다. 아무쪼록 정답을 기입하는 데 신중을 기하여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1. 자기만의 페이스에 침착하게 답을 써야 한다.

특히 수험시간에 문제를 풀었다고 해서 좋아하거나 풀지 못했다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결코 감정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당황하거나 치밀하지 못한 것은 어느 것이나 수험생에게는 적일 수밖에 없다.


2. 답안지에 정답을 옮기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정답을 옮기는 방법도 1 먼저 문제지에 답을 체크해 놓고 한 과목이 모두 끝났을 때 한꺼번에 답안지에 이기하는 방법, 2 풀이하는 대로 답을 옮겨 적는 방법 3 5~10문제 단위로 문제를 풀고 답안지에 이기하는 방법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2나 3이 1의 방법보다는 이기과정에서의 실수를 방지하고 시간적으로 쫓기지 않아 바람직할 것 같다.

 

3. 검색을 정확히 해야 한다.

자기가 작성한 답안에 대해서는 시간이 허용 되는대로 다시 검토를 해야 한다. 문제지에 체크된 답과 답안지에 체크된 답이 일치하는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이 확인 작업은 정답지에 이기한 후 즉시, 또 매과목의 이기가 끝났을 때에 해야 한다. 시험종료시간에 임박해서는 잘못을 발견해도 답안지를 바꾸어 새롭게 표기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한 확인 작업이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출처 : ◈동탄 부자마을(富村)◈
글쓴이 : 티에리똥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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