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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외부 인재영입, 실패하는 5가지 이유...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4. 12:46

최근 많은 기업들이 외부에서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서 인재를 장기적 관점에서 선발하고 육성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입된 외부 인재들이 조직 내에 잘 정착하여 성과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주변에서 실패사례를 찾는 것이 더 쉬운 상황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힘들게 확보한 인재들이 조직 내에서 역량을 펼치지 못하고 중도하차 한다면 기업으로서도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실패에는 영입 당사자의 자질 부족 탓도 있겠지만 인재를 영입한 조직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할수 있다.

 

LG경제연구원은 27일 외부에서 영입한 우수 인재들을 실패하게 만드는 요인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영입포지션 및 영입 목적에 대한 사전준비 부족

사전에 영입 대상이 되는 사내 주요 부문과 외부영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분명하게 준비해놓지 않으면 외부 인재 영입은 실패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외부 인재 영입은 갑작스런 경영 공백이나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짧은 시간 내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조직 내에 있는 인재 풀과 주요 부문별 요구 역량 분석을 통해 내부 육성이 가능한 부문과 외부 영입이 필요한 부문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충분한 검증없이 이뤄지는 인재 영입

외부 영입 대상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 학력이나 경력과 같은 겉으로 드러나는 요소만으로 평가해 채용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특히 ‘숫자 채우기’식 영입 경쟁에 빠져 채용할 경우 더더욱 그렇다.

검증은 영입 인재와 조직과의 적합성이라는 관점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외부에서 인재를 데려올 때 능력이나 성과 측면에서 접근해 그 사람이 우리 조직 문화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외부 인재가 안정적으로 조직에 정착하여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조직 가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조직 화합을 해치는 지나친 내부·외부인재간 경쟁

내부 구성원들과의 지나친 경쟁구도 형성은 외부 인재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 넣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외부 인재와 내부 인재의 경쟁을 강조하다 보면 상호 신뢰를 통한 조화 보다는 불신과 갈등에 빠질 우려가 더 크다.

 

회사 발전에 기여한 내부 직원들이 소외감을 느끼거나 의욕 상실에 빠질 수 있고 외부 인력과 협력적 관계를 추구하기보다 소모적 경쟁 상태로 돌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 인재로부터 오는 변화에 배타적인 태도

외부 인재들은 기존 구성원들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외부 인재들이 갖고 온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대로 펼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느냐 이다. 내부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것에 대해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는‘Not Invented Here Syndrome’은 외부 인재들이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할 때 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된다.

그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를 데려 왔다 하더라도 다양성을 거부하고 기존의 것만을 고집한다면 외부 인재 영입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 것이다.

 

◆믿음이 결여된 단기 중심의 성과 요구

외부 영입 인재는 짧은 시간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주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그 누구보다 강하게 받고 있다.

자신을 향한 의심과 질투의 눈초리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더욱 잘해야 한다’는 불안감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그럴수록 경영진이 믿음과 신뢰를 갖고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빨리 성과를 내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조급하게 채근하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조직이 외부로부터 인재를 영입할 때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내부 인재로는 충족 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채워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에 높은 연봉을 아까워하지 않고 힘을 들여 데려오는 것이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외부 인재 영입은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제프리 페퍼 교수는 스타급 인재의 외부 채용에 대한 과신(過信)은 조직의 건강도를 해치고 구성원들의 의욕을 꺾을 염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언철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내부 인재 육성과 외부 인재 영입이라는 균형 잡힌 인재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기업만이 치열한 ‘인재 전쟁’에서 진정한 승자가 될수 있다"고 말했다.

 

송기용기자 sky@

출처 : KFG(주)와 함께 하는 돈되는 정보
글쓴이 : pruing941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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