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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버 사장(사진)은 4일 발간된 하나대투증권 자산관리가이드 6월호 기고에서 "부모님 세대는 보장된 연금을 믿고 은퇴할 수 있으나, 우리가 살고 있는 금세기에는 준비없이 은퇴를 하는 것이 불안한 일이 되어버렸다"면서 은퇴준비 중요성에 대한 서두를 꺼냈다.
노이버 사장은 "과거보다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건강관리를 잘 해 기대수명이 길어졌고 쾌락주의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노후의 삶을 계획하고 관리해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려워졌다"면서 "`인생주기에 맞는 투자`란 미래를 멀리 내다보는 투자철학으로써 은퇴 후의 삶을 미리 지혜롭게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이버 사장은 그러면서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위한 몇가지 팁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먼저 `은퇴준비를 지금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가능하면 빨리 시작을 하는 것이 최초투자금액을 일단 큰 금액으로 불려놓고 투자를 시작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소액이라도 정기적으로 따로 떼어놓고 장기에 걸쳐 저축을 해나가는 것이 재무목표의 달성에 있어 수월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두번째로는 `현재 내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얼마이고 향후 얼마의 자산이 필요할지 파악하라`라고 말했다.
세번째로는 `수익 잠재력을 극대화하라`고 제시했다.
긴 시간을 두고 투자를 하는 경우, 변동성이 크더라도 투자초기에는 이같은 변동성에 대한 수용이 수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은 투자로 시작하라는 것이다.
다만 `적절하게 위험관리를 하기 위해 은퇴시기에 가까워지면 변동성이 적은 투자에 집중하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장기에 걸친 투자에서 얻어지는 수익은 개별주식종목이 아니라 자산배분원칙을 적용함으로써 실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핵심-위성 투자전략`을 이용한 펀드투자가 가장 적절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은퇴시점에서 투자자산을 정리하지 말고 그 후에도 20~30년 간 돈이 돈을 벌도록 투자기간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말했다.
노이버 사장은 은퇴준비에 있어 리스크에 대한 관리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은퇴 후 기간을 위해 충분히 자금을 마련하지 못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분산 투자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레버리지는 제한된 정도만 허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식과 채권의 변동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자산군에 골고루 분산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말했다.
또 "생활비가 투자수익을 초과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해주는 주식 또는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면서 "은퇴생활을 준비해 둔 자금이 미리 고갈될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선 살아있는 동안 수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보험사 상품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노이버 사장은 마지막으로 "본인의 니즈에 맞추어 은퇴설계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것"이라며 "전문적인 투자자문을 제공받은 투자자들이 아무런 자문을 받지 않고 투자를 하는 경우보다 투자성과가 훨씬 좋다"고 말했다.
한편 노이버 사장은 작년 7월 대한투신운용과 유럽계 금융기관인 UBS의 합작을 통해 하나UBS자산운용이 새롭게 출범하면서 초대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3월에는 하나UBS자산운용 직원들이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하나UBS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시장에 커지고 있어 회사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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