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러브레터
나는 정말 잘지내는데...
제 맘속에 적어 놨던 러브레터도
그는 나의 연인이었습니다.
당신이 그리워하고 있는 그는
제 기억속에 살아있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추억을
저에게도 나누어 주세요.
그의 모습들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추억은
당신의 것이기에 돌려 드립니다.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할것 같습니다.
혼자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그리고 낚시부에 들기로 했다.
허공을 향해 낚시줄을 던지면, 맑고 포근한 4월의
하늘에는 하이얀 설램이 두둥실 떠있다.
그리고 비오는 4월의 오후
내 머릿속에 마치 그림처럼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그 사람의 모습이 내 앞에 있다.
사랑은 이제 시작이다.
담임선생님은 기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왕 기적이라고 할거라면
난.. 사랑의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사람의 빈자리를 실감하는 거겠죠.
혼자임을 깨닫는 거겠죠.
그 사람이 있어
내 세상이 따뜻했음을 실감하는 거겠죠.
그 사람이 떠난 온기가 사라진 빈자리에서요...
그 목소리도 확연히 귀에 남아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즐거운 꿈에서 슬픈 현실로 돌아 올 때에
넘어서지 않으면 안되는 균열이 있기 때문이다.
몇 번 해봐도 안되는 것이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난생 처음 보고 말았다.
" 시간이 흘러 모든 것이 추억이 되는 날은 반드시 와.
하지만 내가 있고 네가 있고 모두가 있던 똑같은 것을 찾아 헤메인
그 기적같은 나날은 언제까지나 달콤한 아픔과 함께
가슴속에 있는 머나먼 곳에서 줄곧 그립게 계속 돌아갈거야.."
"나는 최고!! 청춘 최고!!!"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게 되겠지.
우리는 또다시 고독하게 될 것이다.
그렇더라도 달라지는 것은 없어.
거기엔 또다시 흘러버린 1년이라는 세월이 있을 뿐인 것이다."
빛도 소리도 없고,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 와.
정적만이 있을 뿐이지.
별로 외롭지도 않아.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냥..
천천히, 천천히
시간이 흐를 뿐이지.
난 두 번 다시 거기로 돌아가진 못할 거야.
언젠가 네가 사라지고 나면
난 길 잃은 조개껍질처럼
혼자 깊은 해저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겠지.
그것도..
그런대로 나쁘진 않아.
나도 정말 많은 것을 잊어버렸어.
기억이란, 다시 한번 그 순간을 살아보는 거야.
머릿속에서 말이지.
기억을 잃는다는 건 그 옛 나날들을,
두 번 다시 살아볼 수 없다는 거야.
인생 그 자체가 손가락 사이로 줄줄 흘러버리는 것 처럼...,
니가 아프다고 해도 밤에만 만나자.
낮에는 자고 말야.
태양이 지면 만나러 갈게.
8.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있잖아, 마코토
그 키스했을 때 조금은 사랑이 있었을까?
있었어. 조금이 아니었어.
너는 내 세상의 모든 것이었어.
생애 단 한번의 키스, 단 한번의 사랑
마코토, 안녕?
나느 지금 일리노이주의 게일즈버그라는 거리에 와있어
녹음지고 너무 멋진 거리
하지만 이런 식으로 촬영여행을 계속하면 매일이 너무나 즐거워서
모든 일에 끝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하지만 언제나 그래
언제나 이별은 생각보다고 먼저 오지
그래도 웃으면서 말하는 거야
"안녕, 언젠가 다시 만나요."
"언녕, 어딘가에서 다시" 라고
그래서 나도 이렇게 멀리 와버렸지만 마코토에게 말할게
안녕,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
9.냉정과 열정사이
잊을 수 없는 시간만을 소중히 간직한 채 살아가는 것이
서글픈 일이라고만은 생각지 않는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뒤쫓는 인생이라고
쓸때 없는 인생은 아니다.
다들 미래만을 소리 높여 외치지만,
나는 과거를 그냥 물처럼 흘려보낼 수 없다.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갈 것이다.
진실한 사랑은 변하는게 아니다.
마음을 다해서 사랑했다면
언젠간 꼭 만난다.
인연이 잠시 멀어져도
긴 시간동안 먼 길을 돌고 돌아 결국
이렇게 그 사람 앞에 서게 된다.
10.무지개 여신
근성 없는 면도 좋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도 좋다.
둔감한 면이 좋다.
웃고 있는 얼굴이 가장 좋다.
출처 : 삶을 소나타처럼
글쓴이 : honey 원글보기
메모 :
'세상테크 > 영화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황진이 (0) | 2009.08.03 |
---|---|
[스크랩] 황진이 (0) | 2009.08.03 |
[스크랩] 지금 만나러 갑니다/ 명대사 (0) | 2009.08.03 |
[스크랩] 가방을 든 여인 (0) | 2009.08.03 |
[스크랩] 부베의 연인 (0) | 2009.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